맨유 vs 선덜랜드, 리그 초반에 벌어지는 '단두대 매치'
2013.10.05 14:32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모예스 감독
한국시각으로 6일 오전 1시 30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와 선덜랜드 AFC(이하 선덜랜드)의 경기가 선덜랜드의 홈구장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진행된다.
이번 경기는 13/14 시즌 나란히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먼저 맨유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치가 민망할 정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의 성적은 2승 1무 3패로 리그 12위며, 1위 아스날과의 승점 차이는 무려 8점이다. 여기에 지난 6라운드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에서 충격의 패배까지 당하며 팀 사기가 많이 저하된 상태다. 지난 시즌까지의 강력함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좋지 않은 상황은 선덜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EPL 소속팀 중 유일하게 1승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 스티븐 플레처가 아직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최하위 탈출이 시급하지만, 현 상태로는 낙관적인 전망이 힘들다.
이런 두 팀의 상황이 맞물려 이번 대결은 '단두대 매치'의 성격이 강하며, 그 대상은 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들이다. 이번 시즌 맨유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모예스는 언론의 질타와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사면초가에 빠져있다. 12위의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점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선덜랜드의 케빈 볼 감독 대행도 마찬가지다. 디 카니오 감독의 경질 이후 사령탑에 올랐지만, 여전히 1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와 같은 부진이 계속 이어진다면, 경질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의 이번 경기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는 맨유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최근 맨유의 기세가 좋지 않기 때문에 변수는 충분하다. 선덜랜드 역시 이러한 사항은 충분히 고려해 일전을 준비 중이며, 지난 3일 챔피언스리그 참가로 원정길을 다녀온 맨유보다 체력적 우위에 서있다.
한편, 맨유는 이번 경기에 반 페르시와 루니를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두 공격수의 간헐적 부재로 힘든 일정을 소화한 만큼 이번 선덜랜드전을 통해 순위를 올리겠다는 각오가 팽배하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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