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 상대 전략을 용납하지 않은 ARETE 4세트 승리
2013.10.05 18:32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 WTKL 시즌1 4강 2경기 4세트에서 승리한 ARETE의 선수들
10월 5일(토),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이하 WTKL) 시즌1 4강 2경기가 벌어졌다. 4세트에서 'ARETE'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대1로 결승 진출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3세트에서 패한 FREE는 4세트 전장을 '절벽'으로 선택했다. 절벽은 중앙 언덕을 끼고 초반부터 격전이 벌어지는 맵으로, 공식전에서 무승부가 단 한 차례도 나온 적이 없다. 즉, 가장 공격적인 경기가 벌어지는 맵이란 뜻이다. FREE는 중앙 언덕을 빠르게 차지하기 위해 기동력 위주의 조합을 택했으나, ARETE는 중전차를 1대 선택하여 근접전에 힘을 실었다.
3세트에서 공격적인 전략으로 승리를 거둔 ARETE지만, 이번 경기는 조금 달랐다. FREE에게 언덕을 내주고 천천히 언덕 맞은편에 천천히 수비 진형을 갖추고, 느긋하게 대치를 이어갔다. 중전차를 보유한 상황에서 서둘 이유가 없다는 계산이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ARETE의 움직임으로 인해, FREE는 먼저 언덕을 차지한 이점을 취할 수 없었다.
오히려 답답해진 FREE는 경기 막바지에 이르러, 서쪽 도로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경기 제한 시간 전에 ARETE의 전차를 1대라도 파괴하여, 티어 합계 우위로 판정승을 거두려는 의도였다.
그런데 FREE의 전략은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예상 밖으로 ARETE의 저항이 거세 전차 파괴까지 긴 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그 동안 언덕 위의 ARETE 주 병력이 접근했고, 오히려 FREE가 더 큰 피해를 받고 퇴각했다. 이어서 FREE가 도로로 공격하면서 언덕에 빈틈이 생겼음을 간파한 ARETE는, 주 병력을 전진시켜 상대를 대파하고 승리를 차지했다.
결국 먼저 칼을 뽑은 FREE는 빈틈을 내준 결과만 낳았고, ARETE는 이를 정확히 파고들어 4세트까지 승리했다. 이로써 ARETE는 세트 스코어 3대1로 결승 진출 문턱으로 바짝 다가섰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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