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3 한국대표선발전] 공식전 첫 루시안 등장, 삼성 블루 KT 애로우 제압
2013.10.08 15:43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10월 8일(화), 'Samsung Galaxy Blue'(이하, 삼성 블루)가 WCG 2013 한국국가대표 선발전 B조 1경기에서 ‘KT Rolster Arrows’(이하 KT 애로우)를 상대로 승리했다. 국내 공식전 사상 최초로 원거리 딜러 루시안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삼성 블루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Deft)였다. 루시안은 공식전 무대에서 검증된 적이 없는 만큼 불안한 카드일 수 밖에 없었다.

10월 8일(화), 'Samsung Galaxy Blue'(이하, 삼성 블루)가 WCG 2013 한국국가대표 선발전 B조 1경기에서 ‘KT Rolster Arrows’(이하 KT 애로우)를 상대로 승리했다.


10월 8일(화), 'Samsung Galaxy Blue'(이하, 삼성 블루)가 WCG 2013 한국국가대표 선발전 B조 1경기에서 ‘KT Rolster Arrows’(이하 KT 애로우)를 상대로 승리했다.
| [승] Samsung Blue | vs | [패] KT Arrow |
|---|---|---|
| 탑 | ||
| 정글 | ||
| 미드 | ||
| 원딜 | ||
| 서폿 | ||
| 밴 |
▲ 삼성 블루 vs. KT 애로우 B조 순위결정전 결과
국내 공식전 사상 최초로 원거리 딜러 루시안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삼성 블루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Deft)였다. 루시안은 공식전 무대에서 검증된 적이 없는 만큼 불안한 카드일 수 밖에 없었다.
불안한 카드를 선택한 삼성 블루는 초반부터 위기에 빠졌다. 탑과 봇 라인 공방에서 밀리면서, 탑 솔로 케넨과 서포터 쓰레쉬가 연거푸 킬을 허용한 것이다. KT 애로우의 라인 싸움 능력, 정글러 리 신의 적절한 협공이 만든 결과였다. 이후 KT 애로우는 삼성 블루의 루시안, 엘리스을 상대로 2킬을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삼성 블루도 만만치 않았다. 중반부터 라인 싸움과 전투 능력을 끌어올려 킬 스코어를 5대3, 글로벌 골드 차이를 100이내까지 따라잡았다. 두 팀의 기세가 팽팽해지면서 첫 드래곤 사냥이 중요해졌고, KT 애로우가 삼성 블루를 압박하고 5대4 상황을 만들면서 드래곤 사냥 주도권을 얻었다.
KT 애로우가 여유있게 드래곤을 사냥하려던 순간, 삼성 블루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났다. 드래곤 너머 정글에서 기회를 보던 삼성 블루의 오리아나가, 드래곤이 쓰러지기 직전 기술을 적중시켜 강탈에 성공한 것이다. 이를 기점으로 KT 애로우는 심리적 타격을 받았는지 라인 싸움, 전투 양면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초반에 케넨을 상대로 첫 킬을 올리면서 우세하게 출발했던 탑 라인 제외, 나머지 두개 라인에서 먼저 1차 타워를 내줬고 글로벌 골드 차이마저 역전당했다.
삼성 블루가 승기를 잡으면서 검증되지 않은 카드였던 루시안도 활약하기 시작했다. KT 애로우의 원거리 딜러 이즈리얼보다 더 좋은 장비를 갖추면서 더 뛰어난 전투 능력을 발휘했다. 이즈리얼은 긴 사정거리를 이용한 견제(포킹)에 뛰어난데, 루시안 역시 '꿰뚫는 빛'(Q)을 적절히 활용하며 만만치 않은 포킹 능력을 과시했다. 그 밖에도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는 '끈질긴 추격'(E)을 활용한 도주, 추격 등 루시안의 플레이를 대회에서 보길 원했던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 이즈리얼을 홀로 처치하는데 성공한 데프트의 루시안
(이미지 출처: 나이스게임티비)
각 챔피언의 활약 속에 자신감을 얻은 삼성 블루는 후반을 완전히 지배했다. 일부 소규모 교전에서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대규모 한타 싸움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았다. 심지어 루시안이 뒤늦게 합류하여 불리한 상황에서 한타 싸움을 전개해도 승리할 정도로 두 팀의 격차가 컸다.
이후 삼성 블루는 경기 시작 40분만에 KT 애로우의 억제기 3개를 모두 파괴하며 치명타를 입혔고,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마지막 공격을 감행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 공식전 최초로 루시안의 활약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경기였다
한편, WCG2013의 조별리그는 10월 7일(월)부터 10월 12일(토)까지 ‘나이스게임티비'로 전 경기 생중계되며 국내 최강 리그오브레전드 13개 팀이 참여,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메카에서는 매 경기의 결과와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한 템트리를 분석해 공략을 작성할 예정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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