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로드에 가다! (By 온두라스)
2004.10.22 21:50
안녕하세요. 온두라스입니다.
온라인 게임을 하다보면 플레이어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장소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리니지2의 캔말 중앙광장이나 울티마 온라인의 브리튼 서은, 다옥의 똥다리-_-; 등 플레이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은행이나 여러가지 상점 등 편리한 시설이 밀집해 있다거나, 지리적으로 편리하다는 잇점이 있죠. 하지만 이런 장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대도시 주변에 있다는 점입니다.
와우에서 플레이어들이 잘 모이는 장소 역시 위의 경우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특이한 점으로는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이겠죠.
호드 플레이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썬더블리프와 오그리마의 중간지점인 크로스로드를 들 수 있습니다.
지리적인 요충지라는 특징도 있지만, 칼림도어에서 시작하는 호드 종족(오크, 트롤, 타우렌)들이 각자의 도시 부근에서 주요 퀘스트를 마치고 레벨 14~5정도에 넘어오는 장소라 상주하는 인원이 많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은 따로 연출된 것이 아니며, 평일 대낮에 이정도 인원이 모여있다는 것은 이곳이 실질적으로 플레이어들의 집합 장소로 애용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크로스로드에 플레이어들이 모여드는 이유
1.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의 양이 많다.
각 종족의 기본 마을에서 퀘스트를 모두 마친 플레이어들은 자연스럽게 크로스로드로 모여들게 됩니다. 이곳을 기점으로 수행해야 할 퀘스트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대부분 파티를 맺어야만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플레이어들이 모이게 됩니다.
▲크로스로드에서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난이도도 높다
이와 비슷한 지역은 얼라이언스 서부 몰락지대의 감시의 언덕을 들 수 있습니다. 감시의 언덕 역시 플레이어들의 집합장소로 애용됩니다
2. 공중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지리적으로 고립되었지만 와이번이 들어오므로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용이합니다.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에도 칼바위 언덕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편합니다.
▲와이번이 들어오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크다
3. 무덤(묘지)이 있다.
주요 대도시(오그리마, 썬더블리프)는 자체적인 무덤을 갖추고 있지 않아서 사망할 경우 주변의 작은 마을로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크로스로드는 묘지를 갖춰 사망해도 부담이 적습니다.
▲무덤에서 시체까지 뛰어가는 과정도 무시할 수 없기에..
4. 주변에 적당한 레벨의 사냥감들이 풍부하다.
크게 위협적이지 않으면서도 만족할만한 경험치를 주는 사냥감들이 가까운 거리에 풍부히 서식한다는 점도 크로스로드에 사람들이 오래 머무는 요인이죠. 게다가 연관된 퀘스트들도 많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사자와 타조 외에도 얼룩말, 렙터 등 다양한 사냥감이 풍부하다
5. 가열로가 있다.
칼림도어 지역은 대지가 광활한데다가 광맥의 수가 적어서 한번 채광 하려면 오랜 시간동안 지역을 돌아야 합니다. 이렇게 모인 광물을 제련하기 위해선 가열로가 필수적이며, 크로스로드는 실질적으로 불모의 땅 지역 유일의 가열로 설치지역입니다.
▲가열로는 채광과 대장 기술에 없어선 안될 시설이다
6. 여관과 다양한 상인들이 있다.
게임을 종료하기 전 캐릭터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여관이 존재한다는 점도 크로스로드의 선호도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하트스톤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귀환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겠죠. 또한 각 직업별 상급 기술관과 주요 보조기술 트레이너등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크로스로드에는 레어 무기를 판매하는 상인이 들어오므로 항시 체크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NPC들과 여관의 존재는 크로스로드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크로스로드의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것
1. 은행의 추가
원래 은행은 대도시에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게이머들이 접근성의 문제로 은행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거나 존재 사실조차 모르고 있죠. 크로스로드에서 제한적이나마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것입니다.
2. 상급 드루이드 NPC추가
상급 드루이드는 타우렌 마을이 아니면 찾아보기 힘듭니다. 드루이드들은 기술을 배우기 위해 매번 썬더블리프나 블러드후프 마을로 다시 돌아가야 되죠. 요충지인 크로스로드에 상급 드루이드 NPC가 추가된다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드루이드 플레이어들이 보다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겁니다.
SNS 화제
-
1
사놓고 안 한 게임들이 공격해온다, 스팀 이색 신작 눈길
-
2
[오늘의 스팀] 첫 50%, ‘킹덤 컴 2’ 판매 1위로 상승
-
3
[판례.zip] 아이온2 아이돌 성착취물, 엔씨는 책임 없을까?
-
4
19일까지, 에픽스토어 '호그와트 레거시' 무료 배포
-
5
역대 최고치, 올해 스팀 게임 1만 9,000개 나왔다
-
6
벽람항로 개발사 신작 '아주르 프로밀리아' 넥슨이 서비스
-
7
[순정남] 출장 오는 메딕이모, 게임 속 '돌팔이' TOP 5
-
8
마동석표 액션, 용과 같이 디렉터 신작 '갱 오브 드래곤' 공개
-
9
넥슨 '아크 레이더스' TGA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수상
-
10
[오늘의 스팀] 데모부터 ‘압긍’ 받았던 언비터블 출시
많이 본 뉴스
-
1
사놓고 안 한 게임들이 공격해온다, 스팀 이색 신작 눈길
-
2
[오늘의 스팀] 데모부터 ‘압긍’ 받았던 언비터블 출시
-
3
마동석표 액션, 용과 같이 디렉터 신작 '갱 오브 드래곤' 공개
-
4
업데이트 주의보, 버그 쏟아진 엔비디아 그래픽 드라이버
-
5
19일까지, 에픽스토어 '호그와트 레거시' 무료 배포
-
6
엣지러너 캐릭터 포함, 사이버펑크 TCG 발표
-
7
GTA 개발자 신작 '마인즈아이' 올해 최악의 게임 선정
-
8
[오늘의 스팀] 용 0 평가, 원작 '압긍' 디렉터즈 컷 '복합적'
-
9
[순위분석] 시즌 말이라지만, 디아블로 4 출시 이래 최하위
-
10
로그라이크 신작 '네더월드 커버넌트', 정식 출시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