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WOW) 3.1 패치가 코앞으로 다가오다!
2009.04.15 14:39j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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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특집기사> 정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하는 게이머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3.1 패치 날짜가 확정되었다. 지난 화요일, 북미 서버에 3.1패치가 되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음주 중으로는 국내에도 패치 된다. 하루하루 날을 세며 기다렸던 3.1 패치, 무엇이 되는지 이제부터 알아보자. 왜 이제 왔어 얼마나 기다렸는데, 이중 특성 투기장과 공격대를 뛰는 게이머라면 누구나 특성을 교체하는 비용에 눈물 흘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같은 징벌기사라 하더라도 투기장에서 쓰는 특성과 공격대에서 쓰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아니, 공격대 하나만 하는 게이머라 하더라도, 탱커,힐러,딜러가 전부 다 되는 클래스라면, 특성 교체 비용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것도 이제는 전부 옛 추억이 될 것 같다. 이번 3.1패치에 이중 특성 전문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중 특성 전문화란 자주 쓰는 특성 두 가지를 저장하여, 필요할 때 바꿀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 이중 특성 전문화는 직업 상급자에게서 배울 수 있으며, 처음 배울 때 1000 골드를 내면 그 뒤로는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40레벨 이상의 캐릭터만 배울 수 있으며, 특성을 바꿀때에는 5초의 시간이 걸린다. 투기장이나 전장 안에서는 바꿀 수 없고, 전투 중일 때에도 바꿀 수 없다.
특성을 바꾼 뒤에는 마나와 분노,기력,룬 마력이 0으로 초기화 된다. 본디, 분노와 기력, 룬 마력은 초기 상태가 0에서 시작하기에 납득이 가능하지만, 마나의 경우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전투를 하면서 차오르는 분노, 룬 마력이나 빠르게 차오르는 기력과 달리, 마나는 기본적인 수치 자체가 다른 3가지 수치보다 높고 회복 속도도 가장 느리다. 분노, 룬 마력, 기력이 100이라고 한다면, 마나는 1만 가량이다. 분노와 기력, 룬 마력은 싸움을 하면 할수록 차게 되지만, 마나는 싸움을 할수록 줄어든다. 이 차이는 상당히 클 수도 있는 부분이다. 특성을 바꾼 뒤 바로 싸움을 시작할 수 있는 클래스와 싸움은 커녕 앉아서 마나 회복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만 하는 클래스간의 형평성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중 특성 전문화로 인해 특성비 뿐 아니라, 문양비도 아끼게 되었다. 특성마다 다르게 쓰는 문양 때문에, 특성을 바꿔줄때마다 문양도 바꿔줘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특성을 바꾸면 문양도 알아서 바뀌게 된다.
가방 탐험은 이제 그만~ NPC들이 주는 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가방이 쉽게 혼잡해졌다. 몬스터들이 쓸모없는 아이템을자주 드랍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아이템은 물론 쓸모 없는 아이템도 가방 안에 자리를 차지했으며, 퀘스트 아이템과 똑같이 생긴 아이템이라도 있는 날엔 일일이 커서를 갖다 대어 어떤 아이템인지 확인해야 했다. 3.1 패치에서는 이 점을 개선했다. 퀘스트 추적 기능을 켜면 진행 상황 글자 옆에 퀘스트 아이템이 뜬다. 혼잡한 가방 안을 뒤질 필요 없이 보이는 것을 클릭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언제나 오른쪽 라인을 가리고 있던 퀘스트 추적 창을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다.
서버 인원이 적은 경우라면 파티 광고를 하는 창이 혼잡한 것이 기쁠 것이다. 반대로, 서버 인원이 많은 경우라면, 파티 광고를 하는 창이 혼잡한 것이 기쁘기는 커녕 짜증부터 날 것이다. 지나치게 빨리 올라가는 광고로 인해, 제대로 읽기조차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엉뚱한 사람에게 귓말이 가는 경우나, 엉뚱한 파티에 들어가는 경우가 꽤 있었다. 파티찾기 기능을 이용해서 사람을 찾을 수도 있었지만, 캐릭터가 힐러, 탱커, 딜러 중 어떤 특성인지 알 수 없어 외면을 받았다. 파티찾기를 활성화 시키느냐 아니냐에 따라 강제로 들어가고 나가는 파티찾기 채널도 불편했다. 파티창을 바라보다 그냥 한번 가볼까 하고 파티에 참여하는 게이머들도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리치왕의 분노’ 들어서 전장이 죽었다는 건, 말하는 것이 입 아플 정도로 당연한 사실이다. 그에 3.1 패치에는 아무 장소에서나 전장 신청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전장을 신청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 했는데, 실컷 전장 뛰고 돌아오니 마을이더라 하는 일도 사라지게 되었다. 전장을 신청한 장소가 아닌 전장에 진입하기 직전에 있었던 장소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약간이나마 전장이 활성화가 되겠지만, 살아날지는 모르는 일이다. 겨울 손아귀가 열릴 때 마다 전투에 참여하고, 다음 전투까지의 공백 시간에는 5인, 10인 던전이나 퀘스트를 하는 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전장과 겨울 손아귀 전투를 함께 하는 것에 비하면 명예 점수는 적어도 골드와 휘장, 바위 문지기의 조각, 평판 등으로 인한 이득은 더 크다.
‘리치왕의 분노’ 들어서 쉬워진 공격대 던전은, 하드코어 공격대 게이머와 일반 게이머 사이의 격차를 줄여 주었다. 하지만, 너무 빠른 공략으로 인해, 던전의 신선함도 그만큼 빠르게 줄어들었다. 때문에, 게이머들은 신선한 것, 3.1패치와 울두아르를 무척 기다렸다.
울두아르는 일반 게이머들이 던전을 접하기 쉽게 하면서도, 하드코어 게이머들이 좋아할 만한 도전 모드를 준비해 두었다. 도전 모드는 지금의 던전과 같은 모습이다. 포탑을 파괴하거나 NPC를 살려 둔 채로 잡는 방법, 짧은 시간 내에 잡는 방법, 특정 스킬을 쓰거나 맞지 않고 잡는 방법, 죽지 않고 잡는 방법 등 지금 원래 서버에 있는 던전들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하지만, 14명의 보스 몬스터 중 11명에게 하드 모드가 있고 공성무기도 도입한 것을 볼 때, 넓은 던전의 크기만큼 게이머들이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더 넓게 하려 노력한 것 같다.
3.1 패치가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게이머들은 손꼽아 패치날을 기다려왔다. 그런데, 많은 것이 변하리라고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겨울 손아귀로 인한 렉 현상이 전부 해결되지 못한 상태에서, 울두아르가 노스렌드에 업데이트 된다. 전장은 여전히 죽어있는 상태일 것으로 보이며, 울두아르의 기본 난이도에 따라서 투기장이 부활하느냐 여전히 활기를 잃은 상태이냐가 결정된다. 이런 것들로 인해 패치를 반가워 하면서도 한편으론 불안해 하는 것이다. 게다가, 패치 뒤에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곤 했으니, 패치 뒤에는 더욱 세심한 서버 관리와 밸런스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글: 게임메카 유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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