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대격변 흑마법사 다시 태어나다, 영혼의 가방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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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법사는 `대격변 클로즈 베타`에서 많은 변화를 보인 직업 중 하나로 영혼의 조각과 소환수 등 주요 시스템이 새롭게 개편됐다. 더 이상 영혼의 가방은 필요없으며 1레벨 흑마법사를 만들면 바로 귀여운 임프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게다가 더욱 강력해진 특성과 새로운 스킬의 추가로 흑마법사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번 확장팩에서 흑마법사가 어떻게 탈바꿈 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더욱 강력하게 탈바꿈한 흑마법사

 

    영혼의 조각 시스템 개편, 다이어트에 성공한 영혼의 조각!

영혼의 조각은 4개의 가방 슬롯 중 하나를 차지하여 가방 공간을 모자라게 만든 주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캐릭터 상태표시창 밑에 영혼의 조각이 표시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4개의 가방 슬롯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용할 수 있는 영혼의 조각이 최대 3개로 제한되기 때문에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조각을 사용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변경된 영혼의 조각 시스템, 최대 3개의 조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 

또 기존 영혼의 조각을 재료로 소비하던 스킬이 더 이상 재료를 필요하지 않도록 변경됐는데, 현재 `Soul burn`, `악마 지배`, `Demon Soul` 3개의 스킬만 영혼의 조각을 소비한다. 게다가 영혼의 조각을 습득하던 스킬이었던 ‘영혼 흡수’ 외에도 ‘Soul Havest’란 스킬이 추가됐다. ‘Soul Havest’는 전투 중에는 사용할 수 없는 스킬로 9초 동안 3초 간격으로 전체 체력의 6%에 해당하는 생명력을 회복함과 동시에 영혼의 조각을 하나씩 습득할 수 있다.  

▲  ‘Soul Havest’ 시전 모습, 조각도 모으고 피도 채우고 우왕ㅋ 굳ㅋ 

 

    스킬과 특성의 변화 , 새로 추가된 것들이 모두 쓸만하네~

 
흑마법사의 새로 생긴 스킬은 ‘Demon soul’, ‘Soul Harvest’, ‘Soulburn’, ‘Fel Flame’ 이다. 이 중 ‘Soulburn’은 영혼의 조각 1개를 재료로 사용하며 시전시 10분동안 지속되는 `Soulburn` 버프가 활성화되는데, 이 상태에서 해당 스킬을 시전하면 추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Fel Flame’은 적에게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제물과 불안정한 고통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시켜 딜링싸이클에서 애용되는 스킬 중 하나로 사용될 것이다. 

Soulburn + 생명력 흡수	주문 시전 시간 60% 감소
Soulburn + 임프, 보이드워커, 서큐버스, 지옥수호병  소환	소환수 즉시 소환
Soulburn + 악마의 마법진: 순간이동	주문 시전 후 8초 동안 이동속도 50% 증가
Soulburn + 불안정한 고통	총 지속 데미지의 30%에 해당하는 양을 적에게 즉시 입힘
Soulburn + 영혼의 불꽃	영혼의 불꽃 즉시 시전
Soulburn + 생명석	8초 동안 자신의 체력 20% 증가
Soulburn + 불타는 고통	불타는 고통 주문의 치명타 적중률이 100% 증가하고,  6초 동안 불타는 고통의 치명타 적중률이 50% 증가

 

	Demon Soul 흑마법사와 악마의 영혼을 합쳐 흑마법사의 주문 피해량을 일정 시간동안 올려줍니다. 임프 - 30초 동안 파괴 계열 주문 치명타 피해량을 60% 증가시킵니다. 파괴 주문을 사용할때마다 20%씩 효과가 감소하며 3번 사용시 보너스 효과는 사라집니다. 보이드워커 - 15초 동안 보이드워커에게 모든 위협 수치를 전달합니다. 서큐버스 - 20초 동안 어둠의 화살 데미지를 10% 증가시킵니다. 지옥사냥개 - 20초 동안 주기적인 암흑 피해량을 20% 증가시킵니다.  지옥수호병 - 20초 동안 주문 가속도가 15% 증가하고 화염 및 암흑 피해량이 10% 증가합니다.
	Soul Harvest 흑마법사는 주변을 배회하는 영혼을 찾습니다. 9초 동안 3초 간격으로 흑마법사 체력의 6%에 해당하는 생명력을 회복하고 1개의 영혼의 조각을 얻습니다. 단 전투 중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Soulburn 영혼의 조각 1개를 소비하여, 10초 동안 주문에 추가적인 효과를 부여합니다.
	Fel Flame 적에게 686~715의 암흑화염 데미지를 주고 제물과 불안정한 고통의 지속시간을  초기화합니다.

기존의 스킬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고통의 저주와 파멸의 저주가 마법형 주문으로 변경되면서 원소의 저주나 언어의 저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따라서 저주의 선택 폭이 그만큼 넓어져 적 능력을 좀더 깍아 내린 상태에서 데미지 딜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  단 고통의 저주와 파멸의 저주를 제외한 나머지 저주계열 주문은 함께 사용할 수 없다.  

▲ 킥킥킥 저주를 하나 더 걸어주마~ 

스킬 뿐만 아니라 특성도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특성 선택 방향에 따라 흑마법사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3가지 통찰력을 얻게 된다.
※ 현재 새롭게 추가된 특성인 ‘Hand of gul’dan’과 ‘bane of havoc’은 포인트를 투자해도 스킬이 생성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 

고통	주문력 증가
	주문 치명타 적중률 증가
	주기적인 암흑 피해량 증가
악마	주문력 증가
	주문 가속도 증가
	악마의 데미지 증가
파괴	주문력 증가
	주문 치명타 데미지량 증가
	직접적인 화염 데미지 증가

 

	Hand of gul’dan 적에게 즉시 837~1061의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적중시 8초동안 2초 간격으로 837~1061의 데미지를 추가적으로 입힌다.
	bane of havoc 대상에게 2분 동안 저주를 걸어, 저주로 인한 총 피해량의 15%에 해당하는 데미지를 입힙니다. 흑마법사 한명 당 하나의 저주만 발동됩니다.

 

    소환수와 함께 시작, 번거로운 퀘스트는 물러가고 소환수 강화는 어서옵쇼!

흑마법사의 기본 소환수인 임프는 약간의 퀘스트와 함께 2레벨에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격변 클로즈 베타`에서는 과감히 캐릭터 생성 후 함께 나오도록 바뀌었고 다른 기본 소환수들도 번거로운 퀘스트 수행없이 바로 얻을 수 있다.  

▲ 흑마법사를 생성하면 바로 옆에 임프도 뿅! 

또 몇몇 소환수는 스킬에 큰 변화가 있었다. 임프의 경우 ‘화염 보호막’ 스킬이 삭제되었고, 서큐버스는 ‘유혹의 입맞춤’ 스킬이 사라지는 대신 ‘채찍질’이 추가됐는데 이 스킬은 근처의 적에게 데미지를 줌과 동시에 8미터나 넉백시켜 PvP용 소환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서큐버스 너로 정했어, 채찍질로 8미터 내의 모든 적을 넉백시킨다! 

 

    드러난 문제점, 아직은 갈길이 먼 흑마법사 개편

소환수와 1레벨부터 함께 사냥하는 것은 좋지만, 소환수 명령창이 현재 버그로 10레벨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소환수의 공격 유형을 변경하는 것 조차 불가능 했고 심지어 공격을 멈추고 따라오도록 명령할 수도 없었다. 

▲ 펫 명령창은 안드로메다로 관광 보냈습니다~

또 고통 특성은 포인트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스킬이 대부분 생성되지 않아 반쪽뿐인 특성이 되어버렸다. 영혼의 조각 같은 경우 영혼 흡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Soul Harvest’란 스킬만으로 영혼의 조각을 조달할 수 있었고, ‘생명석 연마’ 특성도 버그로 인해 80레벨 캐릭터가 생명석 사용시 100도 안되는 생명력 회복 효과 만을 얻을 뿐이었다.

▲ 으응? 생명석 모..모하라고 있는거임

아직까진 흑마법사가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고 속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전체적인 흑마법사의 변경 방향은 알 수 있었는데, 우선 소환수를 강화하여 흑마법사만의 특색을 살리고자 노력했고, 3개의 영혼의 조각을 전술적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또 스킬과 특성을 변경하여 대미지 딜러로서의 능력도 강화시켰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대격변 클로즈 베타가 아직 시작 단계임에 불과하지만 흑마법사는 좀 더 강하고 특색있는 직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수정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흑마법사를 기대해보자.

  글_게임메카 양용진 기자 (올모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