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웨어 레이뮤지카, "신규 프로젝트 진행중"
2003.10.14 21:38 게임메카 윤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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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웨어의 공동CEO 레이 뮤지카(Ray Muzyka) |
게임메카는 최우수 롤플레잉상에 빛나는 ‘네버윈터나이츠’의 개발사인 바이오웨어의 공동CEO ‘레이뮤지카(Ray Muzyka)’와 오늘(14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의과대학 시절 절친한 친구 그레그와 함께 게임에 대한 열성 하나만으로 바이오웨어를 설립, 세계 최고 게임 개발사 중의 하나로 만들어낸 그는 “한국을 두 번째로 방문한다. 이전의 랜파티 때도 그렇지만 WCG 2003과 게임이라는 틀 외에도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이 새롭고 놀랍다”라고 인터뷰 소감을 밝혔다.
게임메카: 현재 바이오웨어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무엇이 있는가?
레이뮤지카: 네버윈터나이츠의 두 번째 확장팩인 `호드 오브
더 언더다크`와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들`의 PC버전, 그리고 X박스용 게임인
‘제이드 오브 엠파이어’가 있다.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프로젝트로는 PC용 롤플레잉
게임과 장르를 밝힐 수 없는 신규게임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게임메카: 발더스게이트 후속작을 기다리는 게이머가 무척
많다. 아까 이야기한 신규프로젝트가 이것인가? 아니라면 향후 개발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레이뮤지카: 글쎄… 비밀 프로젝트를 밝히긴 이른 것 같고, 개발계획은
당연히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우리의 생각만으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신규게임개발을 위해서는 퍼블리셔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 지금은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가 힘들다.
게임메카: PC패키지 시장이 침체되면서 바이오웨어 역시 플랫폼의
다변화를 꾀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바이오웨어가 보유한 라이센스와 노하우를
이용한 온라인게임의 제작의향은 없는지 궁금하다.
레이뮤지카: 이번에 방한한
목적 중의 하나가 그것이다. 일정이 끝나면 한국개발자들을 만나 바이오웨어의 프랜차이즈를
활용한 온라인게임 제작계획과 신규게임 개발에 대해 논의해볼 생각이다. 또 하나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확장성에 비중을 둔 네버윈터나이츠가 온라인게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다는 사실이다. 현재도 던전마스터를 기준으로 한 자유도 높은 멀티플레이를
네버윈터나이츠에서 맛볼 수 있지만 내부에서 조금만 수정을 가한다면 수많은 게이머가
접속해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호응이 좋다면 그럴 계획이기도
하고.
게임메카: 바이오웨어의 모든 게임엔 확장팩이 제작되어 왔다.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는데?
레이뮤지카:
이 부분 역시 말씀드리기 민감한 사안이지만 확실하게 개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메카: 국내 게임개발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레이뮤지카:
감히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문제긴 하지만 우리의 경우 게임의 ‘퀄리티’를
생명으로 생각한다. 높은 퀄리티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퀄리티 높은 개발환경조성이
우선시되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생각할 수 있는 환경’.
무척 어려운 말 같지만 개발자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만 인지하면 된다.
게임메카: 국내외를 막론해 당신이 꼽고 싶은 훌륭한 개발사는
어느 곳이 있는지 궁금하다.
레이뮤지카: 액션게임부분에서는 언리얼 시리즈의
에픽메가게임즈, 둠의 id소프트,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밸브소프트 정도가 있다. 전략시뮬레이션
종류의 훌륭한 개발사로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블리자드 그리고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의 빅휴즈게임즈를 꼽고 싶다. 딱 꼬집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장르별로
제각기 최고의 퀄리티를 만들어내는 개발사들이 모두 따로 있으니까 말이다.
게임메카: 바이오웨어에도 한국인 개발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레이뮤지카: 수석 그래픽 아티스트인 박준서씨 말인가? 안 그래도 방한
전 ‘한국에서의 인터뷰 요령’이라는 것을 알려주더라(웃음). 매우 현명하고 창조적인
개발자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한국에서 건너온 개발자는 없지만 캐나다의 교포로
생활하고 있는 두 명의 한국인이 바이오웨어에서 일하고 있다.
게임메카: 바이오웨어에서 개발해온 게임의 캐릭터 중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꼽아줬으면 좋겠다.
레이뮤지카: 발더스게이트의 민스크?
그리고 잘 모르는 게이머가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들의
HK47이다. 저격이라든가 카리스마 넘치는 특징으로 구미가 당기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게임메카: 게임개발사들의 외도 아닌 외도가 요즘의 경향인
듯 싶다. 앞으로 바이오웨어가 지향해나갈 게임제작의 방향은 어떤지 궁금하다.
레이뮤지카:
당연히 롤플레잉 게임이다. 제이드 오브 엠파이어의 경우 액션롤플레잉의 장르를
지향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는 스토리와 캐릭터를 중시하는 정통 롤플레잉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바이오웨어의 설립근거도 그 이유 중의 하나다.
게임메카: 마지막으로 게임메카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레이뮤지카:
항상 바이오웨어의 게임을 사랑해줘서 고맙고 상투적인 표현일지도 모르겠지만 팬들을
위해 항상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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