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나폴리 vs 도르트문트, '죽음의 레이스' 승자를 가린다
2013.11.26 15:39게임메카 강설애 기자
▲ 경기만큼이나 치열한 나폴리와 도르트문트의 순위 경쟁
한국 시각으로 27일 오전 4시 45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와 SSC 나폴리(이하 나폴리)의 UEFA 챔피언스 리그 F조 5라운드 경기가 도르트문트의 홈 구장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다.
F조는 마르세유를 제외하고는 전부 리그 3위에 내에 머물러있는 팀이 소속되어 있다. 따라서, 조별리그 시작 전부터 죽음의 조로 불리며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최약체로 꼽힌 마르세유가 4경기 전패를 하면서 남은 세 팀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졌다.
쟁쟁한 팀들 가운데 프리미어 리그 최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스날이 1위 자리에 올라섰고, 그 뒤를 세리에 A의 나폴리가 이었다. 나폴리는 현재 3승 1패 승점 9점으로 승점은 아스날과 같지만 골 득실에 밀려 2위를, 도르트문트는 2승 2패 승점 6점으로 조 3위에 머물러있다.
'죽음의 조'의 향방은 이번 나폴리와 도르트문트의 경기 결과를 통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폴리는 지난 9월 19일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둬 맞대결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때문에 나폴리는 무승부만 거두어도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반대로 도르트문트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F조의 죽음의 레이스는 계속 이어지게 된다. 도르트문트가 이번 경기와 최종전인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하지만 나폴리가 도르트문트에 패배한 뒤 1위 아스날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경우 아스날, 나폴리, 도르트문트의 승점이 동률이 되어 골 하나에 울고 웃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16강 진출 팀을 섣불리 장담할 수 없는 것만큼, 이번 경기 승자도 예측이 어렵다. 나폴리는 최근 세리에 A에서 유벤투스와 페르마에게 각각 0:3, 0:1의 패배를 당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12경기 6골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던 마렉 함식의 부상까지 겹쳐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도르트문트 역시 3연속 패배로 주춤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일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두며 리그 최정상으로 발돋움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아스날, 볼프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 등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상위권에서의 경쟁력을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
나폴리와 도르트문트, 두 팀 중 어떤 팀이 먼저 연패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EFA 챔피언스 리그 F조 순위]
아스날 1위 4승 0무 1패 승점 12점 득실차 +5
도르트문트 2위 3승 0무 2패 승점 9점 득실차 +4
나폴리 3위 3승 0무 2패 승점 9점 득실차 -1
마르세유 4위 0승 0무 5패 승점 0점 득실차 -6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2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3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4 [기승전결] 핵쟁이는 개구리로, 밸브 신작 '데드록'
- 5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이제야 비로소 완성됐다
- 6 몬스터 헌터 와일즈 개발 마무리 단계, 최적화 작업 중
- 7 [오늘의 스팀] 182명 참전,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1위
- 8 [이구동성] 정직하게 살겠다니까?
- 9 디아블로 4, 확장팩 출시 맞춰 새 시즌 시작한다
- 10 [인디言] 무속과 현대의 조화 ‘전국퇴마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