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 2 NSL] 'MVP HOT6' 인터뷰, 경기 중 성장하는 드라마같은 팀
2013.12.07 18:04게임메카 강설애 기자

금일(7일) 넥슨 스폰서십 리그 시즌2(이하 NSL) 4강 1경기가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EoT Hammer(이하 EH)와 MVP HOT6(이하 MH)가 승자전에 올라가기 위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번 경기 승리로 승자전에 진출한 MH는 지난 시즌 NSL 4강에 그친 팀으로, 최근 '선비' 이정재와 '아담' 김윤식 선수를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오늘 경기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치열했다.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은 EH가 지배했지만, MH도 마지막까지 승리에 대한 무서운 집념을 보여주며 최종전까지 경기를 이끌어갔다. 특히 폭풍령과 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미드 라이너 백지훈 선수, 이번 시즌 합류해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이정재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래는 승리팀 MVP HOT6와의 인터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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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자전에 진출한 MVP HOT6의 백지훈, 이정재 선수
Q. 승자전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백지훈: 저번 주에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는 연습을 하면 이기는 팀이다. 때문에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강적을 만나 엄청나게 고생했는데 잘 이겨내서 행복하다.
이정재: 정말 기쁘고 좋았다.
Q. 이번 경기 픽밴에서 힘들었던 점과, 픽밴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있다면?
백지훈: 우리 팀은 영웅 풀이 좁은 편인데, EH 팀은 영웅 풀이 넓다. 우리의 주력 영웅이 밴을 당해서 많이 힘들었다. 영웅 풀이 좁은 대신에 선택할 수 있는 영웅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갔다.
Q. 4경기는 접전을 펼쳤는데, 역전 소감은?
이정재: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게임이 끝나서 얼떨떨했다. 질 줄 알았는데 이겨서 정말 기쁘다. 아직도 어떻게 이겼는 지 잘 모르겠다.
Q. 4경기 '아담' 김윤식 선수가 늑대인간으로 백도어를 시도했다.
백지훈: 경기 중에는 서로 의견을 조율하기도 했지만, 이번 백도어는 센스가 남다른 김윤식 선수가 스스로 판단했다. 도타 2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수지만 정말 잘한다.
Q. 해설자들이 '선비' 이정재 선수의 영입은 신의 한수라고 하더라.
백지훈: 농담이 아니라 이정재 선수로 인해 여기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정재 선수의 포지션은 이전부터 우리 팀에 반드시 필요한 위치였다. 이정재 선수는 연습할 때도 멤버 한 명 한명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이다. 그러면서 유머 감각도 잃지 않는 선수다.
Q. 다음 경기가 승자전인데 MVP Phoenix와의 내전이 예상된다.
백지훈: 솔직히 말해서 MVP Phoenix와 붙게 된다면 많이 불리할 것 같다. DeMoN 선수를 영입한 이후로 MVP Phoenix가 더욱 강해졌다. 더 열심히 실력을 쌓아야 할 것 같다.
이정재: 길고 짧은건 대봐야 알 거 같다.
Q. 승자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한다면?
백지훈: DeMoN은 세계적인 미드 플레이어다. 연습 시 DeMoN을 상대로 솔킬을 많이 따봤다. 서로 붙으면 재밌을 것 같다. 어느 정도 자신감은 있다.
이정재: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그렇고 최선을 다하고 즐겁게 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백지훈: 일단 우리 스폰서 MVP와 HOT6에게 정말 감사하다. 지켜봐주시는 감독님들과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는 팀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정재: 새벽까지 봐주시는 해외 팬, 친구들, 가족들에게 감사한다. 열심히 할테니 앞으로도 지켜봐달라.
글: 게임메카 강설애 기자 (파곰, pogomwer@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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