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태블릿·PC 시장 돌풍의 핵 ‘베이트레일’이 밀려온다
2013.12.09 16:11노동균
인텔 베이트레일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태블릿 및 투인원(2-in-1) 노트북 제품들이 국내에 본격
상륙하면서 연말 PC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베이트레일은 인텔 22나노미터(nm) 트라이게이트 기반의 실버몬트 아키텍처로 설계된 모바일 기기용 프로세서다. 여전히 아톰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 자칫 기존 넷북에서의 실망스러운 성능을 떠올릴 사용자들도 있겠지만, 베이트레일은 아톰 프로세서의 강점인 저전력에 성능 측면까지 대폭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반기 새로 등장한 태블릿과 투인원 노트북에 탑재된 베이트레일 Z3000 시리즈는 윈도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앞서 인텔이 지난해 선보인 클로버트레일과 같은 해 후속으로 내놓은 클로버트레일+는 각각 윈도와 안드로이드 전용 플랫폼이었으나, 베이트레일은 두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해 한층 다양한 제품에 적용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최근 베이트레일 탑재 제품들을 보면 안드로이드는 물론이고, 그간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윈도 탑재 제품도 속속 출시되는 추세다. ARM 프로세서 기반의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굳건한 태블릿 시장에서 맥을 못 추던 인텔이 베이트레일을 기점으로 x86 진영의 역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국내에서 베이트레일을 탑재한 윈도 운영체제 제품은 에이수스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에이수스는 지난달 말 인텔 베이트레일 아톰 Z3740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 8.1 기반 투인원 울트라포터블 노트북 ‘트랜스포머 북 T100’을 국내에 공식으로 선보였다.
베이트레일 Z3740 프로세서는 쿼드코어와 2MB L2 캐시, 최대 1.8GHz의 대역폭을 바탕으로 최대 2560×1600 해상도를 지원한다.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Z3680 및 Z3680D 대비 2배의 L2캐시와 최대 4배 더 많은 메모리 용량을 지원하며, 4가지 쿼드코어 라인업 중에서는 Z3770 다음으로 상위 제품군에 속한다.
또한 레노버와 에이서는 태블릿 시장에서 맞붙었다. 먼저 레노버는 9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 대항마로 알려진 베이트레일 기반 윈도 8 태블릿 ‘믹스 2(Miix 2)’의 출시 소식을 전했다. 에이서 또한 9일 베이트레일 기반 윈도 태블릿 ‘아이코니아 W4’를 출시하며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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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레노버 ‘믹스 2’와 에이서 ‘아이코니아 W4’(사진= 레노버&에이서).
두 제품 모두 8인치 태블릿이면서도 윈도 운영체제의 강점을 살리고자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기본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데스크톱 및 노트북과 동일한 운영체제 환경을 태블릿에서도 구현함으로써 업무용 태블릿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외에도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델의 ‘베뉴 8 프로’를 비롯해 HP에서도 베이트레일 탑재 윈도 태블릿 및 노트북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 제조사들이 경쟁에 뛰어든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제품들도 많아 올 겨울 태블릿 및 투인원 PC 시장의 새로운 국면이 기대된다.
인텔 관계자는 “베이트레일 프로세서는 성능과 소비전력 측면은 물론이고, 듀얼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크기와 폼팩터의 제품에 탑재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인텔은 베이트레일과 관련해 여러 제조사들과 협력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많은 윈도 기반 모바일 제품들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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