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에 강한 선더랜드, 맨유와 캐피털원컵 4강에서 격돌
2014.01.07 17:22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한국 시각으로 1월 8일(수) 오전 4시 45분, 잉글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더랜드의 캐피털원컵 4강 1차전 경기가 진행된다.
맨유는 올해 진행된 2경기를 모두 패배하며 최악의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2일 토트넘전에서 1-2 패배를 당한 맨유는 6일 진행된 스완지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에서도 졸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12월에 기록한 6연승의 상승세는 온데간데 없는 모습이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이 겹쳐 남은 일정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현재 주전 공격수인 루니와 반 페르시는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스완지 시티전에서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마저 부상을 당했다. 공수의 핵심 선수들이 전력에서 제외된 맨유는 백업 멤버들의 활약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선더랜드는 컵대회를 포함한 최근 7경기에서 3승 3무로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2월 18일에 진행된 캐피털원컵 8강에서 거함 첼시를 잡아냈고, 리그 상위권 팀인 에버튼에게도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린 상태다.
선더랜드는 이번 시즌 컵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FA컵과 캐피털원컵에서는 각각 4강과 32강 진출에 성공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상반된 분위기의 맨유와 선더랜드가 맞붙는다. 두 팀의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기성용이다. 기성용은 지난 첼시와 에버튼전에서 나란히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상승세에 크게 일조했다. 만약, 이번 맨유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다면 '강호 킬러'의 입지를 굳힐 수 있다.
한편, 맨유에게 선더랜드전은 분위기 반전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임과 함께 이후 찾아오는 8일간의 휴식기를 기분 좋게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선더랜드에게 패배할 경우 모예스 감독의 거취 문제와 다가오는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위기에 빠진 맨유는 이번 경기에 현재 구성할 수 있는 최상의 스쿼드를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2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3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4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5 [기승전결] 핵쟁이는 개구리로, 밸브 신작 '데드록'
- 6 몬스터 헌터 와일즈 개발 마무리 단계, 최적화 작업 중
- 7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이제야 비로소 완성됐다
- 8 [숨신소] 참 쉽죠? 동화풍 건설게임 ‘타이니 글레이드’
- 9 [오늘의 스팀] 182명 참전,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1위
- 10 [이구동성] 정직하게 살겠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