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프로스트 ‘빠른별’ 정민성 은퇴 ‘평생 못 잊을 사랑 받았다’
2014.01.10 14:19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있는 '빠른별' 정민성 (사진출처: CJ 엔투스 공식 페이스북)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CJ 엔투스 프로스트의 창단멤버인 ‘빠른별’ 정민성이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진로를 찾아가는 정민성은 본인을 지지해준 팬들과 동고동락한 CJ 엔투스의 사무국과 코치진,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10일, 팀의 미드 라이너 ‘빠른별’ 정민성의 은퇴를 알렸다. 2011년에 데뷔한 정민성은 2012년 아주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에서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했다. 이어서 롤드컵 시즌2 준우승을 기록한 후, 2012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 올해의 미드라이너에 선정되며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로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정민성이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게임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다. 정민성은 CJ 엔투스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영상 인터뷰를 통해 ‘이성보다 감성적인 판단이 앞서고, 자존심이 강해 남들의 충고나 조언을 듣지 않는 편이었다. 그러다 보니 발전이 더뎌 미드 라이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자신감과 흥미, 열정이 줄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프로로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과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승리와 패배에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무뎌지는 본인의 모습을 보며 지금이 선수 생활을 정리하기에 적기라는 판단이 들었다는 것이 정민성의 설명이다.
정민성은 은퇴 후 학업을 이어가게 된다. 프로게이머로서의 삶을 일단락하는 자리에서 그는 라이엇 게임즈, 온게임넷의 관계자와 CJ 엔투스 사무국, 강현종 감독을 필두로 한 코치진,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민성은 “팀의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투정이나 짜증을 받아준 저희 팀 형들에게 고맙다. 막내로서 하면 안 되는 말도 많았는데, 형들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 CJ 프로스트가 아니었다면 게임을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민성은 팬들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좋은 팬들이 있어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팬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리고,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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