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전 프로게이머' 전경운, 1승 거두며 8강행 희망 살려
2014.01.23 20:37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개인전 C조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전경운
2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개인전 C조 전경운(itsSensation)과 이중원(페르난도중레기)의 경기가 전경운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초반은 빠른 템포가 장기인 전경운의 우세로 흘러갔다. 호나우지뉴-드록바 라인을 앞세운 전경운은 측면보다는 중앙 공격에 집중했고, 전반 12분 두 선수로부터 이어진 패스를 앙리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실점을 허용한 이중원은 이어진 공격에서 페널티킥을 얻는데 성공, 곧바로 만회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 골씩을 주고 받은 두 선수는 공격의 템포를 더욱 끌어올렸다. 매 공격마다 결정적인 찬스를 나올 정도로 전경운과 이중원의 기세 싸움은 치열했다. 하지만, 골키퍼들의 선방이 이어지며 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전은 1:1 동점인 상황에서 종료되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두 선수의 공격 본능은 그칠 줄 몰랐다. 후반 11분 전경운이 추가골을 넣으며 앞서가자, 바로 이중원이 호날두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동점을 연출했다. 이후에도 공격 일변도의 경기 양상은 변하지 않았고, 추가골을 넣기 위한 선수들의 움직임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지자 결정적인 찬스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대로 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되는 듯 싶었지만, 전경운의 집중력이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에서 측면으로 공격 루트를 변경한 전경운의 크로스가 드록바에게 연결되었고,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결승골이 터진 것. 다급해진 이중원은 공격 템포를 더욱 끌어올렸지만, 수세를 갖춘 전경운의 수비벽을 뚫는데 실패했고 경기는 3:2로 종료됐다.
펠레 스코어로 승리한 전경운은 1패 뒤 1승을 거두며 8강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현재 C조 1위를 기록 중인 김건우의 8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한 장의 티켓은 전경운과 고건경의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 승리를 거둔 전경운의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 설정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개인전 C조 순위]
1위: 김건우 (UEFA부에노) - 2승
2위: 전경운 (itsSensation) - 1승 1패
3위: 고건영 (건스타) - 1승 1패
4위: 이중원 (페르난도중레기) - 2패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2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3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4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5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6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7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8 [기승전결] 핵쟁이는 개구리로, 밸브 신작 '데드록'
- 9 몬스터 헌터 와일즈 개발 마무리 단계, 최적화 작업 중
- 10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이제야 비로소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