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박지성' 한솥밥 체재 갖춘 PSV, 리그 2위 트벤테와 일전
2014.02.08 13:18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한국시각으로 9일 오전 2시 45분, 네덜란드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PSV 아인트호벤(이하 PSV)과 FC 트벤테 엔스헤데(이하 트벤테)의 에레디비지에 23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7일 PSV는 트벤테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히딩크를 기술고문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코쿠 감독은 "히딩크에게 고문직을 맡아달라고 간청했고, 이제야 승낙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PSV에 둥지를 튼 히딩크는 이번 시즌 일주일에 최소 한 번씩 선수단에 전략과 전술을 조언해줄 예정이다.
히딩크와 PSV는 인연이 깊다. PSV에서 선수 생활을 한 히딩크는 1987년부터 1990년, 2002년부터 2006년까지는 감독을 역임하며 팀을 리그 선두권에 올려놓은 바 있다. 또한,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 국가대표팀의 '애제자' 박지성과 이영표를 영입해 팀 전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런 히딩크의 합류는 박지성에게 호재다. 고문과 선수라는 입장 관계 상 직접적인 조언을 받기는 어렵지만, 박지성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것에는 히딩크의 적절한 전술적 활용이 컸다. 그 만큼 박지성을 잘 알고 있는 히딩크는 코쿠 감독에게 박지성에 대한 조언과 기용법 등을 일러줄 가능성이 크다.
최근 PSV는 들쭉날쭉한 성적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그 후반기 들어 PSV는 2승 2패를 거두었으며, 1승 뒤 1패를 당하는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연패가 없다는 것은 다행이지만, 리그 상위권으로 올라기기 위해선 반드시 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히딩크의 합류가 박지성과 PSV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PSV와 맞붙는 트벤트는 승점 43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22경기 13골로 개인득점 4위를 기록 중인 룩 카스타이흐노스를 필두로 두산 타디치(9골), 퀸시 프롬스(9골)의 삼각 편대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팀 득점은 아약스를 뛰어 넘는 1위(49골)를 기록 중이며, 실점도 리그 2위(20실점, 1위 아약스 19실점)다. 그 만큼 공수가 안정된 팀이란 증거다.
리그 전반기에 펼쳐진 두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당시 경기에서 박지성은 6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박지성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분석
▲ 13시즌 박지성의 1강화 10레벨 능력치
이번 겨울 로스터 패치를 통해 박지성은 다시 한 번 능력치 하락을 겪었다. 골 결정력을 제외한 공격 관련 능력이 모두 크게 떨어졌고, 스피드와 스태미너도 기존 보다 수치가 떨어졌다. 이와 같은 하향에 13시즌 박지성의 인기 역시 하락을 면하지 못했다.
다만, 능력치 변화가 없는 다른 시즌 박지성은 특유의 활동량과 스태미너가 건재하다. 따라서, 박지성을 스쿼드에 포함시키고 싶은 유저라면 13시즌이 아닌 다른 시즌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낫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2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3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4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5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6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7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8 [기승전결] 핵쟁이는 개구리로, 밸브 신작 '데드록'
- 9 몬스터 헌터 와일즈 개발 마무리 단계, 최적화 작업 중
- 10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이제야 비로소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