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 제니트에 4-2 승리, 로이스 1G 2AS 맹활약
2014.02.26 08:45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맹활약한 마르코 로이스
한국시간으로 26일(수) 오전 2시에 진행된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이하 제니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의 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16강 1차전이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 날 도르트문트는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마르코 로이스와 2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에 힘입어 '죽음의 러시아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레반도프스키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그 뒤를 그로스크로이츠와 마르코 로이스, 아우바메양이 받치게했다. 중원은 음키타리안과 누리 사힌, 켈이 담당했고 무너진 수비진은 프리드리히와 소크레테스로 대체했다. 제니트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론돈과 아르샤빈을 선발로 내보냈고, 헐크와 파이줄린을 2선에 배치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도르트문트의 우세로 진행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음키타리안의 첫 골이 터졌고, 뒤이어 부상에서 복귀한 로이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 5분만에 2-0 리드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로이스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 도르트문트와 제니트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기세를 올린 도르트문트는 아르샤빈이 부상으로 전반 14분에 교체되자 공격의 수위를 더욱 올려 쐐기골을 노렸다. 하지만 실점 이후 수비에 전력한 제니트의 저항에 막혀 더 이상의 득점은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감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제니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터진 샤토프의 골로 도르트문트를 추격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고, 홈팀 제니트는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에는 해결사 레반도프스키가 존재했다. 후반 실점 이후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6분과 24분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제니트의 추격 의지를 꺽어버렸다. 제니트는 헐크의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골은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다가오는 16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챔스 8강에 진출한다. 16강 2차전은 3월 20일, 도르트문트의 홈에서 진행된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올림피아코스의 경기는 홈팀 올림피아코스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로 부진했던 맨유는 객관적 전력이 뒤지는 올림피아코스에게도 패배하며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2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3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4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5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6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7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8 [기승전결] 핵쟁이는 개구리로, 밸브 신작 '데드록'
- 9 몬스터 헌터 와일즈 개발 마무리 단계, 최적화 작업 중
- 10 [숨신소] 참 쉽죠? 동화풍 건설게임 ‘타이니 글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