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도란의 방패 하향으로 픽률이 급상승한 케넨
2014.03.07 16:48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최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케넨이 탑 대세 챔피언으로 떠오르고 있다. 케넨은 시즌3 후반부에 적용된 ‘도란의 방패’와 탱커 전용 아이템의 등장, 보호 특성의 상향 때문에 픽률이 급격히 떨어진 챔피언 중 하나다.
▲ 탱커 챔피언을 위한 아이템 상향으로 케넨을 포함한 견제 챔피언들의 픽률이 하락했다
그렇다면 갑자기 케넨의 픽률이 급상승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케넨으로 어떤 아이템과 스킬 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케넨에 대해 알아보겠다.
|
도란의 방패와 탱커 특성 하향으로 픽률이 증가한 ‘케넨’
시즌2~3까지만 해도 케넨은 강력한 원거리 견제 공격으로 탑 최강 챔피언 중 하나로 군림했다. 그러나 작년 7월 17일 3.9패치로 기본 공격력이 54.6에서 50.5로 감소해 위력이 다소 줄어들었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6월 25일 3.8패치로 ‘도란의 방패’가 상향되고, 8월 1일 3.10패치로 새로운 탱커 아이템이 등장하자 노 코스트 탱커 챔피언들이 대세 탑 라이너로 자리잡게 됐다. 이 때문에 일반 공격으로 적을 견제하던 챔피언들의 픽률이 자연스럽게 하락했고 케넨도 이에 포함됐다.
|
▲ 케넨의 픽률 변화
조사 날짜: 13/07/27~14/01/17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밸런스를 맞추고자 다시 노 코스트 탱커 챔피언에 관련된 부분을 수정했다. 1월 16일 4.1패치로 탱커 챔피언들이 주로 착용하던 ‘정령의 형상’과 ‘태양불꽃 망토’의 능력치를 감소시켰고, 2월 13일 4.2패치로 인내심의 체력 회복량을 줄였다. 또한, 3월 5일 4.3패치로 탱커 챔피언들의 필수 시작 아이템인 ‘도란의 방패’를 하향했다.
|
▲ 케넨의 픽률 변화
조사 날짜: 14/01/17~14/03/06
이렇게 탱커 챔피언에 관련된 사항을 하나씩 하향되자 케넨의 효율이 간접적으로 상승하게 됐고, 천상계 유저들의 연구로 새로운 아이템, 스킬 트리가 유행하며 대세 탑 라이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 탱커 챔피언이 간접 하향되자 덩달아 픽률이 상승한 케넨
시즌4 탑 ‘케넨’ 추천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케넨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과 ‘점화’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는 최근 탑 라이너들이 대부분 노코스트 근접 챔피언인 점을 감안해 라인전을 강하게 가기 위함으로 보인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케넨 소환사 주문
시즌4 탑 ‘케넨’ 추천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케넨 특성으로 공격력과 주문력을 함께 올린 공격21/방어9/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주로 주문과 공격력에 관련된 특성에 모든 포인트를 투자했으며 유저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분노, 짐승 같은 힘, 무술 연마, 처형인, 강력한 일격, 대파괴’는 반드시 배웠다. 또한, 주문력보다 마법 관통력 능력치를 주로 높이기 때문에 ‘대마법사’를 배우는 유저는 적었다.
▲ 케넨 추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특성은 모든 유저들이 거의 동일한 트리를 선택했지만 룬은 그렇지 않았다. 케넨만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은 전용 룬 페이지를 여러 장 갖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유저는 다른 라이너들과 룬을 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합을 선택했다.
▲ 케넨 전용 룬
W를 마스터할 때는 공격속도, Q를 마스터할 때는 주문력을 사용했다
▲ 다른 챔피언들과 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룬
시즌4 탑 ‘케넨’ 추천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상황에 따라 2가지의 스킬 트리 중 하나를 사용했다. 레넥톤, 문도 박사, 쉬바나와 같이 일반 공격으로 쉽게 견제할 수 있는 대상이면 ‘전류 방출(W)’을 1순위로 마스터했고, 라이즈, 티모, 블라디미르와 같이 일반 공격으로 견제하기 힘든 대상일 때는 ‘천둥의 표창(Q)’을 먼저 배웠다.
▲ W마스터 스킬 트리
▲ Q마스터 스킬 트리
또한 천상계 유저들은 케넨의 템트리로 상황에 따라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했다. 공통적으로 ‘도란의 검’과 ‘체력 물약’을 시작 아이템으로 구매하고 이후 ‘기괴한 가면’과 ‘속도의 장화’를 구매했고, 장신구로는 ‘와드 토템’을 주로 선호했다.
상대가 주문력 기반 챔피언일 때: ‘심연의 홀’을 최우선으로 조합하고 상대 챔피언의 성장도에 따라 아이템을 추가로 구매했다. 주문력 기반 챔피언이 강력할 때는 ‘밴시의 장막’을 그렇지 않다면 ‘존야의 모래시계’를 선택했다.
▲ 적 챔피언의 성장도에 따라 후반 코어 아이템을 다르게 맞추자
상대가 물리 기반 챔피언일 때: ‘존야의 모래시계’를 최우선으로 선택했고 ‘공허의 지팡이’와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추가로 구매했다. 이후로는 적 챔피언의 성장도에 따라 방어력 또는 마법 저항력이 증가하는 아이템을 추가로 조합했다.
▲ 적 챔피언의 성장도에 따라 후반 코어 아이템을 다르게 맞추자
간혹 ‘도란의 검’ 이후 ‘빌지워터의 해적검’을 구매하고 ‘몰락한 왕의 검’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초보 유저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는다.
간혹 ‘도란의 검’ 이후 ‘빌지워터의 해적검’을 구매하고 ‘몰락한 왕의 검’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초보 유저에게는 어려울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는다.
▲ 빌지워터의 해적검을 추가한 템트리초보 유저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2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3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4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5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6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7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8 [기승전결] 핵쟁이는 개구리로, 밸브 신작 '데드록'
- 9 몬스터 헌터 와일즈 개발 마무리 단계, 최적화 작업 중
- 10 [숨신소] 참 쉽죠? 동화풍 건설게임 ‘타이니 글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