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코 멀티골' 맨시티, 맨유 3:0으로 제압
2014.03.26 09:03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한국 시각으로 26일 오전 4시 4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진행되었다. 이날 맨시티는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지역 라이벌의 콧대를 꺾었다.
맨시티는 전반 43초만에 맨유의 기세를 꺾었다. 왼쪽 페널티 지역 깊숙한 곳에서 날린 나스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고, 이를 침투하던 제코가 그대로 밀어 넣었다. 순식간에 1점을 앞선 맨시티 팬들은 환호하기 시작했고, 맨유 팬들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1점 앞선 맨시티는 시종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로 맨유를 압박했다. 반면 맨유는 중원 힘 싸움에서 밀렸을뿐더러, 수비진의 실책으로 인해 공간을 내주는 등 지난 시즌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1점 뒤진 맨유는 후반전에 점수를 만회하고자 카가와 신지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또한 수비를 전진 배치한 맨시티의 공간을 공략하고자 애썼다. 하지만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인해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그 어느 때보다 에이스 스트라이커 반 페르시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반면 맨시티는 제코와 야야 투레가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코는 수비진을 따돌리는 환상적인 움직임을 선보인 후, 강력한 슈팅으로 맨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서 후반 45분에는 야야 투레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이번 시즌 맨유와의 경기에서 모두 3골 차 승리를 거두며 지역 라이벌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또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를 바짝 뒤쫓았다. 현재 리그 선두 첼시의 승점은 69점으로 맨시티보다 3점 앞서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첼시보다 2경기 덜 뛰었기 때문에 선두 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면 맨유는 지난 16일 리버풀전에 이어 맨시티에게도 0:3 완패를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희박한 상황에 처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면 리그 4위를 기록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맨유의 성적(승점 51점)은 리그 7위로 4위 아스널(승점 63점)과는 10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에미러츠 스타디움(Emirates Stadium)에서 벌어진 아스날과 스완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아스날은 홈에서 스완지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종료 직전 플라미니의 자책골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아스날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4위에 머물렀다.
멀티골 기록한 제코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제코의 피파온라인3 10레벨 1강화 능력치
피파온라인3의 제코는 점프 능력치가 낮지만, 높은 몸싸움과 헤딩 능력치를 바탕으로 골을 밀어 넣는 타겟터로 구현되어 있다. 특히 'Power Header(헤딩 정확도 상승)'로 인해 코너킥이나 크로스 상황에서의 헤딩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만 느린 속력과 부족한 패스 능력으로 타겟터 외의 다른 활약을 기대하기는 부족한 선수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2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3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4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5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6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7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8 [기승전결] 핵쟁이는 개구리로, 밸브 신작 '데드록'
- 9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차기작 개발 중
- 10 몬스터 헌터 와일즈 개발 마무리 단계, 최적화 작업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