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금화 복사 버그로 인한 서버 롤백 확정
2014.04.03 16:16 게임메카 정지혜 기자

▲ '블레이드앤소울'이 아이템 불법 복제로 긴급 점검 후 서버 롤백을 결정했다
리니지 아덴 불법 이용으로 한차례 곤욕을 겪었던 엔씨소프트가 이번에는 블레이드앤소울이 불법 금화 복사 사태로 다시 한번 서버 롤백이라는 고난을 맞았다.
엔씨소프트는 2일 블레이드앤소울 점검 이후 불법적으로 금화(게임 머니)를 게임 화폐가 2배씩 비정상적으로 증식되고 이를 악용한 계정을 발견하여 긴급 조치를 위해 3일 새벽 3시부터 오후 3시까지 12시간 동안 전 서버 임시 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버그는 문파의 기부 시스템을 이용하여 금화를 기부한 후 재접속을 하면 기부 금액 2배의 금화가 캐릭터의 인벤토리로 입수되는 방식이다. 일부 악의적인 유저들은 이를 이용하여 불법적으로 금화 복사를 실시했고, 이로 인해 짧은 시간 내 게임 내 아이템 상점 및 중계 사이트에서 금화 가격이 폭락하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목격됐다.
블레이드앤소울 유저들은 이번 사태가 게임 경제에 훨씬 심각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견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전 서버 통합 거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불법적으로 버그를 악용한 계정을 제재 및 압류를 진행하는 한편, 금화 복사 사태로 게임 아이템 및 경제 가치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체 서버를 2일 오전 10시 시점으로 롤백하기로 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롤백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비롯해 개별 복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이번 오류와 함께 무려 12시간 가까이 게임 이용이 불가했던 점검 사태에 대한 보상 방안도 발표했다. 1일 오전 6시부터 3일 새벽 3시까지 접속한 모든 사용자에게 7일 이용권 및 사과 패키지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보상뿐만 아니라 이후 서비스에서도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 최고의 품질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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