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의 강호 맨유, 뮌헨 꺾고 4강 진출 노린다
2014.04.09 10:30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도전하는 맨유
한국 시각으로 10일(목) 새벽 3시 45분, FC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의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이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Allianz Arena)’에서 진행된다.
두 팀은 지난 2일 치러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당시 각 팀의 주전 선수인 알칸타라와 반 페르시가 결장한 가운데 어느 쪽도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하였다.
이번 시즌 거칠 것이 없는 뮌헨이지만 잉글랜드의 강호 맨유를 홈에서 꺾기란 쉽지 않았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공격에 나섰으나 수비적인 운영을 펼치는 맨유의 골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오히려 뮌헨의 수비진이 느슨해진 틈을 타 맨유의 주장 네마냐 비디치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상황을 역전시켰다. 맨유는 기세를 몰아 승리를 확정 지으려 했지만 뮌헨의 맹렬한 추격을 떨쳐내진 못했다. 결국 후반 22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딩패스를 받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그림 같은 원정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했지만 더 이상에 득실점 없이 경기는 종료되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부진에 시달리며 리그 우승권에서 밀려났지만 지난 3월 29일 EPL 아스톤 빌라전 대승 이후 눈에 띄게 기세를 회복하고 있다. 부상을 입은 반 페르시의 공백은 웨인 루니와 후안 마타가 메우고 있으며, 5일 치러진 뉴캐슬과의 EPL경기에선 0:4로 상대를 압살했다. 이러한 상승세를 독일 원정에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가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관건이다.
한편, 홈에서 맨유를 맞이하게 된 뮌헨은 최근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분데스리가 최단 기록 우승을 기록하며 진격 중이었으나 지난 3월 29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전에서 제동이 걸렸다. 이날 뮌헨은 홈팀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강세를 보이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5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는 0:1로 발목이 잡히기까지 했다. 베스트 멤버를 내보내지 않았다지만, 두 팀은 뮌헨과 승점이 30점 이상 차이 나는 리그 중위권 팀이다.
비록 맨유와의 1차전 경기결과가 1:1 무승부지만 원정 경기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적이다. 이번에는 뮌헨의 홈구장에서 승부를 가리게 된 만큼 제 기량을 다 발휘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미 원정에서 1골을 넣었기 때문에 수비만 단단히 하여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다만 하비 마르티네스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결장하게 된 점이 뮌헨의 불안요소이다.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2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3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4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5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6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7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8 [기승전결] 핵쟁이는 개구리로, 밸브 신작 '데드록'
- 9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차기작 개발 중
- 10 [숨신소] 참 쉽죠? 동화풍 건설게임 ‘타이니 글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