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순위] 모바일은 3개월이라더니... 신예 잡는 구작들
2014.04.11 17:16 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과거 출시된 게임들이 앱순위에 재등장, 신작 못지않은 저력을 발휘했다. 이번 주에는 올해 초 혹은 작년에 발매된 작품들이 순위표에서 강세를 보였다.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 순위에서는 텍스트 어드벤처게임 ‘어 다크 룸'이 3위를 기록했고, 무료 순위 5위에는 ‘Cat Meowio’가 등극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아오오니 레전드’가 2위에 오르며 노장을 과시했다







과거 출시된 게임들이 앱순위에 재등장, 신작 못지않은 저력을 발휘했다.
이번 주에는 올해 초 혹은 작년에 발매된 작품들이 순위표에서 강세를 보였다. <애플 앱스토어> 유료 앱 순위에서는 텍스트 어드벤처게임 ‘어 다크 룸(A Dark Room)'이 3위를 기록했고, 무료 순위 5위에는 ‘Cat Meowio’가 등극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아오오니 레전드’가 2위에 오르며 노장을 과시했다.
<애플 앱스토어> 3D가 아니어도 됩니다

▲ 2014년 4월 4일~4월 10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 불어오는 풀 3D 그래픽 열풍을 거부하는 개성있는 작품들이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를 석권했다.
유료 인기 3위로 껑충 뛰어오른 ‘어 다크 룸’은 텍스트 어드벤처게임을 iOS로 옮긴 작품이다. 해당 게임은 지난해 11월 18일에 <애플 앱스토어>에 첫 출시 됐는데, 아이폰 단일 지원에서 최근 아이패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어 인기 물살을 탔다.

▲ '어 다크 룸' 공식 로고
인상적인 점은 ‘어 다크 룸’에는 화려한 그래픽이나 전투 효과와 같은 시각적 연출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최근 모바일 단말기의 사양이 크게 향상되면서 이에 발맞춘 풀 3D 미드코어 RPG가 대세로 떠올랐는데, 오히려 이런 주변 환경과 전혀 관계없는 텍스트 어드벤처가 게임성 하나만으로 순위권에 안착한 셈이다.
<애플 앱스토어> 유료 인기 1위를 차지한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도 풀 3D 그래픽의 물결로부터 자유로운 작품이다. 해당 게임은 2D 기반의 몽환적인 그래픽과 스토리를 결합해 iOS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본래 모바일 유저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던 회사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일주일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 '체인크로니클'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액토즈소프트)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순위에서는 액토즈소프트의 ‘체인크로니클’이 이벤트의 힘을 입고 1위에 올라 이름값을 했다. ‘체인크로니클’은 ‘확산성 밀리언 아서’에 이어 액토즈소프트가 야심 차게 준비한 판타지 RPG로, 일본 현지에서 검증을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
액토즈소프트는 ‘확산성 밀리언 아서’ 이후 주목도가 높은 게임을 내놓지 못해 다소 조용한 행보를 걸어왔다. 따라서 향후 ‘체인크로니클’의 매출 순위 상위권 진입 여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PC게임 ‘고양이 마리오’를 기반으로 제작된 어드벤처게임 ‘Cat Meowio’가 무료 인기 5위에 올라 눈에 띈다. 해당 작품의 모태가 된 ‘고양이 마리오’는 일반 유저가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응용해 제작한 게임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게임 전개와 상상을 초월하는 장소에 설치된 함정 덕분에 입소문을 탔다. 물론, iOS 버전에서도 여전히 유저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다양한 장치를 만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타트업 살리는 미드코어 RPG

▲ 2014년 4월 4일~4월 10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구글 플레이>에서는 신예 미드코어 RPG와 업데이트로 새롭게 단장한 기존 작품들이 순위 지분을 나눠 가졌다.
그중에서는 ‘불멸의전사’가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불멸의전사’는 스타트업 모바일 개발사 레드사하라에서 제작한 실시간 전략 RPG로, 다운로드 횟수와 최고 매출 순위에서 비슷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인앱결제 시스템을 채택한 많은 게임이 무료 인기 순위에서 높은 위치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수준은 미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인상적인 결과다.

▲ 레드사하라의 '불멸의전사'
이 외에 ‘드래곤 빌리지 2’와 ‘가디너스’, ‘전장의 화신’ 등이 무료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메인스트림은 아직 미드코어 RPG임을 증명했다.
한편, 무료 순위 2위를 차지한 ‘아오오니 레전드’는 일본의 인디 호러게임 ‘아오오니’를 기반으로 제작된 어드벤처게임이다. 해당 작품은 원작의 세계관과 맵 디자인, 캐릭터를 그대로 따와 PvP 콘텐츠를 강화해 기존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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