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심장 바꾼 '위닝일레븐 온라인2014' 첫 진입
2014.04.16 15:07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심장을 바꾼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이하 위닝온라인)'가 순위에 진입했다. 일단 하위권(47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사전 공개서비스까지 나흘 남은 걸 고려하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알려진 것처럼 '위닝온라인'은 한 차례 아픈 역사가 있다. 지난 2012년을 장식한 마지막 온라인게임으로 공개서비스를 진행했지만, 3개월 만에 모든 걸 뒤엎는 재출발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당시 '위닝'은 과거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넥슨에서 현실적인 그래픽과 탄탄한 라이선스를 앞세운 '피파온라인3'를 내놓는 바람에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다시 돌아온 '위닝온라인'은 차세대 폭스엔진을 장착해 전반적인 게임성을 끌어올렸고, 그래픽 역시 독특하면서도 현실적인 느낌을 잘 살려냈다. 실제로 '위닝온라인'은 올해 1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내 한숨 돌리기도 했다.
'위닝온라인'은 이제 나흘 뒤면 사전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이는 준비가 거의 끝났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순위진입 역시 대형포털 검색어가 큰 영향을 끼쳤는데, 그만큼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NHN블랙픽은 한게임은 물론 네이버게임, 그리고 네오위즈게임즈와 동시 채널링서비스를 개시하는 만큼 보다 접근이 쉬워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조금 이르긴 하지만, 이제 '위닝온라인'에 남은 것은 가장 두려운 이용자들의 심판이다. 현재까지 분위기로 봐서는 당분간 순위에 계속 이름을 올리며 인기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그 추이는 서비스 이후 반응에 따라서 명확하게 갈릴 것이다. 월드컵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아마 NHN블랙픽은 멀지 않은 시기에 맞춰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추측된다.
▲ 2012년 당시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모습
▲ 그리고 2014년 큰 변화를 맞이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모습
- 다음 주가 기대되는 '이카루스'
지난주 38위에 이름을 올렸던 위메이드의 신작 '이카루스'가 이번 주 39위를 기록했다. 1단계 떨어진 것이 살짝 아쉽지만, 오늘(16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했으니 진정한 힘은 다음 주에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이카루스'는 긴 개발기간이 약간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이제 방아쇠가 당겨진 만큼 이런 모든 걸 훌훌 털고 성적으로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월 초부터 프로야구 시즌으로 탄력을 받았던 각 야구게임이 이번 주에는 모두 주춤한 성적을 거두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만 2단계 오르며 32위로 올랐을 뿐, '마구마구(22위)' 'MVP 베이스볼 온라인(33위)'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기세 좋게 오르던 '프로야구매니저' 역시 이번 주 1단계 떨어지며 상승세를 마감했다. 넋이 나갈 정도로 성적이 요동친 것은 아니니, 앞으로 야구게임은 지금 위치를 기점으로 소폭 변화만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차 테스트까지 약 1주일 정도 남은 '검은사막'은 2계단 상승하며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검은사막'은 커스터마이징과 협동 연계 스킬 동영상 등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키우고 있다.
▲ 16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이카루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각성 중인 '로스트사가'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아이온'이 2단계 떨어지며 7위로 밀려났고, 그 자리를 '던전앤파이터'와 '블레이드앤소울'이 채웠다. 큰 이슈라기보다 늘 있던 자리교체 정도로 보인다.
중위권에서는 다소 변동이 일어났다. 우선 지난 몇 년 동안 천천히 상승곡선을 그려온 '로스트사가'가 1계단 뛰어오르며 14위까지 올라왔다. 최하위권에서 하위권으로,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중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그리고 이제 상위권까지 도달한 셈이다.
'로스트사가'는 이미 몇 년 전부터 꾸준한 캐릭터 업데이트 등 콘텐츠 수급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진행했던 만큼, 좀 늦긴 했으나 가장 이상적인 결실을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캐릭터와 장비를 넘어서 펫과 용병 각성 시스템을 추가한 것이 좋든 나쁘든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스트사가'는 포털검색은 물론 PC방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캐주얼게임은 넥슨이 강세지만 '로스트사가'와 '테일즈런너(19위)' 등 비 넥슨게임 활약 역시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축 처졌던 '모두의마블'이 오랜만에 7계단 상승하며 34위를 기록했고, '마비노기(41위)' '테일즈위버(43위)' '도타2(44위)' 넥슨표 3종 게임 역시 상승세를 탔다. 반면, '프리스타일' 형제와 '워페이스' 'R2' 등은 아쉽게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순위에 이름을 보였던 넷마블의 '미스틱파이터'는 아쉽게도 이번 주 종적을 감추어 버렸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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