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홈무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와 4강 1차전
2014.04.21 17:55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이번 시즌 홈 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한국시간으로 23일(수) 오전 3시 45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와 첼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4강 1차전이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Vicente Calderon)'에서 진행된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챔스에서 홈 무패를 기록 중이다. 총 10경기를 소화한 현재 8승 2무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고, 홈 무패는 4강에 오른 팀들 중 유일한 기록이다. 따라서, 첼시를 불러들이는 아틀레티코는 승리는 물론 무실점 경기를 노리고 있다.
현재 아틀레티코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무실점 경기는 충분히 가능하다. 4월 들어 진행된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고, 홈 경기에서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지난 챔스 8강 2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강 팀을 상대로도 견고한 수비력을 보인 바 있다.
최근 2경기에서 디에고 코스타가 연속골을 터뜨린 것도 호재다. 3월 30일 빌바오전 득점 이후 약 2주간 침묵했던 코스타는 이번 달 14일 헤타페전과 19일 엘체전에서 나란히 1골씩을 기록하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정강이 부상을 입었지만, 이번 1차전 출전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스페인 원정을 떠나는 첼시는 아틀레티코에 비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지난 챔스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선더랜드전에서 패배했다. 당시 첼시는 종아리 부상을 당한 에당 아자르의 공백과 애매한 심판 판정으로 인해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 인해 4월 3연승 기록이 중단되었으며, 리그 1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는 5점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원정 경기에서 부진을 보이는 것도 불안거리다. 파리 원정에서는 1:3 완패를 당했고, 14일 스완지 시티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1:0 신승을 거뒀다.
그나마 최근 최전방 공격수들이 득점을 기록 중인 것이 첼시의 희망이다. 특히, 뎀바 바는 중요한 고비 때 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아자르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 중인 에투도 지난 20일 골을 넣으며 골감각을 끌어올렸다. 에투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12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이스 아자르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첼시의 승리에는 이 두 선수의 활약 여부가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아틀레티코와 첼시는 지난 2012년 UEFA 슈퍼컵에서 맞대결을 펼쳤으며, 당시 라다멜 팔카오가 헤트트릭을 기록한 아틀레티코가 4: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2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3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4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5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6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7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8 [기승전결] 핵쟁이는 개구리로, 밸브 신작 '데드록'
- 9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차기작 개발 중
- 10 [숨신소] 참 쉽죠? 동화풍 건설게임 ‘타이니 글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