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모바일 흥행 여파 온라인까지, 하스스톤 상승세
2014.04.30 17:09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이 앱스토어 흥행에 힘입어 온라인게임 순위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스스톤’은 작년 첫 테스트 시 베타키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13일 시작한 정식서비스에서는 예전만큼의 큰 관심을 모으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정식서비스 첫 주 20위대 초반으로 진입한 ‘하스스톤’은 차츰 순위가 내려가기 시작해, 4월 초에는 27위까지 떨어지며 순위 하락의 길로 접어드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하스스톤’은 모바일 버전이라는 비장의 한 수를 감춰두고 있었다. 아이패드 버전 출시를 계기로 ‘하스스톤’의 인기는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4월 17일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하스스톤’은 무료 게임 인기순위 1위와 최고 매출 1위를 독차지하며 블리자드의 게임이 모바일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iOS 버전의 흥행은 곧바로 온라인게임의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아이패드 버전 발매를 전후로 ‘하스스톤’은 게임메카 인기투표를 포함해 포털사이트 검색 및 PC방 이용시간 등 모든 지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PAX 2014’를 통해 공개된 싱글플레이 콘텐츠 ‘모험 모드(낙스라마스의 저주)’가 나름 화제를 모았고, 5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시즌제와 이에 따른 보상 정책 발표로 인해 기존/휴면 유저들의 호응도 얻고 있다.
이번 주 ‘하스스톤’은 전주 대비 5계단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지금 같은 기세가 이어지고 향후 싱글플레이 모드 업데이트 및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시에는 상위권 진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앱스토어 1위의 기염에 힘입어 PC 온라인게임 순위도 동반 상승한 '하스스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메이플스토리’ 제친 ‘이카루스’ 9위
상위권에서는 공개서비스 2주차를 맞은 ‘이카루스’가 다시 한 번 순위를 상승시켰다. ‘이카루스’는 지난 주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봄과 중간고사 시즌을 맞아 하향세를 타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를 제치고 9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카루스’는 여전히 포털사이트 게임 분야 검색어 1위를 기록하고 있고, PC방 이용시간 역시 대폭 상승했다. 중반 콘텐츠인 ‘펠로우’가 호평을 받음에 따라 입소문을 통해 유저가 계속 늘고 있으며, 지난 주말에는 계속해서 몰리는 유저들을 수용하기 위해 서버 1대를 확충해 총 12대의 서버를 풀 가동 중이다.
러시아 정식서비스에 이어 북미에서도 테스트를 실시한 ‘아키에이지’는 이번 주 7계단 하락한 27위를 기록했다. ‘아키에이지’의 국내 하향세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전까지는 그나마 20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었던 터라 27위라는 순위는 꽤나 뼈아픈 결과다. 텐센트를 통한 중국 서비스가 돌파구가 될 것으로 여겨지지만, 텐센트 측에서는 아직 ‘아키에이지’에 대한 일정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중~하위권에서는 지난 24일(목)부터 사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위닝 일레븐 온라인 2014’가 4계단 오른 40위를 기록했으며, 얼마 전 2차 테스트를 실시한 ‘검은사막’은 31위로 전주 대비 1계단 상승했다. 한편, 지난 주 순위권 끝자락까지 떨어졌던 ‘도타 2’와 ‘마비노기’는 나란히 회생에 성공, 각각 43위와 44위에 올랐으며, ‘뉴 던전스트라이커’는 리미티드 테스트와 정식서비스 사이의 공백으로 인해 49위를 기록했지만 30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다음 주 순위 상승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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