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올스타전] SKT, 홈팀 프나틱 꺾고 전승으로 준결승 진출
2014.05.09 22:47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 롤 올스타전 8경기에서 바론 스틸을 성공한 페이커
▲ 롤 올스타전 탈락 위기에 놓인 홈팀 프나틱
한국 시각으로 5월 9일(금) 오후 9시 40분, 한국의 SKT T1 K(이하 SKT)가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이하 롤 올스타전) 8경기에서 유럽의 Fnatic(이하 프나틱)을 압도했다. 이번 경기에선 SKT의 선수들은 시즌3 롤드컵 기념 SKT 스킨을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을 선택해 관중들의 커다란 환호를 받았다. 물론, 이는 스킨 선택을 위함도 있지만 프나틱의 미드 라이너가 카사딘인 점을 고려해 물리 공격 기반의 챔피언을 많이 선택한 것도 있다.
초반부터 양팀은 치열한 전투를 펼쳤다. 경기시각 1분 만에 바론 앞마당에서 만난 양팀은 5:5 한타 싸움을 치렀다. 그러나 소환사 주문만 사용하고 양 팀 선수 아무도 안 죽고 아슬아슬하게 살아남는 명장면이 연출됐다. 또한 3버프 컨트롤을 시도하는 ‘정언영’ 임팩트의 뒤를 프나틱의 카직스가 덮쳐 블루 골렘 강화효과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프나틱은 이후 봇 라인에서 수비를 하는 ‘정언영’ 임팩트에게 3인 갱킹을 시도해 첫 챔피언 킬을 획득해 이득을 취했다.
중반에도 양 팀은 끊임 없는 전투를 펼쳤다. 봇 라인에 있는 프나틱의 봇 듀오에게 SKT가 5인 갱킹을 시도했고, 이를 막기 위해 프나틱의 모든 챔피언들이 이곳에 모였다. 처음에는 SKT가 이득을 보는 듯 했으나 이 전투는 용 앞마당 한타 싸움으로 이어져 프나틱의 카사딘이 3킬을 획득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게다가 프나틱의 서폿 엘로우스타도 레오나로 꾸준히 불리한 아군 라인을 도와 팀의 이득을 만들어냈다. 특히, 레오나의 수많은 군중제어기와 함께 산악 방벽 아이템을 사용해 적 챔피언을 도망가지 못하게 계속 따라붙었다.
중반부까지는 계속 프나틱이 유리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타 싸움 한 번으로 경기가 한 순간에 뒤집혔다. SKT의 리신과 잭스를 잡아낸 프나틱은 무리하게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이를 뒤에서 노린 SKT의 ‘이상혁’ 페이커가 카직스를 잡아내고 바론까지 훔치는데 성공했다. 또한, 프나틱의 나머지 챔피언까지 모두 처치하며 미드 억제기를 파괴해 글로벌 골드 차이를 7천까지 벌렸다.
SKT는 기세를 몰아 경기시각 38분에 탑 억제기까지 밀어내며 프나틱의 연결체를 두들겼으나, 프나틱이 침착하게 이를 막아내 생명력 100을 남기고 연결체를 간신히 지켜냈다. 하지만, 부활한 ‘정언영’ 임팩트가 순간이동을 사용해 프나틱의 연결체를 노려 파괴했고, 기적과도 같은 역전 드라마를 만들며 SKT가 승리를 가져갔다.
[패] FNATIC | vs | [승] SKT T1 K |
---|---|---|
| 탑 |
|
| 정글 |
|
| 미드 |
|
| 원딜 |
|
| 서폿 |
|
밴 |
▲ SKT vs 프나틱의 롤 올스타전 8경기 결과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2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3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4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5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6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7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8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차기작 개발 중
- 9 [기승전결] 핵쟁이는 개구리로, 밸브 신작 '데드록'
- 10 [숨신소] 참 쉽죠? 동화풍 건설게임 ‘타이니 글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