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횡단, 달리는 재미 강화한 포르자 호라이즌 2
2014.06.12 14:57게임메카 E3 특별취재팀
▲ E3 2014 무대에 오른 '포르자 호라이즌 2'
사실적인 그래픽과 트랙에 제한을 두지 않은 오프로드 레이싱을 강점으로 내세운 MS의 레이싱 신작 '포르자 호라이즌 2'이 E3 2014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작보다 향상된 그래픽과 새로운 요소를 바탕으로 더 향상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MS의 목표다.
MS는 6월 11일(북미 현지 기준), 자사의 E3 2014 부스에서 Xbox One과 관련 타이틀을 하나씩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미디어 세션을 진행했다. 세션 일정에 '애덤'이라는 생소한 일정으로 등록된 세션이 바로 '포르자 호라이즌 2'의 비공개 간담회였다. MS가 미디어를 상대로 준비한 작은 '깜짝 발표'인 셈이였다.
'포르자 호라이즌 2'의 특징은 크게 4가지로 압축된다. 게이머들의 눈을 만족시키는 완성도 높은 비주얼과 게이머들에게 성취감과 목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스타일', 아스팔트를 넘어 거친 비포장 도로를 제한 없이 달릴 수 있는 '자유도'와 온라인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바로 경주를 펼칠 수 있는 '접근성'이다.
▲ '포르자 호라이즌 2' E3 2014 게임플레이 영상 (영상제공: 유튜브)
우선, '포르자 호라이즌 2'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남유럽의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삼는다. 현존하는 지역은 물론 옛날에 있던 유명 도시도 현대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재구성해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날씨에 따른 변화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가 와서 길에 고인 물웅덩이에 햇빛이 비치는 효과나 빗방울이 맺힌 차체, 와이퍼로 앞유리를 닦을 때 아래로 밀려나는 물의 움직임 등이 사실적으로 변한다.
▲ 빗방울이 맺힌 모습까지 세밀하게 표현된다
또한, '포르자' 시리즈 최초로 오프로드 레이싱을 지원한다. 산을 타거나, 거친 들판을 질주하며 나만의 코스를 만들어갈 수 있다. 지인과 함께 게임을 즐길 경우, 다른 유저들이 이용한 빠른 경로를 내비게이션처럼 트랙에 직접 표시해주는 가이드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여기에 오프로드로 달릴 경우, 차체에 갈대에 긁히거나 흙먼지가 묻는 시각적인 효과가 부가된다.
▲ 오프로드의 흔적이 차체에 남는다
이처럼 거친 레이싱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는 실질적인 보상이 제공된다. '포르자 호라이즌 2'는 드래프트나 추월과 같은 요소를 수치적으로 환산해, 이를 스킬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보상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 스킬 포인트를 활용하면 '경험치 15% 증가' 혹은 '속도 증가'와 같은 버프 효과를 주는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거친 도로를 빠르게 질주하거나, 작은 울타리를 파괴하고 새로운 트랙을 발굴하는 플레이에도 가산점이 붙기 때문에 보다 많은 포인트를 손에 넣을 수 있다.
▲ 포인트를 얻어 새로운 기술을 획득할 수 있다
'포르자 호라이즌 2'는 주변에 달리는 AI와 경주하는 싱글 플레이와 다른 유저들과 경주하는 멀티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싱글과 멀티플레이 모두, 별도의 로딩 없이 바로 본격적인 레이싱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게 운전을 즐긴다'는 콘셉을 바탕으로 다양한 배경음악을 제공했던 전작의 콘셉은 이번 시리즈에도 유지된다. '포르자 호라이즌 2'는 전작보다 2배 더 많은 음악이 제공될 예정이다.
'포르자 호라이즌 2'는 9월 30일, Xbox One과 Xbox360으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