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원거리 딜러 OP로 전직한 루시안 템트리 공략
2014.07.21 04:11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4.12패치 이후 원거리 딜러 ‘루시안’의 선호 아이템과 기술, 룬, 특성이 변화했으며 밴률이 급격히 증가해 필히 금지해야 하는 챔피언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루시안의 기술이 일부 변화했기 때문인데 다이아몬드, 챌린져 유저들이 이를 빠르게 분석하고 새로운 템트리, 스킬트리를 연구해 랭크 게임에서 활용하고 있다.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루시안의 아이템, 기술 선호도가 바뀐 것일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루시안의 변화와 템트리 공략에 대해 알아보겠다.
|
약점 부여하려다가 OP된 루시안, 강점 부각이 너무 지나쳤다
라이엇 게임즈는 4.11패치 당시 루시안이 전반적으로 능력치가 높고 결정적인 약점이 없어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우선 선택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 패치에 루시안에게 ‘의미 있는 약점’을 부여한다고 사전에 공지했다.
▲ 루시안의 밸런스를 조정하겠다고 사전에 공지한 라이엇 게임즈
위 공지 이후 7일 뒤, 라이엇 게임즈는 4.12패치로 루시안의 사정 거리를 550에서 500으로 하향했으며 이와 함께 ‘의미 있는 강점’을 부여했다. 루시안이 사정거리가 감소해도 여전히 팀 전투에서 활발한 기동력을 선보일 수 있게 ‘끈질긴 추격(E)’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마나 소모를 0으로 변경했다. 또한, ‘빛의 사수(지속 효과)’의 일반 공격이 성공하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1초(챔피언 공격 시 2초) 감소하는 효과까지 추가했다.
|
그러나 이 패치는 되려 루시안에게 매우 큰 상향 조정이 됐다. ‘끈질긴 추격(E)’을 마스터할 경우 재사용 대기시간이 10초이며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능력치를 40%까지 올리면 6초로 감소한다. 이런 상황에서 ‘빛의 사수(지속 효과)’로 적 챔피언을 공격하면 4초가 감소해 ‘끈질긴 추격(E)’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초로 감소한다. 게다가 마나 소모도 0이니 마나가 없더라도 계속 이 기술을 사용하며 손 쉽게 도망을 가거나 추격이 가능하다.
▲ 외국 유저가 4.12패치 이후 만든 루시안 영상
▲ 페이커의 미드 루시안 영상
▲ 이건 뭐...
안 그래도 인기 챔피언이었던 루시안에게 이와 같은 상향 패치가 적용되자 픽률과 밴률은 당연히 증가할 수 밖에 없었고, 조만간 필히 금지해야 하는 챔피언 대열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 루시안의 최근 5일간의 픽밴률 변화
7월 18일, 4.12패치 이후 밴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하향인 줄 았는데 상향인게 함정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루시안 템트리 공략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루시안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과 ‘회복’을 필수로 선택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루시안 소환사 주문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루시안의 특성으로 물리 공격에 특화된 ‘공격21/방어9/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9/보조0: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짐승 같은 힘, 무술 연마, 처형인, 위험한 게임, 광란, 강력한 일격, 대파괴, 막기, 회복력,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는 반드시 배웠다.
▲ 물리 공격력을 극대화한 특성라인전에 더 집중하고자 '도살자, 포식'에 포인트를 투자하는 유저도 있었다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도 물리 공격 속도에 특화된 조합을 선택했다. 정수(보라색)에 최근 하향 패치로 인기가 떨어진 흡혈 룬 대신 공격 속도, 그리고 인장(노란색)에 방어력을 선택했다. 간혹 인장에 방어 대신 체력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천상계 유저들이 문양(파란색) 4개에 공격속도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재사용 대기시간 40%를 맞추고자 공격 속도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 삼소 룬을 설치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 대부분의 챌린져 유저들이 이 룬을 선택했다
스킬은 예전과 다르게 주 공격 기술인 ‘꿰뚫는 빛(Q)’을 마스터하고 '타는 불길(W)' 대신 ‘끈질긴 추격(E)’을 배우는 스킬 트리를 주로 사용했다. 이는 4.11패치로 '끈질긴 추격(E)'이 상향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 궁극 기술인 ‘빛의 심판(R)’은 여전히 6, 11, 16레벨에 최우선으로 배웠다.
▲ 최근 챌린져 유저들이 사용하는 스킬 트리
템트리는 유저마다 달랐다. 그러나 대게 ‘무한의 대검’을 최우선으로 맞추고, ‘요우무의 유령검’, ‘최후의 속삭임’, 그리고 ‘밴시의 장막’을 올리는 템트리를 주로 선택했다. 또한, 예전과 다르게 흡혈 아이템으로 '정수 약탈자'를 신발로 '아이오니아의 장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시키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물론, 일부 유저 중에는 여전히 예전과 마찬가지로 무한의 대검 대신 '삼위일체'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밴시의 장막' 대신 '무한의 대검'을 추가했다.
▲ 라인전에서 졌을 경우에는 무한의 대검 대신 정수의 약탈자를 먼저 맞추기도 했다
▲ 다른 픽률 분석 기사 더 보기 (배너 클릭)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들과 오붓한 시간, DOA 미연시 나온다
- 2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3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4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5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6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7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8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9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차기작 개발 중
- 10 [숨신소] 참 쉽죠? 동화풍 건설게임 ‘타이니 글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