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포킹 공격은 봉인한 천상계 탑 니달리 템트리 공략
2014.08.18 18:41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4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미드 AP 라이너로 밴률 90%가 넘던 니달리가 4.10패치로 리메이크된 이후 픽률이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7월 10일일 기점으로 픽률이 천천히 상승하더니 현재는 지난 날의 영광을 되찾듯 다시금 필수 금지 챔피언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 08월 17일(일)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추천 밴과 탑 라이너 4위를 차지한 니달리
[(링크) 모든 챔피언 픽률 보러가기]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니달리를 선호하기 시작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니달리로 어떤 아이템과 스킬 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탑 니달리 템트리 공략과 픽률 변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다.
|
4.11패치가 가장 큰 원인, 근접형 딜러 챔피언 니달리 탄생
지난 6월 19일, 라이엇 게임즈는 4.10패치로 니달리의 개성 있는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나머지 아홉 명의 플레이어가 니달리에게 끌려가듯 게임을 하는 상황이 없도록 조정했다. 우선 니달리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 없던 ‘창 투척’을 활용한 포킹 공격이 불가능해졌고, 대신 1레벨부터 ‘쿠거’로 변신할 수 있게 바뀌어 원거리 보단 근접해 적을 공격하는 챔피언으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거의 리메이크나 다름 없이 기존과는 너무나도 다른 변화로 평소 니달리를 선호하던 유저들은 손을 떼기 시작했고, 픽률은 겉잡을 수 없이 낮아졌다.
|
▲ 당시 니달리의 픽률 변화
또한, 가장 큰 문제는 니달리가 ‘멀리서 적을 요격하는 포킹형 챔피언’이 아닌 ‘근접해 적을 처치하는 암살형 챔피언’으로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기본 능력치에는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다. 근접해 적을 공격하는 챔피언 치고는 방어력과 생명력이 너무 낮고, 유일한 돌진 수단인 ‘기습’을 사용하기 위해 적에게 맞춰야 하는 ‘창 투척’의 투사체 폭이 너무나도 좁았다.
▲ 패치로 인해 포킹 능력이 봉인된 니달리
이를 인지한 라이엇 게임즈는 니달리의 능력치를 약간 상향하고 플레이 흐름이 개선될 수 있게 기술의 일부를 더 상향했다. 우선 부족했던 체력과 방어력을 증가시켰으며 창 투척의 폭과 기습의 사정거리를 상향했다. 또한, 창 투척을 맞춘 대상에게 바로 기습으로 달라붙을 수 있게 사냥 당함 약화 효과가 활성화 되면 ‘쿠거의 상’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되게 변화했다.
|
이러한 상향 패치와 함께 탑 라인 구도에 약간의 변화가 생긴 것도 니달리의 픽률 변화에 큰 영향을 줬다. 우선 상대하기 힘들었던 ‘그라가스’가 하향돼 탑 라인에서 모습을 감추었고, 대신 마오카이와 알리스타와 같이 비교적 싸우기 쉬운 상대가 탑에 올라게 됐다. 이러한 탑 라인의 구도 변화에 힘입어 니달리의 픽밴률은 급격히 상승했고, 현재는 필수 금지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추세다.
▲ 4.11패치 이후 니달리의 픽률 변화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니달리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니달리의 소환사 주문으로 적에게 근접해 암살하는 것이 주목적인 챔피언에게 걸맞는 ‘점멸’과 ‘점화’를 필수로 사용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니달리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니달리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니달리의 특성으로 공격에 특화된 ‘공격21/방어9/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9/보조0: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양날의 검, 분노, 짐승 같은 힘, 주문 연성, 무술 연마, 처형인, 무기 연성, 위험한 게임, 강력한 일격, 대파괴, 막기,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는 반드시 배웠다.
▲ 공격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은 공격력을 최대로 높인 조합을 선택했다. 주로 표식에는 공격력을 인장에 방어력을, 그리고 문양에는 마법 저항력을 착용했다. 단, 정수는 유저마다 천지차이로 달랐는데 대게 기본적으론 공격력을 착용했지만 공격 속도 또는 생명력 흡수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었다.
▲ 탑 니달리 룬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니달리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니달리로 3레벨까지 ‘창 투척(Q) -> 태고의 생명력(E) -> 매복 덫(W)’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1레벨부터 위쪽 수풀을 점령하고 일반 공격을 한대 친 이후로 수풀로 다시 들어가는 전법을 사용했으며 적이 다가올 경우 '창 투척(Q) -> 숨통 끊기(Q)' 연계 기술을 사용해 큰 피해를 줬다. 3레벨 이후론 미니언 처치를 하기 위해 순간 멈춰선 적에게 '창 투척(Q)'을 던지고 이에 맞을 경우 바로 '쿠거의 상(R)'을 사용한 뒤 '기습(W) -> 숨통 끊기(Q) -> 할퀴기(E)' 콤보를 사용해 적에게 큰 피해를 줬다. 꾸준히 상대에게 일반 공격으로 피해를 줬기 때문에 상대가 잃은 체력에 비레한 피해를 주는 '숨통 끊기(Q)'는 매우 높은 피해를 준다. 또한, '태고의 생명력(E)'은 적에게 받은 피해를 회복시킴과 동시에 일반 공격으로 견제할 때 공격 속도를 높이는 용도로 사용했다. 기술 마스터 순서는 상대에 따라 다른 선택을 했는데 적을 일반 공격으로 견제하기 쉬운 상대일 때는 '태고의 생명력(E)'을 그렇지 않을 때는 '창 투척(Q)'을 마스터했다.
▲ 주 공격 기술을 우선 마스터하는 스킬트리를 선호했다
시작 아이템은 대게 일반 공격으로 꾸준히 적에게 피해를 줘야 하기 때문에 '도란의 검'과 '체력 물약'을 선택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장신구는 '와드 토템'을 구매한 이후 중반부터 되팔고 '탐지용 렌즈'로 바꿨다. 코어 아이템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아 니달리와 궁합이 좋은 ‘삼위 일체’를 최우선으로 맞췄고, 이후 빠른 라인 정리를 위해 ‘스태틱의 단검’만 추가한 뒤 '란두인의 예언, 얼어붙은 심장, 밴시의 장막, 정령의 형상' 등 생존 아이템을 올리는 탱커형 템트리를 선호했다. 장화는 대게 군중 제어 기술의 지속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해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맞췄으나 상대에 물리 기반 공격을 하는 챔피언이 강하다고 판단될 때는 ‘닌자의 신발’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 삼위 일체와 스태틱의 단검만 구매한 뒤 바로 탱커 아이템을 구매했다
단, 라인 유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태틱의 단검 대신 몰락한 왕의 검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 다른 픽률 분석 기사 더 보기 (배너 클릭)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들과 오붓한 시간, DOA 미연시 나온다
- 2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3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4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5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6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7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8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9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차기작 개발 중
- 10 [숨신소] 참 쉽죠? 동화풍 건설게임 ‘타이니 글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