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우루과이, 중원 압박으로 카바니 막는다
2014.09.08 13:33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한국 시각으로 9월 8(월) 오후 8시, 한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지난 주 진행된 평가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두 팀의 대결이다.
한국 대표팀이 평가전 2연승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지난 5일(금) 진행된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이명주의 동점골과 이동국의 멀티골로 3:1 완승을 거뒀다. 전반 21분 마리오 론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이며 역전극을 연출해냈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마저 잡아낸다면 오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분위기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대행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베네수엘라전과는 다른 놀랄만한 전술을 보여주겠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그리고 이후 열린 공개 팀 훈련에서 신 감독대행은 박종우 선발과 기성용의 포지션 변경 카드를 꺼내들었다.
공개 훈련에서 기성용은 중앙 수비수 위치까지 내려와 김영권, 김주영과 함께 스리백을 형성했다. 좌우 윙백까지 더하면 사실상 5백을 이룬 것이다. 여기에 박종우와 이명주가 중원에 자리해 전방 수비벽을 형성했다. 지난 베네수엘라전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로 승리를 거둔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이는 카바니를 앞세운 우루과이의 공격 축구를 대비한 전술로 풀이된다.
▲ 소속팀 스완지는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멤버로 자리잡은 기성용
한국과 맞붙는 우루과이는 지난 일본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당시 우루과이는 카바니와 아벨 에르난데스가 득점을 기록했고, 다른 선수들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일본은 맞불 작전으로 응수했으나 문전에서의 정확도 부족으로 결국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우루과이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는 역시 에딘손 카바니다. 파리 생제르망에서 활약 중인 카바니는 수아레즈가 없는 우루과이의 에이스이자 주 득점원이다. 지난 13-14 시즌에서는 23경기에 출장해 14골을 넣었고, 08-09시즌 이후 6년 연속 두자리수 이상 득점을 기록한 특급 스트라이커다. 중원과 수비의 압박을 강화한 한국 대표팀의 변화가 실효를 거둘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루과이는 한국을 상대로 A매치 무패(5승 1무)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경기인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는 수아레즈가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오늘 평가전에는 한국 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된 슈틸리케 감독이 관전,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들과 오붓한 시간, DOA 미연시 나온다
- 2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3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4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5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6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7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8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차기작 개발 중
- 9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10 [숨신소] 참 쉽죠? 동화풍 건설게임 ‘타이니 글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