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출시 한 달만에 탑 주류로 부상, 나르 템트리 공략
2014.09.15 14:34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10일전 2%미만 이었던 나르의 픽률이 갑자기 상승해 현재 8%때로 올랐다. 나르는 지난 8월 14일(목), 4.14패치로 출시된 120번째 신규 챔피언으로 귀여운 외모와 독특한 기술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기술을 사용하기 까다롭다는 단점 때문에 일주일 만에 고인으로 추락했었다.
▲ 09월 14일(일) 롤 전적 검색 통계상 픽률이 대폭 증가해 탑 주류 챔피언에 진입했다
[(링크) 모든 챔피언 픽률 보러가기]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나르를 선호하기 시작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나르로 어떤 아이템과 스킬 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탑 나르 템트리 공략과 픽률 변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다.
|
4.15 상향 패치와 함께 탑 탱커로 조명 받은 나르
기존에 나르는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 사이에서 공격 아이템을 주로 맞추고 적을 강하게 압박하는 견제형 챔피언으로 연구됐었다. 그러나 주 공격 기술인 ‘부메랑 던지기(Q)’의 투사체 폭이 너무 좁고 발사 속도도 매우 느려 적에게 맞추기 어려웠다. 게다가 나르는 분노를 최고치로 쌓아 변신을 해야 강력해지는 챔피언이지만, 분노를 유지하기가 매우 까다롭고 갑작스런 한타 싸움이 일어나면 바로 변신을 할 수 없어 많은 유저들이 랭크 게임에서 사용하기를 꺼려했다. 이런 단점들 때문에 나르의 픽률은 출시 이후 바로 하락했고, 단 일주일 만에 고인 대열에 들어섰다.
▲ 당시 나르의 픽률 변화
▲ 오랜만에 등장한 신규 챔피언이었지만 아무도 반기질 않았다
이와 같이 부진한 나르의 픽률을 지켜보던 라이엇 게임즈는 밸런스를 조정하고자 지난 8월 28일(목) 4.15패치를 진행했다. 이 업데이트로 나르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 받았던 부메랑의 투사체 폭을 넓어졌고, 발사 속도도 증가됐다. 또한, 메가 나르로 변신할 때 바로 체력이 증가하지 않던 버그도 수정됐다.
|
부메랑 던지기를 적에게 맞추기 쉬워지자 굳이 공격 아이템을 맞추지 않더라도 초반 라인전이 전보다 더 수월해졌다. 이 때문에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공격적인 특성과 룬을 사용해 초반 라인전에서 적을 견제하고, ‘태양불꽃 망토, 란두인의 예언’ 등을 맞춰 후반 생존력을 높이는 템트리를 연구했다. 그리고 한타 싸움이 일어날 때 최대한 오래 버티며 분노를 쌓아 메가 나르로 변신하는 운영법을 고안했다.
▲ 4.15패치 이후 나르의 픽률 변화
이것이 효율이 좋다는 것이 입증되며 많은 유저들이 사용했고, 이와 같은 템트리가 유행하기 시작하며 나르의 픽률이 갑자기 급상승하게 됐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나르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나르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을 필수로 선택하고 나머지 하나를 ‘점화’와 '순간이동'중 하나를 골랐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나르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나르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나르의 특성으로 공격에 특화된 ‘공격21/방어9/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9/보조0: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양날의 검, 분노, 짐승 같은 힘, 주문 연성, 무술 연마, 처형인, 무기 연성, 위험한 게임, 강력한 일격, 대파괴, 막기,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는 반드시 배웠다.
▲ 공격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룬은 공격 속도를 최대로 높인 조합을 선택했다. 주로 표식에는 공격력을 정수에 공격 속도를, 그리고 문양에는 마법 저항력을 착용했다. 인장에는 방어력을 주로 설치했는데, 상대가 주문력 공격을 하는 챔피언일 경우에는 체력을 선택했다. 이 룬 조합은 원거리 딜러와 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함으로도 분석된다.
▲ 탑 나르 룬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나르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나르로 3레벨까지 ‘부메랑 던지기(Q) -> 슝슝(W) -> 폴짝(E)’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1레벨부터 꾸준히 '부메랑 던지기(Q)'를 활용해 적을 견제했으며, 2레벨 이후로는 기본 공격도 섞어서 사용했다. 기술 마스터 순서도 '부메랑 던지기(Q)'를 먼저 수행했으며, 그 다음으로 '슝슝(W)'을 선택했다. 단, 궁극 기술인 '나르!(R)'는 6, 11, 16레벨에 바로 배웠다.
▲ 주 공격 기술을 우선 마스터하는 스킬트리를 선호했다
시작 아이템은 대게 일반 공격으로 꾸준히 적에게 피해를 줘야 하기 때문에 '도란의 검'과 '체력 물약'을 선택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장신구는 '와드 토템'을 구매한 이후 중반부터 되팔고 '탐지용 렌즈'로 바꿨다. 첫 코어 아이템은 상대에 따라 다른 선택을 했다. 적이 주문 공격을 하는 챔피언일 경우에는 '밴시의 장막'을 그렇지 않을 때는 '태양불꽃 망토'를 조합했다. 이후에도 '정령의 형상, 란두인의 예언' 등 생존에 치중한 아이템을 주로 맞췄지만, 중간에 '삼위일체'를 하나 추가해 공격력을 보충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 수월한 초반 라인전을 위해 도란의 검을 2개 구매하는 유저도 많았다
▲ 다른 픽률 분석 기사 더 보기 (배너 클릭)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들과 오붓한 시간, DOA 미연시 나온다
- 2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3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4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5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6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7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8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차기작 개발 중
- 9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10 [숨신소] 참 쉽죠? 동화풍 건설게임 ‘타이니 글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