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회 연속 우승 노린다! 롤드컵 16강 출전팀 전력 분석
2014.09.17 14:44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전세계의 실력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
한국 시각으로 9월 18일(목),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가 대만 'NTU 스포츠 센터'에서 개막한다.
전세계의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롤드컵은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리그에서 각 세 팀이, 동남아에서 두 팀, 터키와 브라질 대표로 각각 한 개의 팀이 출전하여 총 16개 팀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모든 팀들은 4개의 조에 소속돼 16강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같은 지역 출신팀은 모두 다른 조로 배정돼 조별 리그에서 마주치지 않도록 했다. 국내팀의 경우 삼성 화이트가 A조, 삼성 블루가 B조, 나진 쉴드가 D조에 배정됐다.
한국팀의 전력은 세계 최강으로 익히 알려져 있으나 다른 국가의 팀은 국내 팬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게임메카는 롤드컵에 출전하는 16개 대표팀의 간략한 소개와 이번 대회에서의 전망을 정리해 보았다.
- 대한민국 대표팀
지난 2014 롤챔스 스프링, 섬머 시즌을 거치며 탄탄한 기반을 다진 삼성 형제팀이 나란히 롤드컵에 나선다. 비록 섬머 시즌의 우승컵은 KT 애로우에게 내줬지만 삼성 블루의 서킷포인트 1위는 확고했다. SKT T1 K와의 서킷포인트 동률인 삼성 화이트도 2, 3위 결정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오랜 악연을 털어냈다.
아울러 서킷포인트 5위에서 선발전 전승으로 롤드컵 진출을 이뤄낸 나진 쉴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나진 쉴드의 정글러 와치는 이번이 세 번째 롤드컵 출전으로, 풍부한 세계 무대에서의 경험을 살려 팀을 이끌 전망이다.
지난 날의 수모를 딛고 돌아왔다 '삼성 화이트' - A조
삼성 화이트는 국내 그 어떤 팀보다도 롤드컵에 아픈 추억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13 롤드컵 당시 삼성 화이트의 정글러 댄디는 '한국이 해외 팀에게 질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세계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고, 삼성 화이트는 유럽 대표팀 '갬빗 게이밍'과의 난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어야했다. 아울러 라이벌 팀인 SKT T1 K가 롤드컵 우승컵을 거머쥐며 최전성기를 구가했기에 삼성 화이트가 느끼는 패배감은 더욱 컸다.
2013 윈터 시즌부터 경기력을 회복한 삼성 화이트는 1년 만에 다시 한 번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형제팀 삼성 블루도 함께다. 과연 삼성 화이트가 이번에야말로 세계 무대에서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13 롤드컵 당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삼성 화이트
이제 목표는 세계 최강 '삼성 블루' - C조
현재 삼성 블루는 명실상부한 한국 최강의 팀이다. 올해 스프링 시즌 우승 이후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 비록 최근 섬머 시즌 결승전에서 다크호스 KT 애로우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지만, 서킷포인트 부동의 1위를 지키며 롤드컵에 진출했다.
이번 롤드컵 우승은 삼성 블루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롤챔스 섬머 결승전 이후 공식 경기가 없었던만큼, 한 시라도 빨리 KT 애로우의 승리가 작은 이변일 뿐이었음을 증명해야한다. 아울러 롤드컵 우승을 통해 국내 최강을 넘어 세계 최강의 호칭을 손에 넣었던 SKT T1 K처럼 삼성 블루도 팀 커리어의 정점을 찍어야할 것이다.
▲ 세계 최강의 자리를 노리는 삼성 블루
반전을 거듭하는 승부사 '나진 쉴드' - D조
나진 쉴드는 CJ 형제팀과 함께 국내 리그 초창기부터 활약한 명문팀이다. 그간 수 많은 경기를 거치며 좋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유독 롤챔스 우승만큼은 이루지 못한 '무관의 제왕'이기도 하다. 올해 스프링 시즌에는 성공적인 팀 리빌딩 덕분에 결승까지 올랐지만 끝내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스프링 시즌 준우승 이후 나진 쉴드는 하락세에 접어든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롤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대표팀 선발전에서 서킷포인트 5위라는 불리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KT 형제팀과 SKT T1 K를 압도적인 점수차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제 남은 것이 지금의 상승세가 자신들의 진짜 실력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나진 쉴드에게 이번 롤드컵은 무관의 제왕에서 단번에 세계 대회 우승팀으로 발돋음할 좋은 기회다.
▲ 극적으로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나진 쉴드
- 북미 대표팀
북미 리그는 항상 유럽과 아시아에 비해 약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리그 오브 레전드' 서비스 초창기에는 유럽이 강세였고,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팀들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그의 전반적인 수준과는 별개로 각 리그 최상위권 팀들간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지난 5월 치러진 롤 올스타전에서 북미 대표팀인 클라우드 나인이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이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롤드컵에는 클라우드 나인을 비롯해 강호 TSM과 LMQ가 출전한다. 북미팀들의 당면 과제는 롤드컵 우승을 통해 북미 리그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는 것이다.
북미의 간판 스타 'TSM' - B조
팀 솔로미드(이하 TSM)는 한 때 북미 최고의 팀으로 불렸다. 현재는 신흥 강자인 클라우드 나인에 밀려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북미 리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CJ 블레이즈의 서포터였던 '러스트보이'를 영입해 국내 e스포츠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팀 리빌딩의 성과로 TSM은 클라우드 나인을 제치고 지역 1위로 롤드컵 출전에 성공했다.
▲ 현재는 한국인 선수 '러스트보이'가 합류한 상태다
사실상의 중국팀 'LMQ' - C조
LMQ는 본래 중국 최강팀인 로얄 클럽의 후보 팀이었다. 그러나 작년 말 북미 후원사인 'iBUYPOWER'를 만나면서 북미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TSM, 클라우드 나인, 커스와 같은 북미 강호들의 많은 견제를 받았지만, 이를 모두 물리치고 북미 대표팀으로 롤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LMQ는 로얄 클럽의 후보 팀 출신답게 선수 전원이 중국인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북미가 아닌 중국팀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국적이 아니라 팀의 전략이 어떠한 색을 띄고 있냐는 것이다. LMQ는 북미 리그에서 지내는 동안 북미팀과 중국팀의 특성이 혼합된 자신들만의 전략을 완성했다. 두 지역을 아우르는 LMQ야말로 이번 롤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다.
▲ 중국 선수들로 구성된 LMQ
북미의 마지막 자존심 '클라우드 나인' - D조
클라우드 나인은 오랜 기간 북미 리그를 장악한 TSM을 몰아내고 새로운 왕이된 팀이다. 북미 최고의 정글러인 '메테오스'를 필두로 모든 선수가 리그 최상급에 속해 탄탄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한국팀들의 전략을 적극 수용, 일부 팬들은 이들을 '코리아 나인'이라 부르고 있다.
클라우드 나인은 지난 5월 치러진 롤 올스타전에서 북미 대표팀으로 참가해 아시아의 강호들과 호각의 경기를 펼쳤다. 이를 통해 '북미의 마지막 자존심'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이번 롤드컵 예선에서는 TSM의 분전에 밀려 지역 2위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 롤 올스타전에서 맹활약했던 클라우드 나인
- 유럽 대표팀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1, 2 당시만 해도 유럽은 모든 리그의 중심이었다. 세계 최고의 팀들이 모여 있었으며, 각종 새로운 전략의 산실이기도 했다. 유럽의 명문팀 프나틱이 창안한 'EU 스타일'은 오늘날 '리그 오브 레전드'의 기본 전술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리그가 빠른 성장을 거듭하면서 유럽 리그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다. 여전히 많은 전략이 유럽에서 탄생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받아들여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시아팀들이다. 만약 유럽팀들이 이번 롤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한다면 예전의 명성은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유럽 전통의 강호 'SK 게이밍' - B조
SK 게이밍은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가 발족한 이래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해 온 팀이다. 유럽 리그에서도 손 꼽히는 오래된 팀이지만, 현재는 이렇다 할 특급 선수가 없어 다소 침체돼있다. 그러나 팀원들간의 호흡이 매우 뛰어나 한 두 명의 에이스에게 의지하는 다른 팀들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확실히 해내는 팀원들과 이들의 호흡이 만들어내는 경기력 덕분에 SK 게이밍은 롤드컵에 진출할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다른 유럽 대표팀인 프나틱이나 얼라이언스에 비해 약체로 평가되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임은 분명하다.
▲ 리그 초창기부터 활약해온 SK 게이밍
롤드컵 초대 우승팀 '프나틱' - C조
유럽 리그를 대표하는 강자 프나틱은 2011년 치러진 첫 롤드컵의 우승팀이다. 오늘날 대다수의 유저들이 사용 중인 'EU 스타일'은 그 당시 프나틱이 고안한 전략이다. 롤드컵 우승 이후 아시아의 강팀들이 부상하면서 다소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프나틱이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서 갖는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최근 프나틱은 '롤러코스터'라 불릴 정도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한때 '역전의 용사'라 평가받던 미드라이너 '엑스페케'의 부진이 계속된 탓이다. 다행히 유럽 최강의 바텀 듀오인 '레클레스'와 '옐로우스타'가 버텨주고 있지만, 엑스페케가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롤드컵 우승은 힘들 전망이다.
▲ 2011 롤드컵 우승에 빛나는 프나틱
유럽의 신흥 강자 '얼라이언스' - D조
얼라이언스는 다른 유럽팀인 SK 게이밍이나 프나틱과 달리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팀이다. 유럽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평가되는 '프로겐'을 중심으로 '윅드', '탭지지'와 같은 특급 선수들이 의기투합한 결과가 바로 얼라이언스다. 데뷔 초기에는 팬들의 높은 기대와 달리 팀원들간의 호흡이 맞지 않아 잠시 부진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선수들이 제 기량을 회복하면서 유럽 리그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 유럽 리그에 새바람을 몰고 온 얼라이언스
- 중국 대표팀
최근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강 체제를 이루고있다. 여러 세계 대회에서 항상 한국팀들의 최대 적수로 평가되며 높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위상과 달리 여지껏 한 번도 롤드컵 우승팀을 배출하지 못했다. 심지어 중국보다 약소 리그인 대만에서도 우승팀이 나온 만큼 이번에야말로 롤드컵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는 중국의 각오가 남다르다.
중국 리그의 새로운 왕 'EDG' - A조
EDG는 로얄 클럽의 2군 팀(현 LMQ)이 떠난 후 중국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신흥 강자다. 올해 초 창단된 신생팀임에도 벌써 스프링, 섬머 시즌 2관왕에 오르며 중국의 최강팀 자리에 등극했다. 자국 리그에서 실력을 입증한 이들은 이제 세계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대회 3연속 우승까지 달성하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 올해 스프링, 섬머 시즌을 휩쓴 EDG
이번에야말로 우승을 노린다 '로얄 클럽' - B조
중국 전통의 강호인 로얄 클럽은 작년 한 해 동안 리그 정상에 군림했다. 자국 리그에서 불패의 전설로 불리웠을 뿐만 아니라 2013 롤드컵에서 세계 각국의 강팀들을 쓰러트렸다. 그러나 롤드컵 우승으로 팀 커리어의 정점을 찍기 직전 SKT T1 K에게 덜미를 잡힌 로얄 클럽은 이후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올해 초 혜성처럼 나타난 EDG는 로얄 클럽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입혔다. 창단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EDG가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할 동안 로얄 클럽은 4강에 머무는 것이 고작이었다. 결국, 로얄 클럽은 지난 5월 한국인 선수 '인섹'과 '제로'를 영입하는 등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제 새롭게 태어난 로얄 클럽은 올해야말로 롤드컵 우승을 이루길 갈망하고 있다.
▲ 지난 5월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한 로얄 클럽
공격일변도의 투사 'OMG' - C조
2014 롤 올스타전 중국 대표로 참가했던 OMG가 롤드컵으로 돌아왔다. OMG는 EDG나 로얄 클럽이 득세하기 전부터 중국 리그에서 활약한 노장이다.
OMG는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의 호전적인 팀으로 중국 상위권 팀들이 보여주는 공격적 스타일의 시초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성향 덕분에 경기 초중반 주도권을 잡으면 무서운 기세로 상대를 압박하지만, 신중하지 못한 플레이로 다 잡은 경기를 내주는 경우도 있다.
▲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OMG
- 동남아 대표팀
동남아시아는 이웃한 중국에 비해 규모면에서는 작지만 2012 롤드컵 우승팀을 배출한 저력있는 곳이다. 이번 대회에는 사상 최초 롤드컵 2회 우승을 노리는 TPA가 출전했으며, 대만 리그에서 TPA와 쌍벽을 이루는 AHQ도 함께했다. 비록 유럽, 중국팀들에 비해 팬들의 관심은 적지만, 이들의 경기력은 16개 대표팀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라할 수 있다.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날릴 기회 'AHQ' - A조
대만 리그에서 TPA와 자웅을 겨루는 AHQ는 해외 유저들에게 다소 생소한 팀이다. 2012 롤드컵 우승의 기염을 토하며 이름을 날린 TPA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팀의 자국에서의 위상이나 경기력은 대등한 수준이다. 이제 함께 롤드컵에 출전한만큼 TPA 이상의 활약을 펼쳐 세계 무대에서 자신들을 어필하는 것이 AHQ의 목표다.
▲ TPA의 강력한 라이벌 AHQ
사상 최초 롤드컵 2회 우승을 노린다, 'TPA' - B조
타이페이 어쌔신즈(이하 TPA)는 지난 2012년 롤드컵 우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팀이다. 대회 직전까지도 손쉬운 먹잇감 정도로 평가받던 TPA의 우승은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롤드컵 우승 이후 자국 리그로 돌아간 TPA의 행보는 그리 순탄치 못했다.
세계 무대에서 모든 힘을 소진한듯 부진이 계속됐고, 결국 대규모 리빌딩을 거치면서 우승 당시 멤버 대부분이 팀을 떠났다. 현재는 기존 선수 중 원거리 딜러 '베베'만이 남아 있으나, TPA 이름 하에 사상 최초 롤드컵 2회 우승을 향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하다.
▲ 2012년 롤드컵 우승의 영예를 안은 TPA
- 와일드 카드
와일드 카드는 라틴아메리카, 브라질, 오세아니아, 러시아, 터키와 같이 아직 자국 리그가 규모를 갖추지 못한 신규 지역을 위한 롤드컵 시드권이다. 작년 롤드컵에서는 게이밍 기어가 신규 지역 대표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와일드 카드가 2장으로 확대돼 터키 대표팀 다크 패시지와 브라질 대표팀 카붐이 롤드컵에 합류했다.
터키 최초이자 최강의 팀 '다크 패시지' - A조
다크 패시지는 터키 최초의 e스포츠 구단 가운데 하나다. 또한, 터키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서비스된 이래 모든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한 독보적인 강자이기도 하다. 이번 롤드컵에 앞서 치러진 와일드 카드 선발전에서는 러시아의 러시안 포스, 오세아니아의 레가시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제 다크 패시지는 자신들의 실력이 세계 무대에서 어디까지 통할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 터키 최강의 팀 다크 패시지
브라질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카붐' - D조
브라질은 신규 지역 가운데 가장 열정적인 리그로 알려져있다. 승리에 대한 열망도 강해서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전술을 적극 수용할 뿐 아니라 한국 선수들에게 많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국의 유명 선수인 '막눈'이 브라질의 게임단 페인 게이밍의 코치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브라질 대표팀의 영예는 브라질 선수로만 구성된 카붐에게 돌아갔다. 카붐은 자국 리그에서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와일드 카드 선발전에서 분전한 끝에 롤드컵 출전의 기회를 잡아냈다. 이러한 카붐의 행보는 브라질 선수들의 자신감을 고취시켰을 뿐 아니라 외국인 용병을 영입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 브라질 선수들로 구성된 카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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