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대만의 자존심 TPA, SK Gaming과의 피할 수 없는 승부
2014.09.19 13:14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한국 시각으로 9월 19일(금) 오후 6시, Taipei Assassins(이하 TPA)와 SK Gaming(이하 SK 게이밍)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B조 4경기가 대만 'NTU 스포츠 센터'에서 치러진다.
전세계의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롤드컵은 국내, 북미, 유럽, 중국 리그에서 3팀 씩, 동남아 2팀, 터키와 브라질 대표로 각각 1팀이 출전, 총 16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먼저 16강을 4개 조로 나누어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치르고, 8강부터 결승까지의 일정은 한국에서 진행한다.
국내팀 중 '삼성 화이트'가 속한 A, B조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대만에서, '삼성 블루', '나진 쉴드'가 속한 C, D조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16강 전 경기는 단판 승부로, 양 팀이 돌아가며 챔피언 밴픽을 선택하는 '드래프트 모드'로 겨룬다.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뒤에는 각 조의 성적 1, 2위가 8강에 진출하며, 만약 상위권 팀들의 성적이 동률이라면 순위결정전으로 옥석을 가린다. 상기한 모든 경기는 온게임넷과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대만의 자존심 TPA, SK Gaming과의 피할 수 없는 승부
▲ 로얄 클럽에게 역전패를 당한 TPA
로얄 클럽과의 첫 경기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TPA가 승점 만회에 나선다. 이번 상대는 정글러 '스벤스케렌'의 동양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럽 대표팀 SK 게이밍이다. 스벤스케렌의 발언이 대만인을 대상으로 한 것인만큼 대만 리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TPA는 전의에 불타고있다.
지난 로얄 클럽전은 TPA의 약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초반부터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조합을 꺼내든 TPA는 날카로운 라인 습격으로 큰 이득을 챙겼지만, 확실한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고 계속 지지부진했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지만 그때마다 TPA는 우왕좌왕하며 로얄 클럽이 반격할 시간을 내줬다. 경기 중반 이후의 운영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TPA의 고질적인 문제가 다시금 불거진 것이다.
원거리 딜러 '비비'에게 지나치게 의지하는 전략도 문제였다. 지난 경기에서 비비는 대만 최고의 원거리 딜러답게 로얄 클럽의 우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중요한 순간에 끊기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TPA 전력의 대부분이 비비 개인에게 쏠려있다보니 비비가 전장을 이탈했을 때는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었다. 한 명의 견인력에 의지하는 팀은 한계가 뚜렷한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SK 게이밍
그러나 당장 TPA의 약점을 파고들기에는 SK 게이밍의 상황이 지나치게 안좋다. 당초부터 SK 게이밍은 다른 두 유럽 대표팀에 비해 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팀의 중추인 정글러 스벤스케렌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자 팀 전력이 대폭 약화됐다. 갑작스레 투입된 예비 선수 '질리어스'는 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고, 이는 정글러를 잃어버린 다른 라이너들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SK 게이밍은 TSM과의 경기에서 15:1이라는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
<경기 정보>
일시: 2014년 9월 19일(금) 오후 6시
중계: 온게임넷,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
<선수 정보>
<롤드컵 16강 순위표>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들과 오붓한 시간, DOA 미연시 나온다
- 2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3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4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5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6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차기작 개발 중
- 7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8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9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10 [숨신소] 참 쉽죠? 동화풍 건설게임 ‘타이니 글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