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삼성 화이트에게 도전하는 터키의 복병, 다크 패시지
2014.09.19 13:16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한국 시각으로 9월 19일(금) 오후 9시, Dark Passage(이하 다크 패시지)와 Samsung Galaxy White(이하 삼성 화이트)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A조 5경기가 대만 'NTU 스포츠 센터'에서 치러진다.
전세계의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롤드컵은 국내, 북미, 유럽, 중국 리그에서 3팀 씩, 동남아 2팀, 터키와 브라질 대표로 각각 1팀이 출전, 총 16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먼저 16강을 4개 조로 나누어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치르고, 8강부터 결승까지의 일정은 한국에서 진행한다.
국내팀 중 '삼성 화이트'가 속한 A, B조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대만에서, '삼성 블루', '나진 쉴드'가 속한 C, D조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16강 전 경기는 단판 승부로, 양 팀이 돌아가며 챔피언 밴픽을 선택하는 '드래프트 모드'로 겨룬다.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뒤에는 각 조의 성적 1, 2위가 8강에 진출하며, 만약 상위권 팀들의 성적이 동률이라면 순위결정전으로 옥석을 가린다. 상기한 모든 경기는 온게임넷과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삼성 화이트에게 도전하는 터키의 복병, 다크 패시지
▲ 세계적인 기량의 미드라이너 '나루'
AHQ와의 첫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한 다크 패시지가 힘겨운 일정을 소화 중이다. '2강 2약' 구도의 A조에서 약체팀인 AHQ에게 패했기 때문에 승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삼성 화이트와 EDG를 이겨야한다. 두 팀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AHQ를 상회하는 강자들이라 다크 패시지의 앞날에 암운이 드리우고있다.
다크 패시지의 이같은 부진은 전략의 부재에서 오는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 때문이다. 지난 AHQ전에서 다크 패시지의 미드라이너 '나루'와 원걸리 딜러 '홀리 피닉스'가 보여준 기량은 분명 세계 수준이었다. 그러나 선수들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날 뿐 팀으로서는 실격이었다. 핵심 선수들의 피지컬만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터키 리그와는 달리 롤드컵에서는 전략의 유무가 승패를 가르기 마련이다.
▲ 한국 최고의 정글러 '댄디'
이에 맞서는 삼성 화이트는 2승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고있다. 특히, 호적수인 EDG를 먼저 꺾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AHQ와의 두번째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2분만에 5:1로 차이를 벌리며 한국팀의 독보적인 강함을 보여주기도했다. 이제 신생 리그 출신인 다크 패시지만이 남은 만큼 8강 진출에 다소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는 삼성 화이트지만, 이번 롤드컵에서는 정글러 댄디의 존재감이 더욱 빛나고 있다. 댄디는 상대 정글러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어보고 적의 라인 습격을 역으로 덮치거나 중요 오브젝트를 빼앗았다. 전세계적으로 라이너들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정글러의 격차가 곧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댄디야말로 삼성 화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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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정보>
일시: 2014년 9월 19일(목) 오후 9시
중계: 온게임넷,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
<선수 정보>
<롤드컵 16강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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