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롤드컵 2회 우승을 노리는 프나틱, LMQ와 격돌
2014.09.25 16:54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한국 시각으로 9월 25일(목) 오후 10시, Fnatic(이하 프나틱)과 LMQ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C조 3경기가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치러진다.
전세계의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롤드컵은 국내, 북미, 유럽, 중국 리그에서 3팀 씩, 동남아 2팀, 터키와 브라질 대표로 각각 1팀이 출전, 총 16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먼저 16강을 4개 조로 나누어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치르고, 8강부터 결승까지의 일정은 한국에서 진행한다.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대만에서 치러진 A, B조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삼성 블루', '나진 쉴드'가 속한 C, D조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16강 전 경기는 단판 승부로, 양 팀이 돌아가며 챔피언 밴픽을 선택하는 '드래프트 모드'로 겨룬다.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뒤에는 각 조의 성적 1, 2위가 8강에 진출하며, 만약 상위권 팀들의 성적이 동률이라면 순위결정전으로 옥석을 가린다. 상기한 모든 경기는 온게임넷과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롤드컵 2회 우승을 노리는 프나틱, LMQ와 격돌
유럽 리그를 대표하는 강자 프나틱은 2011년 치러진 첫 롤드컵의 우승팀이다. 오늘날 대다수의 유저들이 사용 중인 'EU 스타일'은 그 당시 프나틱이 고안한 전략이다. 롤드컵 우승 이후 아시아의 강팀들이 부상하면서 다소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프나틱이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서 갖는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최근 프나틱은 '롤러코스터'라 불릴 정도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한때 '역전의 용사'라 평가받던 미드라이너 '엑스페케'의 부진이 계속된 탓이다. 다행히 유럽 최강의 바텀 듀오인 '레클레스'와 '옐로우스타'가 버텨주고 있지만, 엑스페케가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롤드컵 2회 우승은 요원할 전망이다.
▲ 2011 롤드컵 우승에 빛나는 프나틱
이에 맞서는 LMQ는 선수 전원이 중국인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북미팀이다. 과거 중국 최고의 팀인 로얄 클럽의 2군이었던 LMQ는 북미 후원사인 'iBUYPOWER'를 만나 북미 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 후에도 현지 선수의 영입 없이 기존 멤버들로 계속 활동했기 때문에 사실상 중국팀으로 보는 견해가 대다수다.
선수들의 국적과는 별개로 북미의 강호들과 계속 경쟁하면서 리그에 적응했기 때문에, LMQ의 전략은 중국 강팀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격적인 메타가 아니다. 그렇다고 북미팀들처럼 후반 운영이 미숙하거나 결정타를 날리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중국팀과 북미팀의 장점을 적절히 혼합하여 자신들만의 전략으로 승화시킨 것이 오늘날 LMQ의 경쟁력이 됐다. 만약, 프나틱이 LMQ를 여전히 로얄 클럽의 2군 정도로 얕봤다가는 힘든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
|
<경기 정보>
일시: 2014년 9월 25일(목) 오후 10시
중계: 온게임넷,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
<선수 정보>
<롤드컵 16강 순위표>
많이 본 뉴스
- 1 미소녀들과 오붓한 시간, DOA 미연시 나온다
- 2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3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4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5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
- 6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차기작 개발 중
- 7 미소녀+변신로봇, 니케 출신 제작진 신작 '테라리움'
- 8 [순위분석] 고진감래, 이터널 리턴 상위권 굳히기 성공
- 9 오버워치 넷플릭스 애니 "있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 10 [숨신소] 참 쉽죠? 동화풍 건설게임 ‘타이니 글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