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vs 맨시티, 이번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
2014.11.02 11:22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한국 시간으로 2일(일) 오후 10시 30분, 잉글랜드 '에디하드 스타디움(Etihad Stadium)'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10라운드가 진행된다. 이번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다.
맨유와 맨시티의 대결은 전세계 축구팬들의 큰 관심사다. 두 팀은 같은 지역을 연고로한 라이벌 팀이자, 최근 수 년 동안 EPL 우승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따라서, '맨체스터 더비'는 단순한 지역 라이벌 팀 간의 경기가 아니라 리그 우승팀을 결정 짓는 중요한 일전이다.
지금까지의 전적은 맨유가 우세다. 2014년 3월까지 맨유는 69승을 거뒀고, 맨시티는 48번 승리했다. 무승부 경기는 50회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전적을 살펴보면 맨시티가 우위에 서있다. 특히, 지난 시즌 맨시티는 맨유와 가진 두 번의 경기에서 4:1, 3:0으로 승리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획득한 승점 6점을 기반으로 맨시티는 13-14시즌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맨유는 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시즌 역시 분위기는 비슷하다. 맨시티가 3위를 기록 중인 반면, 맨유는 8위에 그쳐있다. 하지만, 맨유는 '맨체스터 더비의 남자' 웨인 루니가 돌아온다. 징계와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의 복귀는 맨유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루니는 맨체스터 더비에 17번 출장해 무려 11골을 넣었다. 그리고 루니가 뛴 맨유는 맨시티를 상대로 9승 2무 6패를 거뒀다. 그가 결장한 3경기에선 1무 2패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자료를 고려하면 루니의 출전은 호재 중의 호재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맨유는 필 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복귀한다. 그 동안 디 마리아 혼자 버텼던 중원에는 안데르 에레라가, 공격진은 루니와 팔카오가 힘을 더할 예정이다.
▲ 맨시티전 출장이 예상되는 웨인 루니
홈팀 맨시티는 '사기 저하'와 '중원 붕괴'의 두 가지 고민거리를 안고 맨체스터 더비에 나선다. 최근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와 EPL, 캐피털원컵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다비드 실바의 결장이 확정됐고, 야야 투레 역시 맨유전 출장이 불투명하다. 이들의 대체자원으로 꼽히는 프랭크 램파드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시티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아게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장해 9골을 넣은 아게로는 작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이다. 중원에서의 지원이 어렵기 때문에 고립될 위험이 있지만, 특유의 골감각이 살아난다면 혼자 힘으로도 득점이 가능한 선수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EPL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맨유는 승리할 경우 리그 순위를 6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 맨시티는 승리해도 순위 상승은 없지만, 아스날과 웨스트햄의 추격에서 한 발짝 벗어날 수 있다.
많이 본 뉴스
- 1 해묵은 뇌관 '게임 검열' 국감 핵심으로 떠오르나?
- 2 토가가 된 키리코, 오버워치 2 ‘나히아’ 스킨 나온다
- 3 미소녀들과 오붓한 시간, DOA 미연시 나온다
- 4 암호화폐돌 출격! 수집형게임 ‘코인무스메’ 11월 출시
- 5 [이구동성] 게이머 지갑 텅텅 주의보
- 6 크로노 트리거 느낌 RPG ‘쓰레드 오브 타임’ 공개
- 7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8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9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10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