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다시금 돌아온 포킹 여왕, AP 니달리 템트리 공략
2014.11.17 14:16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4.11패치로 상향된 이후 대세 탑 라이너로 각광 받은 니달리의 템트리와 룬, 특성 조합이 최근 몇 달 사이에 모두 변화했다. 현재 대부분의 천상계 유저들은 기존 니달리의 필수 아이템이던 ‘삼위 일체’와 ‘스태틱의 단검’ 대신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와 ‘라바돈의 죽음 모자’ 등 주문력 기반 아이템을 맞추고 있다.
▲ 11월 16일(일)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탑 라이너 2위를 차지한 니달리
▲ 현재 천상계 유저들은 니달리로 주문력 아이템을 맞추고 있다
[(링크) 모든 챔피언 픽률 보러가기]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의 니달리 템트리가 변화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니달리로 어떤 아이템과 룬, 특성을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통계를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탑 니달리 템트리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다.
|
4.17패치와 함께 돌아온 포킹 여왕 '니달리'
원래 니달리는 먼 거리에서 적에게 ‘창 투척’을 사용해 피해를 입히는 일명 ‘포킹’ 챔피언이었다. 그러나 지난 6월 19일, 라이엇 게임즈는 니달리의 개성 있는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나머지 아홉 명의 플레이어가 니달리에게 끌려가듯 게임을 하는 상황이 없도록 밸런스를 조정했다.
|
위 패치의 영향으로 니달리는 이제 중거리 일반 공격으로 적을 견제하고, 1레벨부터 변신 가능한 쿠거 형태로 근접 공격을 하는 챔피언으로 탈바꿈했다. 리메이크 초기 당시에는 공격력이 좋지 않아 유저들이 선택을 기피했고,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여러 번의 상향 패치로 기본 능력치와 기술의 효율을 높였다. 그러나 의도보다 과한 상향 패치로 니달리는 탑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됐고, 급기야는 필히 금지해야 하는 챔피언 목록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향된 ‘숨통끊기’의 피해량이 가렌의 궁극 기술인 ‘데마시아의 정의’와 맞먹을 정도로 높은 피해를 입혀 유저들 사이에 논란이 오갔다.
▲ 4.11패치 이후 니달리의 픽밴률이 급등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니달리의 밸런스를 다시 한 번 조정하고자 9월 26일 4.17패치를 단행했다. 특히, 니달리가 창 투척을 맞추지 않아도 적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점과 공격력에만 능력치를 투자할 때의 높은 라인 압박 능력을 줄이고자 했다.
|
4.17패치로 주 공격 기술인 숨통 끊기의 물리 공격력 계수가 감소했으며, 니달리의 기본 공격력과 공격 속도가 크게 하향됐다. 이 때문에 더 이상 물리 공격에 관련된 템트리, 룬, 특성 조합으론 초반 탑 라인에서 적을 강하게 압박하기가 힘들어졌다.
그러나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물리 공격력이 감소함과 동시에 ‘숨통끊기’의 주문력 계수가 높아진 점을 체크했고, 다시 한 번 주문력 아이템을 맞추는 ‘포킹’ 니달리를 랭크 게임에서 사용하게 됐다. 먼 거리에서 적에게 창을 던져 꾸준히 피해를 입히고, ‘사냥 당함’ 효과가 활성화되면 쿠거로 변신해 적에게 ‘급습’으로 근접 공격을 하는 형식이다. 다만 ‘창 투척’의 피해량이 리메이크 패치 이전 정도로 높진 않아 오로지 포킹 공격에만 의존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쿠거 형태를 적극 활용해 근접 공격을 섞어 운영하고 있다. 과거 포킹의 여왕이라 불리던 수준은 아니지만, 라인전뿐만 아니라 후반 한타 싸움에서까지도 기존보다 더 좋아졌다는 평이다.
▲ 이 때문에 최근 미드 제이스, 탑 니달리 포킹 조합이 각광 받고 있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니달리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니달리의 소환사 주문으로 최근 탑 라이너에 추세에 맞춰 ‘점멸’과 ‘순간이동’을 필수로 선택했다. 그러나 간혹 라인전에 더 힘을 쏟아야 할 때는 '순간이동' 대신 '점화' 또는 '탈진'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니달리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니달리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니달리의 특성으로 주문력에 특화된 ‘공격21/방어9/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9/보조0: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마술, 정신력, 비전 연마, 처형인, 대마법사, 위험한 게임, 강력한 일격, 비전 검, 대파괴, 막기,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는 반드시 배웠다.
▲ 주문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도 주문력을 최대로 높인 조합을 선택했다. 주로 표식에는 마법 관통력을 인장에 방어력을, 그리고 문양과 정수에는 주문력을 착용했다. 단, 상대가 주문 공격을 주로 하는 챔피언일 때는 인장에 방어력 대신 체력을 선택하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 탑 니달리 룬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니달리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니달리로 3레벨까지 ‘창 투척(Q) -> 매복 덫(W) -> 태고의 생명력(E)’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1레벨부터 위쪽 수풀을 점령하고 일반 공격과 ‘창 투척(Q)’을 적극 활용해 적을 견제하는 전법을 사용했다. 또한, 2레벨 이후로는 적에게 '창 투척(Q)’을 적중하면 쿠거로 변신해 ‘급습(W) -> 숨통 끊기(Q)' 연계 기술을 사용해 큰 피해를 줬다. 단, 상대 탑 라이너가 수준급 실력을 가진 유저거나 라인전에 강한 챔피언일 때는 꾸준히 미니언을 처치하는데 집중하고 적 정글러의 습격을 ‘급습(W)’을 사용해 피했다. 또한, '태고의 생명력(E)'은 적에게 받은 피해를 회복시킴과 동시에 일반 공격으로 견제할 때 공격 속도를 높이는 용도로 사용했다. 기술 마스터 순서는 ‘쿠거의 상(R) > 태고의 생명력(E) > 매복 덫(W) > 창 투척(Q)'순으로 마스터했다.
▲ 주 공격 기술을 우선 마스터하는 스킬트리를 선호했다
시작 아이템은 주문력과 마나 회복력을 높이고자 '도란의 반지'와 '체력 물약' 2개를 선택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장신구는 '와드 토템'을 구매한 이후 중반부터 되팔고 '탐지용 렌즈'로 바꿨다. 코어 아이템은 주문력 기반 챔피언에게 필수인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를 최우선으로 맞췄고, 이후 상대에 따라 ‘라바돈의 죽음모자, 리치베인, 존야의 모래시계, 공허의 지팡이’ 등 주문력을 높이는 아이템을 추가했다. 장화는 대게 마법 관통력을 높이기 위해 ‘마법사의 신발’을 맞췄으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를 위해 ‘아이오니아의 장화’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 리치베인을 맞추지 않고 바로 존야의 모래시계, 공허의 지팡이를 맞추기도 한다
※ 다른 픽률 분석 기사 더 보기
많이 본 뉴스
- 1 해묵은 뇌관 '게임 검열' 국감 핵심으로 떠오르나?
- 2 토가가 된 키리코, 오버워치 2 ‘나히아’ 스킨 나온다
- 3 미소녀들과 오붓한 시간, DOA 미연시 나온다
- 4 암호화폐돌 출격! 수집형게임 ‘코인무스메’ 11월 출시
- 5 [이구동성] 게이머 지갑 텅텅 주의보
- 6 크로노 트리거 느낌 RPG ‘쓰레드 오브 타임’ 공개
- 7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8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9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10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