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쾌진격 레알 마드리드, 에이바르 원정 나선다
2014.11.22 18:03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한국 시간으로 11월 23일(일) 새벽 2시, 레알 마드리드 CF(이하 레알)와 SD 에이바르(이하 에이바르)의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경기가 에이바르의 홈구장 '이푸루아'에서 진행된다.
유로 2016 예선으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라리가가 재개된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알과 주줌해 있는 에이바르의 대결이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레알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에이바르 또한 AT 마드리드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던 저력 있는 팀인만큼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
현재 레알은 리그와 챔스 양쪽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시즌 초반부터 빅 클럽과의 중요 경기가 몰려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결국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호적수와의 승부를 일찌감치 마무리한 레알이 이내 독주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진두지휘하는 레알의 공격진은 뛰어난 돌파력과 슈팅감각으로 매 경기 다득점을 올리고 있다. 특히, 호날두와 베일 등 킥력이 좋은 선수들을 적극 활용한 세트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아울러 페페가 버티고 있는 수비진 또한 안정적인 모습이다. 현재 레알의 유일한 고민거리는 팀의 허리를 책임지는 루카 모드리치의 부상 결장 뿐이다.
▲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지휘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의 결장은 에이바르에게는 천운이 따라준 셈이다. 현재 에이바르의 리그 성적은 3승 4무 4패로 11위에 올라있다.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나마 패배 또한 적어 중위권을 지킨 것이 고작이다. 월등한 전적으로 선두를 달리는 레알과의 경기는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모드리치의 공백을 찌르는 것이야말로 에이바르의 최선이다.
이를 위해선 주전 선수들의 각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에이바르는 뛰어난 피지컬로 경기 초, 중반을 잘 풀어가지만 후반에 들어 급격히 집중력을 잃어버린다. 이렇듯 경기력이 시소를 타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적을 상대로도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무승부가 많지만 이대로는 전망이 어둡다.
현재 리그 7위인 셀타비고와 에이바르의 승점 차가 7점이나 되는 데 비해 19위인 레알 소시에다드와는 불과 4점 차다. 겉보기에는 중위권인 것 같지만 언제 강등 위기에 몰릴지 모른다는 것이다. 단, 이번 경기에서 모드리치가 없는 틈을 타 레알을 잡아낸다면 침체한 분위기를 단번에 상승세로 돌릴 수 있다. 과연 에이바르가 전화위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많이 본 뉴스
- 1 해묵은 뇌관 '게임 검열' 국감 핵심으로 떠오르나?
- 2 토가가 된 키리코, 오버워치 2 ‘나히아’ 스킨 나온다
- 3 미소녀들과 오붓한 시간, DOA 미연시 나온다
- 4 암호화폐돌 출격! 수집형게임 ‘코인무스메’ 11월 출시
- 5 [이구동성] 게이머 지갑 텅텅 주의보
- 6 크로노 트리거 느낌 RPG ‘쓰레드 오브 타임’ 공개
- 7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8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9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10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