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재미로 꽉 찬 오픈월드 완성했다
2014.12.01 21:37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지난 11월 18일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이 출시됐다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최신작인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은 지난 11월 18일(목) 출시되었다. 바이오웨어는 이번 작품에서 1편과 2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을 합쳐 완전히 달라진 게임성을 선보였다.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은 전작에서 일어난 ‘템플러’와 마법사 집단 간 내전으로 황폐화된 세계를 구하기 위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토리는 1, 2편의 흐름을 이어가지만, 오픈월드를 채택하며 전작과 확연히 달라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여기에 넓어진 무대,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이용한 화려한 그래픽,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멀티플레이 등 전작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직접 해본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은 명작 RPG라는 타이틀에 어울릴만한 모습을 확실히 보여줬다. 다른 어떠한 RPG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방대한 스토리와 전작에서 보여줬던 전투의 장점만 알짜배기로 담아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를 오픈월드 맵에 탐험하는 재미를 더해, 몰입도 높은 세계를 구현해냈다.
▲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끝이 보이지 않는 방대한 모험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이 보여준 방대함이란 끝이 없었다. 마녀 ‘모리건’, 2편 주인공 ‘호크’ 등 기존 등장인물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인물들이 출현했을 뿐만 아니라, 한 지역에서 머물던 전작과 달리 ‘퍼렐던’, ‘올레이 제국’ 등 ‘테다스 대륙’ 등 넓은 지역을 오픈월드로 구현해 넓은 세계를 탐험하는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맵은 너무나도 방대해서 돌아다니는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여기에 중간에 재료를 캐거나, 사이드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다. 그야말로 끝이 보이지 않는 방대한 콘텐츠를 플레이어에게 제공한다.

▲ 아마 이 장면을 보고 놀란 사람이 많을 것이다

▲ 이 넓은 지역이 모두 게임의 무대다!

▲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물건이나 읽을거리를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2편에서 무슨 선택을 해도 똑같은 결말이 나와 아쉬움을 줬던 선택지 시스템도 확 바뀌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수백 가지가 넘는 변수가 작용하고, 이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40여 개의 결말로 인해, 게임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항상 선택에 신중해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전작을 즐겼던 유저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세이브 파일 연동을 하면, 플레이어가 했던 행동이 각 지역과 등장인물 행동에 반영된다. 2편 주인공 ‘호크’의 경우 외형도 플레이어가 만들었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처럼 이번 작품은 그야말로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 총정리라 부를 정도의 풍부한 콘텐츠와 재미가 마련되어 있다.

▲ '릴리아나'는 이번 작품 초반에 만날 수 있는 동료다

▲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엔딩이 달라질 수 있다
입맛대로 번갈아가며 즐기는 전투 모드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에서 플레이어는 인간, 엘프, 드워프, 쿠나리 4개 종족과 전사, 마법사, 도적 3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종족에 따라 능력치가 각기 다르고, 무기에 따라 직업 역할이 나뉘지만 초반에는 큰 차이가 없다.
스킬트리는 ‘드래곤 에이지 2’와 비슷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었다. 스킬트리는 직업 별로 4종류가 있으며, 10레벨부터 특정한 임무나 훈련을 통해 고유 특성 ‘특화’를 선택할 수 있다. '특화'는 직업 별로 3가지가 존재하며, 전작과는 다르게 한가지 ‘특화’만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파티 내에서 각 캐릭터의 역할이 확연히 구분된다.

▲ 주인공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 외형 커스터마이징은 게임을 시작하고나서 진행된다

▲ 스킬 트리는 누구나 알기 쉬운 직관적인 모습이다
전투 방식은 1편에서 세밀한 전략 플레이가 가능한 탑뷰 시점의 ‘전술 모드’와 2편처럼 속도감이 살아있는 액션 RPG 방식을 도입한 '일반 모드' 둘 다 즐길 수 있다. 액션이 강조된 일반 모드에서는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으로 강화된 그래픽을 통해 확실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얼어붙은 적을 파괴하는 효과가 강화되어 짜릿한 손맛이 느껴진다.
여기에 키 하나만 누르면 '전술 모드'와 '일반 모드'를 실시간으로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어 좋아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전술 모드’는 각 파티원에게 지시를 내리고 전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다시 멈추고 설정을 조정할 수 있어, ‘발더스 게이트’ 같은 고전 RPG에서 즐기던 세밀한 전술을 경험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PC 버전에서는 ‘전술 모드’에서 시점 조정이 상당히 까다롭다는 것이다. 다 함께 ‘보스’를 잡을 경우, 파티원을 바꿀 때마다 카메라 시점이 그 때 선택한 캐릭터로 바뀐다. 즉, 캐릭터를 바꿀 때마다 시점을 다시 설정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번거로운 과정 탓에 전투의 속도감이 줄어든다.

▲ 얼어붙은 적을 파괴한다!

▲ 1편과 같은 방식이 좋다면, '전술 모드'를 사용하자

▲ 물론 이런 강력한 보스를 상대할 때는 역시 '전술 모드'가 제격이다
싱글 플레이와는 다른 게임, 4명이 즐기는 던전 탐험
시리즈 최초로 추가된 멀티플레이는 싱글플레이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다. 멀티플레이에서 플레이어는 다양한 직업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다른 사람과 4인 던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MMORPG 같은 요소가 더해져, 던전 내에서 얻은 아이템과 경험치로 자신이 플레이한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멀티플레이에는 ‘엘프 페허’, ‘오를레시안 성’, ‘테빈터 페허’ 총 3종의 인스턴스 던전이 있다. 던전 안에 들어가면 몬스터 웨이브가 나오거나, 강력한 몬스터를 처치해야 하는 등 특정한 목표를 달성해야 다음 지역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실제로 플레이는 MMORPG 파티사냥 못지 않는 재미를 선보였다. 특히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1명씩 맡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와의 연계에 즉각 반응할 수 있다.
또한 던전 내부에는 ‘워리어’만이 파괴할 수 있는 벽이나, ‘로그’만 열 수 있는 문과 같은 특수 오브젝트가 있다. 이러한 오브젝트를 이용하면 다음 지역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지름길이 나타나거나, 특별한 아이템이 들어있는 보물상자가 나온다. 즉, 전투 외에도 유저들끼리 힘을 합쳐야 할 요소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 다른 직업은 나중에 멀티플레이를 진행하면서 개방할 수 있다

▲ MMORPG에서 파티 사냥하는 느낌을 준다

▲ 주어진 임무를 클리어하면서 던전을 공략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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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F2014-12-02 11:09
신고삭제일해라 한글화팀
wlw2014.12.01 22:14
신고삭제멀티플레이 궁금했는데, 저런 식이면 조금....
pan00032014.12.01 22:42
신고삭제Remember, No hangul.....
코맥2014.12.01 23:29
신고삭제중요한 건 한글화가 없다는거지....ㅈㅈ
팬이라도 너무하더라 저건
스카이림처럼 또 몇천명씩 안달라붙으려나?
코맥2014.12.02 07:40
신고삭제탑뷰 전술모드라면 ㅇㅋ
2때는 너무 액션만 강조해서 난 별로였음
리뷰대단2014.12.02 08:28
신고삭제해븐이 그놈(이름이 기억이 안남)과 드래곤의 공격으로 망하고, 전진기지를 스카이홀드로 이전하게되는데, 그 다음부터가 진짜 드래곤에이지 이퀴지션인데, 기자가 거기까지는 안해봤나봐요. 드래곤도 안잡아본듯
각 지역에 존재하는 샤드 찾기와 아스타리움인가 별자리 맞추는 미니게임 등 즐길게 다양하고, 드래곤 잡아보면 혼자서 레이드도 할수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스카이홀드에서 이퀴지터로 리더로 등극하면 스타일이 또 달라지는데 그부분부터는 언급이 아예 없네요
그리고 스페셜 전직은 레벨 제한이 아닙니다. 주인공 캐릭터는 스카이홀드로 이전하고 처음 퀘스트만 진행하면 NPC들 생기고요, 나머지 보조 캐릭터는 10레벨에 전직됩니다.
CULTIST0012014.12.02 09:08
신고삭제도입부만으로도 충분히 긴 작품, 기자가 모리건이나 호크 이야기하는거보면
진행 어느정도 한거 같긴 한데, 왤케 숨긴 느낌이지?
wlw2014.12.02 09:22
신고삭제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조금 적네
PentaF2014.12.02 11:09
신고삭제일해라 한글화팀
wlw2014.12.02 11:10
신고삭제그냥 내 영어실력 믿고 게임을 샀다.
게임에 들어가고 나서, 카산드라랑 릴리아나가 뭐라 말하는데
뭔소린지 몰랐다
그냥 ○○ 가만히 있어야지
쉬슁2014.12.02 12:48
신고삭제영어 딸려서 ㅠ_ㅜ.
wlw2014.12.02 15:36
신고삭제릴리아나니므가 최고시다
프리마베라2014.12.03 22:21
신고삭제싱글은 그냥 대박임.. 영어 모르지만 대충 이해는 됨 하지만 당연히 세세하게 아는게 재미있다고 하지.. 돌아다닐때 농담따먹기 하는거나 파티 맴버에 따라 앙숙인 애들이 못잡아 먹어 안달인 대사를 칠 때 재미가 솔솔하고 연출이며 그래픽이며 또 멀티는 처음에 여러 직업을 보고 어? 할거 많네~ 라고 느꼇다가 맵이 3개인가 4개에 난이도만 바뀌고 맵이 같다는거.. 또 보스도 3개로 돌아간다는거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하다보면 스킬 쓰는 재미와 협동해서 깨는 재미,아이템 얻는 재미 .. 스킬 조합하는 재미.. 그러다 다른 직업 뚫고 또 다른직업 해보고 또 스킬 조합해보고 또하고 또하고..
그러다 슬슬 지겨워짐 근데..ㅡ.ㅡ 하지만 싱글은 꿀잼 번역까지 되면 진짜 개꿀잼일텐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wlw2014.12.04 10:56
신고삭제저게 멀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 ㅋㅋㅋㅋ아직 싱글 플레이밖에 안했는데, 어쩐지 최초로 넣는다고 했을 때부터 알아봤다
그냥 MMORPG로 만들었네 에혀
시라2014.12.04 17:16
신고삭제한글화만 되었더라도 정말 아쉬움...
JIP2014.12.04 18:44
신고삭제한글화만 된다면 10만원 이라도 지르겠다..
SS2014.12.06 14:01
신고삭제유저가 한글화 하는게 아니면은 옛날게임인 네버윈터꼬라지 날꺼같기도 하고...
스토리보면서 하는게임인데;;회사들은 스토리그까이꺼 무시하고 막할거 같아서 불안함 ㅋㅋ
오타발견2014.12.16 08:10
신고삭제리뷰 보다는 걍 프리뷰네-_-
ㅇㄱ2015.01.20 18:20
신고삭제이런게 진짜 게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