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사업전개로 경쟁사 기선제압! NHN 김창근 본부장
2007.06.10 18:00 게임메카 김명희 기자
2007년 여름 게임 시장을 노리는 이른바 ‘3대 게임포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CJ인터넷은 ‘외산 게임 전도사’를 자처하며 ‘SD건담캡슐파이터’, ‘드래곤볼 온라인’, ‘진삼국무쌍 온라인’ 등 일찌감치 해외 게임 서비스 예약을 마쳤다. 네오위즈 역시 세계 최대 게임업체 EA와 합작해 ‘배틀필드 온라인’을 비롯한 4개 온라인 게임 개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여기에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게임 사업에 전념하던 NHN도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으며 총력전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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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NHN은 그라비티와 ‘라그나로크 1, 2’를 포함한 포괄적인 게임 채널링, 싸이칸의 신작 FPS게임 ‘페이퍼맨’의 채널링 등을 발표하며 전 방위 사업확장을 노리고 있다. 공격적인 퍼블리싱을 준비 중인 NHN 김창근 퍼블리싱 본부장을 군주스페셜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만났다. NHN의 중국법인인 렌쫑의 부총재를 거치며 중국 사업을 진두지휘했던 그를 통해, NHN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
- NHN(한게임)이 올해 가장 초점을 맞춘 사업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한게임은 채널링이든 퍼블리싱이든 유저들에게 선보였던 게임 숫자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한게임 내부에서 많은 게임을 소화할 만한 인력이나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NHN은 올해, 스튜디오를 포함해서 자체 제작하거나 외부에서 가져와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4~5개, 채널링하는 게임을 4~5개 서비스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총 8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일단, 재미있는 게임을 많이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다. 이전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유저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 자체 제작이나, 퍼블리싱, 채널링에 구별을 두지 않는다.”
- 앞서 이야기한 퍼블리싱 게임에 현재 개발 중인 게임도 포함되나? NHN에서 준비 중인 신작 개발상황에 대해 말해달라.
“위에 말한 숫자에는 현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게임들은 포함하지 않았다. 네오플이나 NHN게임스에서 개발 중인 게임들의 공개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은 상황이다. 적어도, 분기마다 하나씩은 서비스할만한 여력이 된다고 생각하고, 맞추는 중이다.
NHN게임스는 중량감 있는 MMORPG를, 네오플을 비교적 캐주얼한 MMORPG를, 그리고 한게임 내부 제작센터에서는 캐주얼게임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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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은 네오플과 NHN게임스, 두 개의 외부 개발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
- (NHN은) 해외 온라인 게임 서비스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아는데?
“내부적으로 서비스를 결정할 때, 퍼블리싱 게임과 자체 제작 게임을 구별하지 않는다. 국내외 게임도 구별하지 않고,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라면 모두 관심이 있다. 군주 스페셜도 그렇고, 해외 온라인 게임도 마찬가지다.
‘몬스터 헌터 온라인’이나 ‘워해머 온라인’은 다른 국내 퍼블리셔들도 접촉하고 있겠지만, NHN 입장에서도 매력적이다. ‘워해머온라인’도 당연히 만나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국내 서비스를 하고 싶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 특별히 퍼블리싱이나 채널링 서비스에서 선정 기준이 따로 있나?
“예전에는 선정 기준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여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해서 고르는 경향이 더 강했다. NHN만의 색깔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까다롭게 했던 것 같다. 이제는 유저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넓게 보고 있다.”
- CJ인터넷은 활발한 해외 게임 퍼블리싱이 눈에 띈다. 네오위즈는 EA 등 해외 개발사와 협력해 게임개발을 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NHN은 경쟁업체와 비교해서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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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의 퍼블리싱 능력은 인정한다. 그러나, NHN의 개발력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는 유저 숫자 등으로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여기에 NHN게임스, 한게임 내부의 게임 제작 센터 등도 최고 수준의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A와 공동 개발을 선언한 네오위즈와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 한게임 게임포털이 보유한 장점이나 특징인 무엇인가?
“한게임은 퍼블리셔다. 무엇보다 퍼블리셔는 마케팅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NHN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마케팅 파워’로, 이는 국내 인터넷 업체 중에서 제일 크다.
두 번째는 운영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웹보드 게임 서비스를 하면서 많은 운영 노하우를 얻었다. MMOPRG에서도, ‘아크로드’는 실패했지만 다른 업체들은 몇 년에 걸쳐 얻을 노하우를 단 시간에 얻었다.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덕분에 ‘R2’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 운영을 하려면 굉장히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우리는 서비스 전문 회사로 대규모의 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보안이다. 고스톱, 포커게임을 서비스하면서 굉장히 많은 해커들과 싸워왔다. 국내 최고의 보안전문가를 보유하고, 지금도 활발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여기에 2004년부터 시작했던 중국 사업도 디자인 아웃소싱으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주었다. 퍼블리셔가 디자인 아웃소싱? 이라고 말하면 의아하게 생각하겠지만, 국내는 부분유료화 서비스가 대세다.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굉장히 빠르게 제작해서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스키드러쉬’ 등을 개발했던 한게임 내부 제작 센터의 분사 계획은?
“아직 분리가 확정되지 않았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NHN게임즈가 분사를 통해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게임개발 스튜디오만의 분위기나 성과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올해 온라인 게임 시장 전망을 부탁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온라인 게임 시장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국내 유저들은 게임을 보는 눈이 높고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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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라그나로크 2’, ‘프리스톤 테일 2’, ‘군주스페셜’ 등 대형 게임들의 후속작과 해외 온라인 게임의 대거 진입, FPS 게임 시장의 형성, 여기에 ‘아이온’같은 대작 게임의 등장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려워도 성공작이 한 두 개 이상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치열한 시장이기 때문에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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