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 르까프 OZ vs MBC게임 HERO 플레이오프 격돌
2007.07.24 18:14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와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의 플레이오프가 오는 28일(토)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마지막 1장의 광안리행 티켓을 놓고 MBC게임 HERO와 르까프 OZ가 진검 승부를 벌인다. 정규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고, 정규시즌 후반 무서운 기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MBC게임은 이미 지난해에도 포스트시즌에 턱걸이로 진출하여 정규시즌에서의 부진을 씻고 포스트시즌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4연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어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후기리그 플레이오프에서 MBC게임 HERO에 패했던 르까프 OZ는 당시의 패배를 설욕하고 광안리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연속으로 결승전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게 된 두 팀의 대결에서 MBC게임 HERO가 포스트시즌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하며 2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아니면 르까프 OZ가 지난해의 패배를 화려하게 설욕하며 광안리 무대에 설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1. 박지수(르까프 OZ-테란) VS 염보성(MBC게임 HERO-테란)? 지오메트리
올 시즌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며 르까프 OZ의 개인전 카드로 자리잡은 박지수는 르까프 OZ가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데 톡톡히 기여하며, 리그 중 연습생에서 정식 주전선수로 승격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MBC게임의 강력한 테란 염보성을 상대로 포스트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MBC게임의 염보성이 단연 우위다. 염보성은 박지수에게 상대전적 3:0을 자랑한다. 지난 6월 9일 전기리그 2턴에서도 박지수를 상대로 파이썬과 지오메트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승부의 전장인 지오메트리에서도 7승 1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박지수는 지오메트리에서 4승 5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큰 무대 경험이 없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2. 손찬웅(르까프 OZ-프로토스) VS 박지호(MBC게임 HERO-프로토스) ? 몬티홀
르까프 OZ는 7전 4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맞아 4번째 개인카드로 손찬웅을 선택했다. 손찬웅은 공식전 경험이 적지만, 최근 권수현, 박성준(SKT)을 상대로 승리하며 스타챌린지 1라운드를 통과, 향상된 개인전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대 프로토스전 공식전이 없는 만큼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약점이다. 반면 상대인 박지호는 대 프로토스전 9승 1패의 높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연승을 기록하는 등 기세상으로도 앞서고 있다.
3. 이학주(르까프OZ-테란) & 최가람(르까프 OZ-저그)
VS 강구열(MBC게임 HERO-테란) & 김동현(MBC게임 HERO-저그)? 뱀파이어
3세트에 출전하는 이학주/최가람 조합은 뱀파이어에서 9승 5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경험면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강구열/김동현 조합은 지난 22일 STX와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이며 김민제/이철민을 상대로 승리하며 마침표를 찍은 바 있다.
4. 이제동(르까프 OZ-저그) VS 이재호(MBC게임 HERO-테란) ? 타우크로스
4세트 이제동과 이재호의 경기에서는 맴별 전적에서 이제동이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르까프 OZ의 이제동은 타우크로스에서 6승 무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재호는 1승 2패로 다소 부진한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후기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맞대결을 한 적이 있으며, 당시에는 아카디아 2맵에서 이제동이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타우크로스 맵은 테란 대 저그 20대 18로 테란이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5. 오영종(르까프 OZ-프로토스) VS 김택용(MBC게임 HERO) ? 팔진도
양팀의 에이스들이 맞붙는 5세트가 이날 경기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오영종과 김택용은 상대전적 또한 2대 2로 팽팽하다. 팔진도 맵에서 6승 3패를 거두고 있는 오영종이 3승 2패의 김택용에 비해 출전경험이 풍부하다. 두 선수 모두 플레이오프 전적은 팀 내 에이스의 역할에 걸맞지 않게 부진한 편이다. 김택용은 개인전 1승 4패, 오영종은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영종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MBC게임 HERO의 김택용에게 ACE결정전에 패하며 팀의 결승진출을 무산시킨 바가 있어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오영종이 김택용을 상대로 지난해의 복수를 그대로 되갚아주며 1승을 보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6. 김성곤(르까프 OZ-저그) & 이유석(르까프 OZ-프로토스)
VS 김재훈(MBC게임 HERO-프로토스) & 정영철(MBC게임 HERO-저그) ? 불의전차
6경기에 쓰일 불의 전차에서는 양팀 모두 승률이 높은 고정조합을 가지고 있다. 르까프 OZ의 김성곤/이유석 조합은 불의전차에서 4승 무패, MBC게임 HERO의 김재훈/정영철 조합은 지난 22일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승리까지 포함하여 3승 무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호흡이 중요한 팀플레이의 특성상 2005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김성곤/이유석 조합이 2007년 들어 출전하기 시작한 김재훈/정영철 조합에 비해 경험이 많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지만, 전략이 중요한 플레이오프전의 특성 상 양 팀이 준비해 올 전략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7. ACE결정전 ? 파이썬
파이썬 맵은 세 종족간 승률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양팀 모두 종족보다는 경험과 개인전 역량을 보는 정공법을 통해 ACE결정전 선수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까프 OZ에서는 파이썬에 가장 빈번하게 출전한 박지수 또는 이제동 카드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수는 3승 2패, 이제동은 3승 3패의 성적을 이 맵에서 기록하고 있다. 승률 상으로는 박지수가 우위지만 큰 무대경험이 없다는 측면에서는 지난해 프로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이제동을 선택할 확률이 보다 높다. MBC게임 HERO에서는 파이썬에서 5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염보성이 단연 1순위 카드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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