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온라인게임 배째라식 운영 `이젠 안 통해`
2007.08.13 16:18 게임메카 문혜정 기자

※ 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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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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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계정블럭, 도무지 이해가 안돼~!!
[관련기사:
동접 15만 국민게임 던전앤파이터, 운영은 구멍가게 수준]
[관련기사:
온라인게임 계정블록, `GM은 신! 유저는 봉?`]
국민게임으로 등극한 `던전앤파이터`가 운영면에서 유저들의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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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의 동시접속자수는 약15만 명. 하지만 이들의 문의를 처리하는 운영자는 40명이 전부입니다. 유저 2만명 당 1명의 운영자가 배치되는 현실에서 핵 사용자에 대한 `선블럭 후조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던전앤파이터` 외에도 대부분의 온라인게임 업체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핵사용자를 가려내고 있습니다. 핵사용자로 판별될 경우 일괄적으로 계정을 블록시키며, 유저가 이의제기를 할 경우에만 유저의 플레이 기록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에서 통상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선블럭 후조사`에 대해 유저들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선 선블럭 조치를 찬성하는 유저들은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합니다.
평범하게 님은 “선블럭을 하지 않으면 핵 사용자들이 아이템을 모두 빼돌린 후 배째라는 식으로 나올 것.”이라며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고 핵사용자의 아이템을 거래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당하는 등 선블록을 하지 않아 생기는 피해자가 훨씬 많아진다.”고 말했습니다.
Hwp 님 또한 “신중하게 조사하는 건 좋지만 운영자의 처리속도 보다 핵사용자가 아이템을 처리하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시간이 벌어질수록 해결은 더욱 어려워진다.”며 “핵사용자를 판별하는 프로그램이 더욱 정교해져서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선블럭 조치를 반대하는 유저들은 “유저를 위해서라면 선블럭 조치 이전에 운영인력을 늘리는 것이 먼저”라고 반론합니다.
바이오지나 님은 “게임이 수익을 얻는 만큼 유저를 위한 서비스도 향상되어야 한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15만 동접에 40명의 운영자를 배치하는 것은 게이머로부터 얻은 수익을 거저 먹으려는 것과 같다. 국민게임이면 국민게임 다운 그릇을 보여달라”고 외쳤습니다.
Zzzetzzzet 님은 “핵 사용이 의심되면 개인거래 정지와 같은 일시적인 조치를 취한 후 핵으로 확정되면 그때 블록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지만 “이 같은 조치는 운영자 40명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업체에서 금지한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유저는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유저들이 영문도 모른 채 계정블럭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과연 `선블록 후조사`가 유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서비스일까요? 유저들의 목소리가 자꾸만 높아지고 있는 지금, 게임사의 편리대로 통상적으로 진행되온 운영방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때입니다.
판게아 오픈연기, 욕안먹고 격려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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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게임 판게아, 오픈일정 연기에도 유저격려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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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온라인, 유저가 `OK`할 때 오픈한다!]
최근 온라인게임 운영방식에 유저들의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소리소문 없이 유저들의 박수를 받고 있는 게임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판게아`는 지난 3~5일 프리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몰려든 4만명의 유저로 서버는 순식간에 다운되고 테스트 기간 내내 유저들은 제대로 플레이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개발사 측은 프리오픈베타테스트 일정을 무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판게아`의 게시판은 비난이 아닌 격려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공지사항을 가득매운 솔직한 사과문과 밤을 새우며 유저들의 문의에 일일이 답을 해주는 개발사의 모습은 테스트를 하지 못해 안절부절하고 있는 4만여 명의 유저들의 마음을 충분히 돌리고도 남았습니다.
게임메카의 유저들 또한 “제대로 된 유저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SolEndLess 님은 “최근 대부분의 업체는 유저를 위한 답변이나 서비스를 귀찮게만 생각하고 있다”며 “게임성만으로는 온라인게임을 할 수 없다. 판게아 같은 서비스를 보여주는 게임이라면 게임성이 조금 떨어지더라고 플레이할 맛이 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Okkjt 님을 비롯한 많은 유저들 또한 “유저를 왕으로 여기는 판게아의 고객 사랑에 감동해 격려의 글을 남겼다.”며 “무작정 게이머를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 뻔한 사과문 하나라도 빨리 올려 유저를 안심시켜주는 편이 훨씬 낫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오픈형 알파테스트를 마친 `루나온라인`도 유저들이 직접 작성한 만족 지수에 따라 오픈일정을 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업체의 일정에 맞추는 것이 아닌 유저의 만족도에 따라 일정을 조절하겠다는 것은, 짜여진 일정에 따라 수익을 배분해야 하는 업체 입장에서 굉장히 위험한 도전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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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만큼 최근 온라인게임에 있어서 유저들의 평가는 절대적이라는 말이겠죠.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합니다. 한국 온라인게임 서비스도 한 단계 성숙해지길 기대합니다.
게임이니? 공장이니? 한국 온라인게임 오토시장
[관련기사: 한국은 온라인게임 오토공화국, 법적제재 없이 `활개`]
“2010년에는 현금거래에 이어 오토플레이가 당연시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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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철수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온라인게임 해킹 중 오토 프로그램의 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쇼핑몰에서 3~5만원씩 하는 USB를 통해 버젓이 오토 프로그램이 판매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재미를 넘어 사업의 영역으로까지 확장된 오토시장. 게이머와 게임사 모두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
jimmy890 님은 “얼마 후면 현금거래에 이어 오토 플레이도 정당하다고 외치는 유저들이 나올 것이다. 그 시대가 오면 지금 현거래의 정당성을 외치는 변호사들이 오토 플레이의 정당성을 외치고 다닐 게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Shinji 님은 “게임을 게임으로 생각하지 않고 시스템을 악용해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금의 게임업계는 발전도 미래도 없다”고 한숨 쉬었으며, 구냥이얌 님은 “한국 게임 대부분이 자사의 이득을 위해 오토 플레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노가다 게임을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게임사의 양심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온라인게임 현금거래 시장이 1조원을 넘은 지금, 현금거래에 대한 유저들의 찬반 여론은 이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정입니다.
과연 우리는 오토 플레이를 찬성하는 유저들의 논리적인 설득에 고개를 끄덕이고, 정부가 허둥지둥 만든 오토 플레이 금지조항에 농성을 벌이게 될까요?
온라인게임에서 파생되고 있는 제 3의 산업. 그 미래가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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