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필, 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툴로 생각해달라-씨엠넷 신도철 대표
2008.02.27 11:07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섹스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화제를 모았던 `쓰리필`의 서비스가 25일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말레이시아 업체인 아이엔비(한국 제외 쓰리필 글로벌 판권 보유)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쓰리필`의 접속이 불가능하지만, 씨엠넷은 한국 서비스를 위해 심의를 준비중이다. `쓰리필`의 개발사 씨엠넷의 신도철 대표는 `3월중 심의를 신청할 계획으로 국내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라고 밝혔다.
가상 섹스라는 새로운 영역을 선보이는 `쓰리필`. `쓰리필`의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또 부작용에대한 대비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게임메카는 씨엠넷 신도철 대표와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쓰리필은 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툴
게임메카: ‘쓰리필’의 개발동기는 무엇입니까?
신도철 대표: `쓰리필`은 성을 소재로 한 게임입니다. 아니 게임이기보다는 성을 표현하는 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쓰리필`은 레벨을 쌓거나. 어떠한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메신저 입니다. 게임에 기술과. 화상 그리고 촉감을 주어 가상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앞으로 씨엠넷은 더욱더 현실감을 느낄 수 있게끔 `쓰리필`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모두 다 알고 있듯이 `쓰리필`을 성을 주제로 한 하나의 콘텐츠 입니다. 성인 게임이 아니라 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로 보시면 더욱 정확할 겁니다. `쓰리필`은 레벨을 올리거나 퀘스트를 수행한다든지를 하는 게임이 아니라, 일반 유저 들이 `쓰리필`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자신의 성 문화를 온라인 즉 가상의 세계에서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콘텐츠 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성에 대한 묘사나 표현들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하나의 문화로 인정하고 방종이 아닌 책임 하에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하는 국가들이 많습니다. `쓰리필`은 이러한 국가 들을 타겟으로 개발을 하게 되었으며 또한 이러한 성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사업은 향후 무궁무진한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게임메카: ‘쓰리필’의 플레이 방식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신도철 대표: `쓰리필`은 남녀가 각각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하여 사이버상에서 성적인 교감을 나누는 컨텐츠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애무 체위 성감포인트를 설정하여 게임에 반영시킵니다.
상대방과의 성적인 교감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화상 카메라연동 및 바이브레이터 연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엔진교체 후 게임의 용량과 효율면에서 상당히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애무모션, 체위모션의 추가와 병원, 서재, 학원가 등 다양한 맵과 의상아이템, 액세서리 등을 서비스 오픈 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전에 공개된 버전에서 크게 바뀐 부분은 하드웨어인데 1차적으로는 양방향으로 촉감을 전달하는 기존의 하드웨어를 출시할 예정이며, 2차적으로는 현재 개발이 끝난 상태인 센서를 이용하여 보다 업그레이드 된 가상체감을 경험할 수 있는 진보적인 모델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모든 부분은 www.3feel.com을 통해서 차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 쓰리필 소개 동영상
한국 서비스도 예정 중, 미성년의 접근은 철저히 막겠다
게임메카: 현재 `쓰리필`은 말레이시아에 서버를 두고 아시아 지역의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국 서비스는 제한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한국 서비스의 가능성은 없는지? 또 해외에 서버를 둔 까닭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신도철 대표: 씨엠넷은 개발만 할 뿐이며 운영은 아이엔비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서버는 세트 서버로, 메인서버는 미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이엔비는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3월부터 게임등급심의위원회에 심사를 준비를 해 나갈 것입니다. 씨엠넷은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 하는 회사 입니다.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그 제작물을 서비스 하고 싶은 회사들과 협력을 하는 회사 입니다. 만약 한국을 서비스 한다면 정식적인 허가를 얻어 서비스 할 계획으로 3월 경에 그 진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임메카: ‘쓰리필’의 과금은 어떤 식으로 진행됩니까?
신도철 대표: 수익모델은 세가지입니다. 방의 개설비, 입장비, 선물 아이템구매 애무단계 부터는 프리페이드 방식으로 게임의 플레이 시간에 따라 포인트가 차감됩니다.
게임메카: ‘쓰리필’에는 보조 성기구와 비디오카메라 연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스템은 지금도 유효합니까?
신도철 대표: ‘쓰리필’의 특징 중 하나는 가상체험을 할수있다는게 특징입니다. 지금은 초기에 오픈한 것보다 더 진보된 하드웨어 개발이 끝난 상태입니다. ‘쓰리필’의 가장 큰 장점은 온라인 상에서 가상체험을 하고 오프 라인 상으로 보조 기구를 사용하여 가상세계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수 있습니다. 물론 최첨단의 가상세계를 표현 한 것은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가능한 부분을 접목 시켰으며 초기 발표된 기구 보다 더 진보된 보조기구의 개발이 끝난 상태 입니다
게임메카: 남녀는 각자 실제 성에 맞는 캐릭터만 고를 수 있습니까?
신도철 대표: 각자 실제 성에 맞는 캐릭터만 고를 수 있게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해외의 서비스 경우 실제인물의 인증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자신의 성별과 캐릭터의 성별의 매칭이 100% 맞는다는 것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다만 플레이를 하는 유저의 자율에 의존해야 합니다.
남녀 성비 불균형 싱글플레이로 해소
게임메카: `쓰리필`의 표현수위는 어느 정도입니까?
신도철 대표: 일단 `쓰리필` 아시아버전은 노출수위를 낮추었지만 북미와 유럽은 완전한 노출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노출 수위 에 관한 사항은 저희 회사와 운영사 와의 조율이 가장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서비스 되는 국가에 따라 차등 적용 될 것입니다. 일단 아시아 버전의 노출 수위를 낮추고 향후 서비스 될 북미 ,유럽 지역 은 완전한 노출을 고려 중에 있습니다
게임메카: 국내서비스가 될 경우 미성년자의 접촉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있습니까?
신도철 대표: 가장 신경쓰는 부분입니다. 현재 철저한 성인인증을 위한 시스템을 준비중에 있고 곧 적용될 것입니다. 일반적인 성인인증 방법과 추가적인 인증절차를 복합해서 사용할 계획입니다.
게임메카: 여성보다는 남성의 수요가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도철 대표: 맞습니다. 때문에 남성유저들을 위한 싱글플레이도 조만간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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