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하반기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 실시
2008.08.13 20:23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는 “2008년 상반기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를 8월 13일(수) 14시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 빌딩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11개 프로게임단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순위의 역순으로 시작하여 스네이크 방식으로 지명하는 순서로 이루어진 이번 드래프트는 참가를 신청한 91명 중 87명의 준프로게이머가 참가하여 총 33명이 지명 받았다. 종족별로는 저그가 25명중 8명이, 테란은 36명중 15명이, 프로토스는 26명중 10명이 지명을 받아 프로게임단에 입단하게 됐다.
처음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가 49명에 달하는 등 더욱 치열해진 게임단 입단 경쟁률을 반영하듯, 이전 드래프트와는 달라진 선수들의 독특한 자기소개가 이어지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90년생 저그 김승연은 드래프트 참가를 위해 독특한 준비물을 가지고 와 눈길을 끌었다. 보물이라며 선보인 준비물은 MBC게임 HERO와 코칭스태프를 응원하는 현수막. 그러나 현 MBC게임 PM으로 활동중인 하태기 감독의 이름이 적혀있어 관계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결국 김승연은 MBC게임이 아닌 위메이드 FOX에 3차 지명되는 기쁨을 안았다.
88년생 저그 황도형은 개인기를 준비했다며, “전상욱(SK텔레콤 T1) 선수의 말투는 반말과 존댓말의 중간선상”이라며 전상욱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관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외에도 모 콜라회사 광고를 패러디 하거나, 프로팀에 가고 싶다는 내용으로 개사한 노래를 부르는 등 선수들이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신세대 선수들의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선수의 소개가 끝난 후 eSTRO부터 시작된 선수 지명을 통해 총 33명의 선수가 프로게임단에 입단하는 기쁨을 안게 됐다. SK텔레콤 T1, 삼성전자 KHAN 게임단은 4명의 지명권을 행사하여 가장 많은 신인 선수를 확보하였고, eSTRO, 한빛 Stars, MBC게임 HERO, 위메이드 FOX, 르까프 OZ, KTF MagicNs, 온게임넷 Sparkyz 등 7개 게임단은 각 3명의 선수를, CJ ENTUS, STX SouL은 각 2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번에 지명된 선수들은 오는 8월 20일(수)에 실시될 예정인 "2008년 하반기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을 이수함으로써 프로자격을 인증 받아 정식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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