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쿤룬 본사 탐방, 당신의 이름은 5-B33?
2012.03.07 00:07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글로벌 IT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표방하는 캘런즈(Kalends) 본사를 다녀왔습니다. 여기가 어디냐고요? 작년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K3온라인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이름을 알린 쿤룬(코리아)사가 바로 캘런즈입니다. 쿤룬은 작년 11월 본사 사옥을 북경 변두리에서 중심지로 옮기고, 기업 영문 명칭도 캘런즈로 바꾸는 등 사업 확장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과정 중에 회사의 상장과 향후 비전 발표 등에 대한 취재를 목적으로 한국 기자단이 초청받게 됐는데요, 덕분에 간담회가 열리기 하루 전 신 사옥을 찾아 분위기 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캘런즈라는 뜻은 모든 새로운 달의 첫째날을 의미합니다. 이는 희망찬 미래를 시작한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는데요, 회사 입장에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세계 각지에서 더 활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현지 내에서는 곤륜만유란 이름을 쓰는데 이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곤륜산과 넓은 시야를 의미하는 만유의 의미가 합쳐진 것입니다. 높은 브랜드 가치관을 가지고 넓은 시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그런 비슷한 의미로 볼 수 있지요.
이렇게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인 상황 때문일까요, 캘런즈 본사의 첫 느낌은 직원들 모두 들떠있으면서도 즐거운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회사 창립 이래 특정 국가의 기자단을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니 충분히 그럴 수밖에요. 사방에서 터지는 셔터 소리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물쭈물하기도 했고, 관계자와 사인이 맞지 않아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채우는 등 머쓱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말 그대로 어설픈 광경이었지만, 모두가 웃고 있으니 훈훈하더군요. 이렇게 조금은 어수선한 환영인사 속에 캘런즈 사옥 안으로 들어가볼 수 있었습니다.

▲ 캘런즈 본사 기본 전경, 연두색 의상이 회사 측 직원들입니다

▲ 사옥은 11층 건물로 구성돼 있고, 모두 사용한다고 하네요(직원은 1,000여명)

▲ 입구에는 회사의 현지명인 `곤륜만유` 조형물이

▲ 취재를 도와준 미녀 관계자 두 명

▲ 안내 데스크 역시 두 명의 미인이

▲ "저... 캐시좀 받아낼려고 하는데요"

▲ 건물 내부는 입구를 제외하고 아직 인테리어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한 5년 뒤에 다시 오면, 수십 배 많아질 수 있을까요?

▲ 직원 휴게소, 폭탄 셔터세례에도 표정관리 하던 그녀

▲ 직원 출근카드, 회사는 출근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직원들이 스스로 정한다고 합니다

▲ 출퇴근시 이 기기에 카드를 넣어 정해진 업무 시간만 지키면 된다고(정말 부럽네요!)

▲ 한국 기자단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 내부 환경이나 분위기는 국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다만, 글로벌을 지향하는 회사인 만큼 외국인 직원이 많다고 하네요

▲ 역시 어디선가 많이 보던...

▲ 인기 많은 그녀

▲ 직원들의 사진, 액자의 삐뚤삐뚤한 각도는 연출? 콘셉?(웃음)

▲ 이 숫자의 정체는?
사실 본사의 내부 분위기는 국내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형적인 사무실의 풍경이었죠. 그러나 한 가지 특이했던 건, 모든 직원들의 책상에 붙어 있는 괴상한 숫자. 자세히 보니 5-B33, 7-B37과 같은 형태로 이루어져 있었죠. 알고 보니, 이 숫자의 정체는 직원들의 고유 코드였습니다. 군대로 치면 훈련병 시절 부여 받는 일종의 번호표인 것이죠. 사실 좀 의아했습니다. 이름을 두고 왜 굳이 이렇게 삭막해 보이는 숫자를 쓰는 것일까요? 답은 간단했습니다. 사옥을 옮긴 이후 모두가 혼란스런 시기에 직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일시적으로 부여한 코드였다고 하는데요, 특정 직원이 몇 층 어디쯤에 근무하고 있는지를 바로 알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방식이 적응이 돼(직원들도 만족) 아직까지 쓰고 있다고 하네요. 대표님을 비롯한 임원진들도 이런 코드가 있는지를 물어보지 못한 게 지금에 와서 후회 되는군요(웃음).

▲ 기자단에게 최고 인기를 얻은 마케팅 총괄 레이레이 이사

▲ 쿤룬을 설립한 주아휘 대표

▲ 비서실 직원들(가장 오른쪽이 한국지사를 담당하는 이혁비 비서)
하나 더 특이했던 점은 캘런즈의 글로벌 비서실입니다. 총 5명으로 구성된 이 비서들은 각자 담당하는 지역의 지사나 시장의 상황을 바로바로 체크해 실시간으로 보고한다고 하네요. 특히 일반적인 비서와 달리 대표와 지사 사이에 브릿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크다고 합니다. 쿤룬코리아의 한 관계자도 이혁비 비서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하네요.
캘런즈는 앞서 언급한대로 최고의 글로벌 IT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꿈꾸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회사 자체도 08년 설립된 이래 북미, 유럽, 한국, 일본, 홍콩 등에 지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며 차근차근 세계시장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죠. 중국 내에서도 실력과 성장 잠재력을 고루 갖춘 신생 기업이라 평가받고 있다고 하니 향후의 모습이 더 기대가 됩니다. 회사에 대한 더 자세한 소식은 내일(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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