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에 불만 품은 10대,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시도
2012.03.07 11:1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여성가족부(이하 여성부)의 정책에 불만을 품은 10대 청소년들이 여성부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 사건이 알려지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여성가족부의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 10대 청소년 7명을 조사 중이라 밝혔다. 여성부 안티까페에서 만난 이들은 지난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총 4차례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후반의 고등학생에서 10대 초등학생이 벌인 해당 사건은 국내 사회 일대에 큰 파란을 일으켰다. 여성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실제 공격까지 연결시킨 청소년들의 과격함에 놀란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게임 이용 시간을 규제하는 여성부의 강제적 셧다운제를 헤드라인으로 잡아, 자유롭게 게임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10대 청소년들의 반발이 사건의 동기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사건의 주요 동기는 셧다운제는 물론 청소년 유해음반 심의, 군 가산점 폐지 등 여성부 정책 전체가 부당하다는 인식과 이로부터 발생한 불만이다. 즉, 셧다운제는 동기 촉발의 요인 중 일부인 뿐인 것이다.
여성부 관계자는 “가해자들이 만난 여성부 안티까페는 셧다운제와 유해음반 심의 이슈가 불거지기 이전부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곳이다”라며 “원래 해당 까페의 주요 관심사는 호주제, 군 가산점 폐지와 같은 성인 남성과 연관성이 높은 사안이었는데 최근 청소년에 관련한 정책이 이슈화되며 10대가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성인이 주축을 이루었던 까페 내에 상존한 부정적인 분위기를 별도의 판단 기준 없이 받아들인 청소년이 자신의 품은 불만을 디도스 공격이라는 범죄로 현실화시킨 점에 대해 여성부는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즉, 셧다운제와 유해음반 심의 등 최신 화제는 기존의 불만에 불을 붙이는 도화선에 불과했다는 것이 여성부의 소견이다. 디도스 공격 프로그램을 까페에 유포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된 윤 모군은 현재 고등학생 2학년으로 셧다운제 적용 연령이 아니다. 여성부는 “고등학생이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아 가해자들의 불만이 단순히 셧다운제에만 집중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고등학생 2학년인 윤 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만 13세 이하인 최 모 군 등 2명은 가정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라 밝혔다.
SNS 화제
-
1
74.4%에서 50.2%로, 국내 게임 이용률 3년새 급락
-
2
엔씨소프트 호연, 1년 4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
-
3
끊임없는 흥행, 발더스 게이트 3 판매량 2,000만 장 돌파
-
4
한국 오컬트 공포, 전국퇴마사협회 스팀 앞서 해보기 출시
-
5
호연에 이어, 블소2도 서비스 종료 발표
-
6
[이구동성] 줄초상 나고 대 끊긴 블소 집안
-
7
이재명 대통령 "확률형 아이템 조작, 제재 강화해야"
-
8
팔콤, 게임 개발에 AI 활용해 작업 시간 대폭 단축
-
9
15년만의 판결, 닌텐도 Wii 컨트롤러 특허 침해 1심 승소
-
10
호라이즌 표절 소송, 소니와 텐센트 비공개 합의로 종결
많이 본 뉴스
-
1
경기 중 부정행위, ‘왕자영요’ 태국 국가대표 선수 퇴출
-
2
100% AI로 개발한 게임, 스팀에 등장
-
3
호연에 이어, 블소2도 서비스 종료 발표
-
4
[이구동성] 줄초상 나고 대 끊긴 블소 집안
-
5
[오늘의 스팀] MMORPG '와일드 테라 2 ' 무료 배포중
-
6
엔씨소프트 호연, 1년 4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
-
7
바다에서 정글로, 데이브 더 다이버 DLC에서 확 바뀐다
-
8
74.4%에서 50.2%로, 국내 게임 이용률 3년새 급락
-
9
[오늘의 스팀] 고룡과 함께 추락한 몬헌 와일즈 평가
-
10
[오늘의 스팀] 큰 거 온다고? 스타듀 밸리에 팬들 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