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게이머들이 한자리에! GCA2008 현장 스케치
2008.09.19 00:49 싱가폴 = 나민우 기자
19일 싱가폴 선텍(Suntec)에서 게임컨벤션아시아2008(이하 GCA 2008)이 개최됐습니다. 단순히 규모만 놓고 본다면 지난 8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된 게임컨벤션2008(GC 2008)에 비해 훨씬 작습니다. 하지만 GCA만의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세련된 게임쇼는 아니었지만 행사장은 무언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게임에 대한 아시아인들의 기대감이었습니다.
PC패키지와 비디오 게임이 주를 이루었지만 소수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관심도 대단했습니다. 아시아 게임 시장 전체를 놓고 본다면 아직 온라인 게임은 ‘유망주’이지, 자리매김한 ‘터줏대감’은 아니지요. GCA2008 행사장에 들어온 사람들은 바로 그 ‘유망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EA부스에 마련된 체감형 게임 `락밴드`도 대단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 번 플레이하기 위해선 수 분에서 수 십 분을 기다려야 했으니 말이죠.
전체적인 모양새는 GC2008을 떠오릅니다. 각 부스에는 게임 플레이를 돕는 도우미가 다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부스 안으로 들어가 무언가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부리나케 달려와 게임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더군요. 아마도 GCA가 GC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라이프치히메쎄GC조직위원회 주도하에 개최됐기 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행사장 자체의 면적이 GC에 비하면 작은 편이었기에 편안히 쉴 수 있는 자리나 게임 플레이 환경을 갖추지는 못해 아쉬웠습니다.
행사장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 유저들로 가득 찼습니다. 올해는 10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이란 예상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GC처럼 3~40대들 유저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번 행사장에서 아시아 인종은 모두 본 것 같습니다.
머리에 터번을 두른 중동 사람들과 까무잡잡한 말레이시아 사람들, 시끌벅적한 중국 사람들, 점잖은 일본사람들까지 같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심지어 기자 간담회장에서는 얼굴에 히잡(hijab)을 두른 아랍 여성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곧 두바이에서도 게임쇼가 개최된다죠? 하핫, 폐쇄적인 문화로 유명한 중동국가에서 게임쇼라니, 상상이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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