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수출액 연간 10억불 시대 개막
2008.11.17 11:19 게임메카 김시소 기자
올해 국내 게임 산업의 총 수출액이 10억불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엔씨소프트, CJ인터넷, NHN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의 2008년 예상 수출액과 해외 발생 매출액을 조사하여 추정한 결과이다.
국내 게임 산업은 2003년 이후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해왔으나 2005년 이후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2008년 총 수출액은 약 10억 6천만불로 전년의 7억 8천만불 대비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당초 2010년 게임 수출액 10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2년을 앞당겨 올해 조기 달성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게임 수출액 목표는 2012년 36억불로 대폭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게임산업은 올해 역대 최고의 해외 수출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내년에도 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원가상승, 경기침체로 인해 전통적 수출 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의 경제 위기 속에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2007년 기준 992억 6,500만불이었던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2009년 1,164억 8,900만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게임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부문의 경우 세계 게임시장에서 연평균 2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각국의 온라인 인프라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해외 시장의 잠재적인 수요도 크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 수출 대상국이 기존에 집중되었던 중국, 동남아시아를 벗어나 러시아, 중동, 남미 등 보다 다양한 제3세계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 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최규남 원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게임이 올해 총 수출액 10억불의 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활로를 모색해 온 민간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 지원 등이 축적된 결과”라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권준모 회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게임산업의 수출액이 10억을 돌파한 것은 그만큼 문화콘텐츠 산업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며, 게임산업이 미래의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정부가 게임산업에 대한 대폭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11월 말 발표, 차세대 신성장동력인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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