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 교감 MMORPG ‘메이프 마스터즈’ 공개
2009.06.01 17:58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이니엄이 개발하고 IMI(구 아이템매니아)가 퍼블리싱을 맡은 ‘메이프 마스터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IMI는 6월 1일(월)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메이플 마스터즈’ 런칭 발표회에서 신작 게임 ‘메이프 마스터즈’를 공개했다.
일반적인 MMORPG에 ‘메이프 시스템’을 결합한 ‘교감 MMORPG’라는 장르를 채택한 ‘메이프 마스터즈’는 플레이어의 분신인 아바타와 펫이자 동료인 ‘메이프’를 성장시켜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주요 시스템이다.
게임 속에서 100여가지 다양한 ‘메이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이프 마스터즈’는 진화, 변이, 포획, 에센스 시스템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MMORPG와 달리 PK 혹은 PVP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메이프’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MvM(메이프 vs 메이프)’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메이프’ 육성 방식에 따라 다양한 ‘메이프’를 육성할 수 있다. 또한 ‘메이프’는 플레이어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수동적인 AI가 아닌 능동적인 AI를 탑재하여 상황에 따라 ‘메이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니엄 최요철 대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건강한 MMORPG를 만들고 싶었다. 앞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IMI 신하늘 이사
IMI 신하늘 신사업부문 이사는 “’메이프 마스터즈’는 IMI가 선보이는 첫 번째 신규 퍼블리싱 타이틀로 IMI가 계획하고 있는 게임 서비스에 힘을 실어줄 타이틀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메이프 마스터즈’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클로즈베타테스트, 18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7월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은 IMI-이니엄과 미디어간에 이루어진 질문 답변을 Q&A로 정리했다.
Q : IMI가 현재 청소년 유해 매체로 지정되어 판결이 진행중이다. ‘메이프 마스터즈’는 전연령을 대상인 게임인데 서비스에 문제가 없는가?
IMI : 청소년 유해 매체 건에 대한 판결은 4개월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프 마스터즈’의 퍼블리싱은 회사 이미지와 별개로 게임성만 보고 검토한 것이다. 회사 이미지까지 생각했다면 다르게 생각했을 것이다. 만약 연령이 문제가 된다면 성인 서버를 개설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 해결할 생각이다.
Q. IMI 게임 포탈 오픈 예정은 언제이며 몇 개의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인가?
IMI : DB 연동은 지난 5월 27일부터 ‘레드워’ 등의 게임은 이미 시작했다. 현재 호러 MMORPG인 ‘다크 온라인’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인프라를 쌓으며 차근차근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겨울 안으로 7개 정도 타이틀이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게이머는 ‘메이프’를 몇 종류나 가질 수 있으며 게이머들이 많은 시간동안 접속할 경우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이니엄 : 구입, 포획 및 육성 등으로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메이프’의 종류는 100여 가지다. 소지할 수 있는 메이프는 5마리이며 사육사 NPC에 5마리를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총 10마리의 메이프를 한 번에 육성할 수 있다.
‘메이프 마스터즈’는 오래 접속하는 것보다 ‘메이프’에게 애정을 쏟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NPC가 판매하는 음식을 먹이면 만복도만 차게 되지만 몬스터를 잡아서 얻는 사료를 먹이면 성장치가 달라진다. 이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문제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Q : 한 번에 10마리밖에 육성할 수 없다면 콜렉션을 중요시하는 유저들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니엄 : 사실 유저들이 수십마리의 메이프를 소유하고 있으면 DB에 상당한 부하를 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0마리 정도로 제한한 것이다. ‘메이프 앨범’ 등을 통해서 유저가 키운 메이프 기록을 남기는 방법 등을 기획 중에 있다. 또한 캐쉬 아이템을 통해서 소유 메이프의 수를 늘리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Q : 플레이어와 메이프의 조합에 따라 밸런스가 붕괴될 수 있을텐데 이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었나?
이니엄 : 사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밸런스다. 그러나 진화, 변이, 성격 시스템 등을 통해서 수많은 종류의 메이프가 나올 것이고 게임 밸런스를 붕괴할 정도의 조합은 시스템 상 불가능하다. 이 밖에 아이템, 강화 시스템 등을 통해서 균형잡힌 밸런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튜닝, 교배 시스템을 통해서 다양한 메이프가 탄생할 수 있도록 기획 중에 있다.
Q : PvP 대신 MvM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MvM 시스템만의 특징이 있는가?
이니엄 : 그렇다. MvM에는 랭킹 시스템과 포인트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다. 포인트를 쌓으면 메이프 전용 아이템이나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아이템은 게임 머니로는 구입할 수 없고 포인트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MvM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Q : 메이프의 성장이 중점적이다 보니 플레이어의 아바타의 성장은 크게 중시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니엄 : 사실 메이프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아바타의 직업을 아예 없애려고까지 했다. 그러나 플레이어와 메이프의 협동 전투를 위해 아바타 역시 전투에 도움이 되도록 설정했다. 아바타는 처음 직업 ‘루키’에서 각각 특징을 갖고 있는 3가지 직업(파이터, 뮤지션, 헌터)를 선택할 수 있고 2차 직업도 고려 중이다. 아바타는 기본적인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으며 육성과 각종 장비를 통해서 강력해질 수 있다. 현재 ‘메이프 마스터즈’에서 아바타와 메이프의 전투시 역할 비중은 5:5 정도로 맞춰놓은 상태다.
Q : 베타테스트 및 상용화 일정이 빠르게 잡혔다. 요금제는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가?
이니엄 : 캐쉬 아이템을 판매하는 부분 유료화 방식이다. 그러나 캐쉬 아이템으로 밸런스가 무너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강화 확률을 올려주는 아이템이나 매우 희귀한 확률로 얻을 수 있는 재료 등을 캐쉬 아이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