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플레이 시간, 번지 `헤일로’의 막을 내리다
2012.04.03 13:59게임메카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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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 스튜디오는 `헤일로`의 공식적인 서비스를 모두 종료했다
‘헤일로’를 개발한 번지 스튜디오(이하 번지)가 번지 넷의 ‘헤일로’ 회원 스탯 추적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헤일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가 번지의 손을 떠나게 됐다.
이미 전부터 번지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헤일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가 3월 31일 종료됨을 알렸다. 그리고 정확히 31일(현지 기준) 번지의 커뮤니티 매니저 DeeJ는 ‘안녕, 사랑하는 이들이여. 이제 가야할 때’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마지막 이별의 말을 전했다.
DeeJ는 “번지 넷을 통해 회원들의 위대한 업적을 추적하면서 기념비적인 순간들을 맛보았다”며, “그동안 회원들의 이야기를 우리와 함께 공유해주어서 감사하다”고 감동을 전했다. 게다가, DeeJ는 마지막 인사와 함께 스탯 추적 서비스에 기록된 인포그래픽 자료를 함께 공개했다. 인포그래픽이란 사용자의 통계나 자료를 보기 좋게 기호화한 자료를 말한다.
번지가 제공한 인포그래픽에는 2004년 스탯 추적 서비스가 실시된 후부터의 모든 수치가 기록돼 있다. 이 통계에 따르면 ‘헤일로’의 게이머는 전 세계 약 1조 명에 육박하며, 온라인으로 ‘헤일로2’를 즐긴 유저만도 54억 명에 달한다. 그리고 ‘헤일로3’와 ‘헤일로3: ODST`를 플레이한 게이머는 115억 명, ‘헤일로 리치’는 39억 명의 유저가 경험했다.
게다가, 누적된 플레이 타임은 20억 시간으로, 그중 사생결단 모드는 약 3억 5천만번 플레이됐다. 회원들이 기록한 킬링 수 55억 번이며, ‘헤일로3:ODST`와 ’헤일로 리치’에서 획득한 포인트는 무려 12조가 넘는다.
이 소식을 접한 게이머들은 번지와 ‘헤일로’의 완전한 이별 소식에 아쉬운 기색을 비추면서도, 발표된 통계 자료에 놀라는 반응이다.
번지는 이제 새로운 IP 개발에 몰두할 계획이다. 액티비전을 통해 퍼블리싱 될 신작에 대해선 아직 공개된 정보가 없다. 한편, ‘헤일로4’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판권을 받아 산하 개발사인 343인더스트리에서 개발 중이며 금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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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가 발표한 인포그래픽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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