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 테크모에게 페이지 수정 중단하라 경고!
2009.09.18 11:55게임메카 조민혁 기자

▲ 위키피디아가
테크모에게 전달한 경고 내용
일본의 비디오게임 제작사 테크모가 위키피디아에 게재되어있는 ‘Team NINJA’ 항목을 수 차례 편집하여 위키피디아 측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테크모에게는 숨기고 싶은 사연이 있다. 테크모의 대표 `야스다 요시미`(이하 야스다)는 2008년 6월 닌자가이덴 시리즈의 아버지이자 팀 닌자를 이끄는 `이타가키 노모노부`(이하 이타가키)에게 고소당했다. 이타가키는 ‘DOA4’의 성공 보너스 1억 4천8백만엔을 받지 못했으며, 테크모의 요시미 사장이 자신에게 “불만이 있다면 회사를 그만두거나 소송을 걸어라”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사장 야스다를 도쿄지방법원에 고소했다. 테크모는 이타가키의 발언은 사실왜곡이라 주장했으나, 이타가키의 발표 후 주가가 1,102엔에서 985엔으로 10.6%의 하락율을 보이며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Team NINJA’사건으로 인해 2008년 8월 20일 테크모의 대표 야스다가 공식 사임했다.
위키피디아 측에 따르면, 테크모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가 위키피디아에 게재된 내용을 지속적, 고의적으로 삭제해왔다. 위키피디아 측은 “IP주소가 122.212.194.XX인 유저에 의해 특정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삭제되고 있어 조사해보니 주식회사 테크모의 IP주소였다. 정당한 이유로 수정하는 것은 환영이지만 특정 집단의 이익을 전제로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무단 수정하는 행동은 문제가 된다.”고 테크모에게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숨기고 싶었던 회사의 비밀이 오히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욱 드러나게 됐다. 아직 테크모로부터 공식 발언은 나오지 않고 있다. 테크모는 현재 코에이와 합병하여 ‘닌자가이덴 시그마 2’를 PS3로 개발 중에 있다.

▲ 이타가키가 도쿄지방법원에 보낸 고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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