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검은사막 첫 점령전, 세렌디아 자치령 영주 'RedKnights' 길드
2015.01.18 00:42게임메카 황인솔 기자
▲ 검은사막 '케플란 서버'의 세렌디아 자치령 첫 주인이 된 RedKnights(붉은 기사단) 길드
1월 17일 (토) 오후 8시, 검은사막의 첫 점령전이 '케플란' 서버에서 진행됐다.
검은사막의 점령전은 '칼페온 직할령', '발레노스 자치령', '세렌디아 자치령'에서 진행된다. 영주가 되기 위해서는 '길드'가 성채 또는 지휘소를 짓고, 전쟁에 승리해야 한다. 전쟁에 승리한 길드는 '성주' 또는 '영주'가 되어 지역의 마을들을 통치할 수 있다.
이번 케플란 서버 점령전에서는 '정예결사대(칼페온)', 'Blitz(발레노스)', 'RedKnights(세렌디아)' 길드가 각 지역의 주인이 됐다. 칼페온 직할령은 점령전 참여 조건을 만족한 길드가 한 곳 뿐이어서 순식간에 전쟁이 종료되었지만 발레노스와 세렌디아 자치령은 끊임없이 전투가 이어졌다.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은 세렌디아 자치령이었다. 수많은 연합 길드가 생기고, 전투가 지속되었지만 최종적으로 'RedKnights' 길드가 승리를 거두었다. 게임메카는 이번 공성전을 위해 한 달간 준비해왔다던 RedKnight 길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길드 대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길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RedKnights(붉은 기사단)'입니다. 저희는 친목 성향이 아주 강한 가족같은 길드입니다. 형님 동생 누나, 이렇게 부르면서 가족처럼 지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전쟁을 주로 하는 '공성 길드'다보니 전쟁, 길드 퀘스트 진행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길드원들에게 죄송하네요.. 그래도 이런 부분이 저희 붉은 기사단의 단결력을 강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Q. 세렌디아 령을 차지한 소감과, 점령전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점령전 초반에 '이지스 연합' 4개 길드에 먼저 공격을 당해서 방어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길드원들이 너무 잘 막아주어서 승리의 발판이 된 것 같습니다.
검은사막 점령전이 영지 전체에서 이루어지고, 성채가 없는 길드도 참여할 수 있으니 조금 복잡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일 길드만으로는 진행하기 힘든 것 같고요. 이게 시스템의 일부이기는 하지만 '성채'가 있는 길드, '단일 길드'만 참여 가능한 것이 더 재밌는 공성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채가 부숴져도 '전쟁'자체는 종료되지 않고, 캐릭터는 계속 싸움을 해야하는 것도 조금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점령전에서 저희 길드에 '카오' 상태가 되신 분이 있습니다. 아마 버그인 것 같은데, 이 부분은 해결해주셨으면 합니다.
Q. 점령전을 하면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모든 유저'가 점령전에 개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스템 상, 단일 길드로는 진행하기 너무 힘듭니다.
Q. 점령전을 준비한 기간은?
검은사막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약 한 달간 매일 준비했습니다.
Q. 이번 점령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게 있다면
특별히 아는 정보가 없어서 매일 성실하게 길드 퀘스트, 토벌 퀘스트를 했습니다. 매일 6시간씩 묵묵히 나무를 베었죠.
Q. 단일 길드에서 '연합'으로 점령전을 승리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 저희 붉은 기사단은 '마르스 연합'이었습니다. 그런데 공표를 하고 나서부터 갑자기 연합이 우후죽순 늘어나더군요. 그런걸 원치 않아서 연합을 탈퇴했습니다. 이번 점령전에 모든 연합이 갑자기 '세렌디아'로 들어왔습니다. 저희 바로 옆이 '무명연합' 길드 성채였는데, 시작과 동시에 저희쪽으로 '이지스 연합' 4개 길드 공격이 들어왔습니다.
성채 피해없이 버티던 중, 막아내는게 버거워서 이전에 연합이었던 우호 길드 '정예결사대'의 천시로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단일 길드로 승리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울 뿐입니다.
Q. 검은사막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초반에 말씀하셨던 '개념운영', 끝까지 초심 잃지않고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우선 오늘 케플란 서버 점령전에 참여하신 유저분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매너있는 붉은 기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붉은 기사단 가족분들을 모시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많이 본 뉴스
- 1 해묵은 뇌관 '게임 검열' 국감 핵심으로 떠오르나?
- 2 토가가 된 키리코, 오버워치 2 ‘나히아’ 스킨 나온다
- 3 미소녀들과 오붓한 시간, DOA 미연시 나온다
- 4 암호화폐돌 출격! 수집형게임 ‘코인무스메’ 11월 출시
- 5 [이구동성] 게이머 지갑 텅텅 주의보
- 6 크로노 트리거 느낌 RPG ‘쓰레드 오브 타임’ 공개
- 7 똑똑한 게이머 주목! 스팀 '턴제 RPG' 할인 연다
- 8 “에픽 스토어 사실상 차단” 팀 스위니, 삼성에 소송
- 9 [롤짤] 주인공은 린킨 파크? 롤드컵 뮤비 주객전도
- 10 G식백과 게임법 위헌 헌법소원, 21만 명 이상 참여